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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설교) 하나님의 집 2 가나안 (신명기 7:1-11, 마태복음 15:2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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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9-10-14 10:35
조회 :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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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기업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만드시고 있는 것은 영원히 있도록 만들어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이 우리의 가장 핵심이 되는 고백입니다. 그런데 사랑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사랑은 하나님이 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더 크기 때문에 사랑이 하나님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보시는 사랑과 사람이 보는 사랑이 다를 수 있습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준과 사람의 기준이 다릅니다. 내가 바라는 사랑과 내가 원하는 사랑 받는 사람이 원하는 사랑은 또 다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 나누고 있는 하나님의 집은 보이는 공간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역사하시는 공간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서 하나님은 그곳에만 머무를 수 있는 분이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성전을 지어놓고는 그 공간을 부정하는 고백을 합니다. 다만 그곳이 하나님께 쓰임 받을 때 또 하나님의 것으로 온전하게 드러나는 역사가 있을 때 비로소 성전이 된다는 것입니다. 즉 공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지배하는,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통치하는 곳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똑같이 가나안은 하나님이 약속한 땅입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을 경험한 사건이 출애굽 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아브라함이라고 하는 개인 또는 이삭이라고 하는 개인이 또 야곱이라는 개인이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곳이 벧엘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개인의 삶을 주관하는 분만이 아니라 함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사건이 출애굽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하나님은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끌고 가기를 원하고 계셨습니다. 약속하신 공간, 바로 그 땅이 가나안입니다.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땅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창 17:8)
보이는 가나안 땅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서 보이는 열방의 민족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과 구원하심을 보여주고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대하셨습니다. 가나안이라는 곳은 단순하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실재라는 것, 하나님이 그렇게 일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동시에 땅의 것을 지배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증인들로 하여금 영원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을 드러내서 영원한 생명의 나라, ‘서로 사랑하는’ 하나님의 공간을 세워 나가기를 소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집이라는 두 번째 주제 설교를 통해 오늘 이스라엘 신앙, 큰 믿음의 신앙이 되새김질 되어서 보이는 가나안을 정복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나라를 세워나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사람들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약속한 땅이고, 선물의 땅이고 또 성경에 있는 말씀에 보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했는데 실재는 결코 그런 땅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모세를 부르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땅으로 데려 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땅은 발로 물댄 동산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가장 부러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물이 많은 것이라고 합니다.
가나안은 우물을 파는 일이 일상이고 강물은 말라서 개울처럼 좁고 협착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우물과 이삭의 우물은 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삶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팠던 우물을 다시 파는 것이 이삭의 가장 중요한 사역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그 땅은 드넓은 푸른 초장이 아니었습니다. 건기가 되면 모래바람이 불고 무수한 돌이 널려있는 광야로 모습이 변했습니다. 가시와 찔레와 불 뱀과 전갈과 황충의 위험이 날마다 도사리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평지보다는 산지가 그들에게는 더 익숙했습니다.
지금 하나교회가 비탈에 있어서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교회까지 올라오는 길이 거의 골고다언덕 수준입니다. 그래서 늘 비탈에 차를 주차하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12년을 지내고 나니까 너무 편해져서 가끔 평지에 주차를 하면 차를 잘 댄 건가 생각하게 됩니다. 가나안 땅이 그런 땅입니다. 모래바람과 전갈과 황충이 있는 곳인데 오래 살다보니까 이제는 살만한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래 ‘가나안’은 함의 넷째 아들 이름입니다. ‘함’은 ‘검다’, ‘덥다’, ‘뜨겁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함이 아버지 노아의 수치를 봤습니다. 포도주를 먹고 하체를 드러내고 누워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동네방네 떠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노아가 함의 아들과 손자 가나안을 저주했습니다. 창세기 9장 25절 말씀을 보면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라고 저주를 받았습니다. 가나안이라는 이름을 부르면 먼저 저주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수치를 가려주지 못한 아들이 받은 저주가 그 손자에게까지도 미치게 되었습니다. 연좌제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죄의 전염과 죄의 계대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나안의 본래의 의미는 ‘자주색의 땅’입니다. 옷을 만드는 염료로 쓰이는 자주색 물감, Kinahhu(카니후)에서 유래했습니다. 자주색 옷감은 그 당시의 부와 영광의 상징이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나이키 신발을 신으면 좀 잘 사는 집 자녀로 인증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제가 가리봉시장 근처에 살았는데 거기에 가면 ‘프로스팍스’나 ‘노이키’운동화가 있었습니다. 나이키는 신을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이 노이키를 사서 아이들에게 신겼습니다. 그런 것처럼 그 당시에 자주색 물감은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자주 장사 루디아, 부자와 나사로의 부자가 입었던 옷이 자색 옷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우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라고 말했는데 여기에서 주홍과 진홍색은 부귀와 영광을 상징하는 색이고 절대로 변색하지 않는 고급스러운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나안’은 노아의 저주 아래 있습니다.
진리, 사랑, 생명전쟁
‘가나안’은 노아의 저주 아래 있습니다. 더구나 그 땅은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7족속이 이미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거주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빈 곳을 주셨다면 선물인데, 이미 누군가가 차지하고 있는 것을 빼앗아 넘겨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도 그 땅의 생명을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2절의 언약금지, 2절의 긍휼금지, 3절의 혼인금지, 5절의 우상금지는 당연한 것이고 모든 살아 있는 것을 다 진멸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진멸이라는 의미는 여인들과 아이, 동물들을 포함한 숨 쉬는 모든 것을 다 죽이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것을 진멸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신 7:4)
진멸하지 않으면 진멸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현대 전쟁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현대의 전쟁에서는 여인과 아이들을 포함한 민간인을 학살하는 것을 국제적인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잘 살고 있는 남의 땅을 함부로 빼앗고 차지하는 제국주의적 정복 전쟁은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절대로 허락하지 않습니다. 현대 독자의 눈으로 보면 이 가나안의 전쟁은 종교적 학살과 인종청소를 행했던 잔인하고 무서운 전쟁입니다.
하지만 구약 성경의 역사는 보이는 역사를 통하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생명의 원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진멸이라는 단어가 히브리어로 ‘헤렘’입니다.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신들에게 바쳐진 것과 신들의 소유는 절대로 만지거나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접촉금지’라는 의미입니다. 절대로 만지거나 가까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헤렘’, 완전한 파괴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의 전쟁은 여호와의 전쟁입니다. 여호와의 전쟁은 이스라엘이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 또는 자신들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서 하는 전쟁이 아닙니다. 10절의 말씀에서 여호와의 전쟁의 목적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오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신 7:10)
여호와의 전쟁은 하나님이 하나님이 되시는 진리전쟁이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내는 사랑전쟁이고 영원히 생명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하시는 생명전쟁입니다. 그런데 7족속은 진리와 사랑과 생명에 어긋나는 사망과 저주의 요소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햇족속, 기르가스족속, 아모리족속, 가나안족속, 브리스족속, 히위족속, 여부스족속’은 각각 하나님의 집에 함께 거할 수 없는 죄악의 요소들을 상징합니다. 이 죄악과 피 흘리기까지 싸우지 않으면 우리가 오히려 그들에게 전멸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하나님 나라
제 딸이 중학교 때 T.V를 같이 보고 있는데 소녀시대이름을 하나씩 다 불러서 제가 너무 놀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아버지 이름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했습니다. 제가 아버지이름을 가르쳐 준 적도 없었지만 모른다니까 화가 났습니다. 제 딸의 입장에서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이름을 굳이 알아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우리도 구약의 역사가 도대체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나안 이야기를 통해서 어떤 한 나라가 땅을 어떻게 정복했고 정복한 땅을 어떻게 분배했는지를 우리가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그 안에 하나님께서 보이는 역사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영적 진리, 생명의 지식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약은 보이는 말씀이고 신약은 보이는 말씀에 대한 원리와 같습니다.
일곱 족속은 단순한 이방인들이 아니고 하나하나의 부족 안에 하나님의 영적 지식이 있는데 그것은 곧 그들이 가지고 있는 죄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원죄가 끝났지만 우리에게도 여전히 몸에 작동되고 있는 죄성이 있습니다. 그것과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몸 그리고 보이는 공간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눈으로 보여주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그 믿음으로 죄와 싸우는 영적 전쟁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 ‘벧엘’은 야곱 개인이 하나님을 만나서 하늘이 열리고, 하늘과 땅이 맞닿는 사닥다리의 환상을 보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보이는 물질의 세계의 또 다른 차원을 경험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자신, 하나님과 이웃, 하나님과 물질세계의 관계를 경험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벧엘을 경험한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가나안’이라는 공동체의 공간에 들어가기를 원하고 계신 것입니다.
벧엘은 오르락내리락 하는 하나님을 보고 있지만 가나안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발로 밟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멸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서 말씀에 복종하고 순종함으로, 말씀으로 이기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원히 함께 살아야하는 땅을 분배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가나안의 신앙입니다. 비록 이스라엘은 가장 작은 민족이지만 가장 사랑받은 민족이라는 것을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전쟁
우리가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가나안이라는 공간을 하나님의 것을 드러내는 곳으로 세워나가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가나안에도 애굽이나 바벨론처럼 세상의 가치가 똑같이 판을 친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공간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나안에 들어가서 7부족의 죄성 하나하나를 믿음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7부족이라는 죄성(Sinful Nature)과 싸우는 ‘여호와의 전쟁’을 해야 합니다.
헷족속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철기문명을 가지고 있는 족속입니다. 힘으로 제압하려해서 두려움을 주는 모든 거짓된 권세들과 믿음의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전멸 전쟁입니다. 조금이라도 공포를 느끼거나 두려움에 빠져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평화를 누리고 이루고 살아야 합니다.
기르가스 족속은 혼돈과 무질서의 상징입니다. 진흙탕이라는 이름처럼 움직일 때마다 늪과 같이 빠져들어갑니다.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집을 지어야 하는데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습니다. 밑 빠진 독과 같은 인생입니다. 무엇인가를 채울 수 없고 배워도 모아도 지식도 없고 가난하기만 합니다. 밑 빠진 독에 은혜를 채우는 방법은 첫 번째는 강물에 던지는 것이고 두 번째는 두꺼비가 와서 막아주는 것입니다. 그 두꺼비가 예수님이고 물이 은혜의 바다입니다.
아모리 족속은 산을 오르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식을 자랑하는 족속입니다. 무엇이든 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내가 어렸을 때 아는 것과 자라나서 아는 것이 다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시골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개울에 가서 수영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나중에 어른이 돼서 가보니까 도랑이었습니다. 내 수준만큼, 믿음의 분량만큼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라나야 하는데 자기지식에 대한 자랑 때문에 남의 충고를 듣지 않는 귀머거리 독사가 됐습니다. 독사도 무서운데 더 무서운 것은 귀머거리독사입니다. 남의 말을 절대로 듣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죄성이 고집과 회개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가나안 족속은 부요와 영광의 상징이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해서 저주의 대상이 됩니다. 부가 저주입니다. 영광이 저주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부와 영광으로 누군가를 품어주며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자신의 감정과 자신의 지식과 자신의 결심만 중요해서 자신의 이익만 보입니다. 이익을 얻느냐 하면 그렇지 못합니다. 저주입니다. 축복을 받으려고 애쓰고 노력하고 살고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저주 받은 삶입니다. 애쓰는 것이 죄이고 노력하는 것이 죄이고 열심히 하는 것이 죄입니다. 왜냐하면 방향이 잘못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브리스 족속은 ‘전쟁터’라는 의미로 미움과 시기와 질투의 대상입니다. 마음에 쉼이 없습니다. 복잡한 마음으로 관계가 얽히고설켜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늘 남이 부럽습니다. 부러워서 미움과 시기와 질투밖에 할 수가 없고 늘 마음은 전쟁터 같고 쉴 여유가 없습니다.
히위족속은 즐거움이 지나쳐서 향락과 쾌락의 대상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을 다스리라고 하셨는데 세상을 이용하고 파괴하고 자신의 것으로 채우는 것이 향락과 쾌락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관계의 기쁨이 쾌락이 됩니다. 사람을 이용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제대로 사용하면 아름다움이 되지만 물질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면 향락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여부스족속은 ‘짓밟다’는 뜻으로 증오, 원망, 불평의 대상입니다. 선악과는 책임을 지고 살아갈 수 없게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죄를 전가하고 살아갑니다. 죄를 전가하는 것은 메시야 신드롬 때문입니다. 모든 문제를 그 사람에게 투영해서 증오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며 ‘탓’하는 죄성으로 살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나안이 가지고 있는 7가지 죄성과 싸워서 하나하나 정복하면서 그 공간을 하나님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나안이라는 하나님의 집을 만드는 것은 7가지 죄성을 발로 밟고 승리자가 되어야 가능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비
신명기 11장 8절에서 17절의 말씀을 보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의 의미를 다시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곳은 애굽처럼 좋은 땅이 아닙니다. 애굽의 고센은 비옥한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은 하늘만 보는 땅입니다.
땅을 보면 기댈 것이 없는, 하늘에서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내려야지만 부요와 풍성이 있는 땅입니다. 그 땅은 세상에서는 너무나 척박한 땅인데 하나님의 눈이 그곳에 있어서 하나님이 돌봐주시는 땅이고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곳에 있습니다.
이른 비는 씨를 심을 수 있도록 가장 적당하게 내리는 비를 말합니다. 또 씨가 자라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늘에서 내리는 최고의 비가 늦은 비입니다. 이른 비가 젖과 같은 비이고 늦은 비가 꿀과 같은 비입니다. 그 땅은 하나님이 비를 내려주셔야지 비옥한 땅이 되고 진정한 부요와 영광이 있습니다.
죄와 싸우는 것은 결국 하늘을 보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로 사는 것입니다. 가나안의 하나님의 전쟁은 ‘하늘을 보는 마음’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땅을 보는 자는 가나안의 공간을 차지 할 수 없고 7부족의 죄성과 싸워서 이길 수도 없습니다. 죄성과 싸우는 방법은 사랑으로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신약으로 이야기하면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성령입니다. 가라고 하고, 서라고 하시는 성령의 음성이 오늘 나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되는 것입니다. 제 아들과 딸 이름에 비 우(雨)자가 들어갑니다. 진리의 비라는 뜻으로 우진이, 우리로 지었습니다. 아들이 먼저 태어나지 않고 딸이 먼저 태어나서 우리를 딸 이름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진리의 비’가 이른 비와 늦은 비, 젖과 꿀이 되는 비입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젖과 꿀이십니다. 사람이 아무리 계획을 한다고 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해야 될 것은 큰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하늘의 부스러기
‘하나님의 전쟁’으로 가나안, 하나님의 공간을 만들고 세우기 위해서는 큰 믿음이 필요합니다. 큰 믿음은 마태복음 15장 가나안 여인의 믿음입니다. 큰 믿음은 결국 ‘예수만’이라는 믿음입니다. 이 여인에게는 예수님의 모욕과 치욕과 수치의 말이 들리지 않습니다. 이 여인의 마음은 ‘오직 예수’에게 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사람들은 하늘만 보겠다는 ‘큰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땅을 보면 도저히 큰 믿음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여인은 유대인들에게 천대받는 가나안사람입니다. 남자도 아닙니다. 자신의 딸은 흉악한 귀신이 드렸습니다. 이스라엘의 남자에게 외면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개’라는 짐승취급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떡을 가지고 있는 주님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에게 절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자신과 자신의 딸에게 구원자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허름한 옷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분이 유대인이라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분의 어떠한 입장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만’이 구원자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분이 주시는 작은 것, 떨어진 부스러기라도 먹겠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가장 큰 믿음은 하나님을 몸으로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넘어서 계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전쟁’은 세상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작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 가장 큰 것을 보는 싸움입니다. 신명기 말씀에 보면 이스라엘이 지극히 작은데 그 작은 자들을 들어서 지극히 작은 땅, 보잘것없는 땅을 차지하게 하시고 모든 만민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기를 원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늘의 부스러기를 먹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떡을 가지고 계시지만 부스러기라도 감사함으로 먹으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부스러기는 땅에서 가장 위대하고 멋있고 소중한 떡보다도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의 부스러기라도 바라시기 바랍니다. 부스러기라도 먹을 수 있다면 모든 것을 참고 견뎌야 하는 것입니다. 죄성과의 싸움은 죄와 대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하늘의 것이 더 좋아 보여야 승리할 수 있는 싸움입니다. 예수가 세상의 어떤 것보다, 누구보다도 더 커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전쟁’을 통해 하나님의 땅, 가나안을 참된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큰 믿음을 가지고 ‘예수만 보겠다’는 가치와 세계관이 세상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시작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내 안에서, 내 몸에서 ‘가나안’을 차지하는 운동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가나안의 신앙은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한 부분인 가나안은 작은 땅입니다. 이스라엘은 지극히 작은 민족입니다. 하지만 작은 땅에서 작은 민족이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는 운동이 가나안 신앙운동입니다. 한 사람이 변해서 여러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고 여러 사람이 변해서 모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가나안 7, 마침
신명기 7:1-11, 마태복음 15:21-28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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