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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빅마우스 Big Mouth 누가복음 2:8-20, 이사야 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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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9-12-12 09:42
조회 :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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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눅 2:8)
‘밤에’ 양떼를 지키는 깨어있는 자들이기 때문에 주님은 목자들을 찾아갔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주의 천사가 그들을 찾아 간 시간은 늦은 밤, 새벽이었다. 이 시간에 깨어 있는 자는 목자들뿐이다. 처소관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시간관도 중요하다. 타이밍(Timing)과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중요한 것이다. 양적인 시간이 채워질 때 질적인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 정확한 시간도 중요하지만 기다리는 시간도 중요하다. 말씀은 우리에게 늘 깨어 있으라고 한다. ‘때가 차매’라는 채워지는 시간이 있고 또 ‘징조와 기사’라는 나타나는 시간이 있다. 채워지고 나타날 때가 하나님의 시간이다. 그 시간에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일하실 때 우리도 일하고, 하나님이 쉬실 때 우리도 쉬어야 한다.
모세도 일 하면서 하나님을 만났고 다윗은 일하는 도구인 돌멩이를 던져 골리앗을 이김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었다. 엘리야가 엘리사를 만났을 때도 엘리사는 자신의 일을 충성스럽게 하고 있었다. 예수님이 베드로와 그의 형제를 부를 때도 그들은 고기 잡는 일을 하고 있었다. 주님이 목자들을 찾아가신 시간은 밤이라고 하지만 이른 새벽을 말하는 것이다. 그 때 깨어있는 자들에게 주의 사자가 나타나셔서 좋은 소식을 전하라고 이야기한다. 자신들에게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하는 자들에게 찾아가서 그 성실함과 신실함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기를 원하신다.
마지막으로 ‘소식’을 전하는 자들이기 때문에 주님이 찾아가셨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농부가 너무 부지런하면 식물을 죽일 수 있다. 때에 따라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나서는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을 견뎌야 생명이 자라난다. 목자도 마찬가지로 양떼를 열심히 돌보기도 하지만 양들이 유유자적 자유롭게 먹이를 먹으며 돌아다닐 수 있도록 내버려 두고 기다리는 시간도 필요하다.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에 풀어 놓고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럴 때 목자들은 모여서 수다를 떠는 것이다. 이들은 말하는 자들이다. 소리를 내고 양의 이름을 부르고 양들과 함께 하며 들판에서 목자들과 모여 밤낮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다. 믿음의 사람들은 수다를 떠는 사람이다. 우리는 말로 사는 사람들이다. 세상은 기독교인들이 말만 잘 한다고 비난하지만 일단은 말이라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창세기 1장은 말로 시작한다. 그 말의 시작이 드러난 예수가 되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눅 2:10)
주의 사자는 이들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했다. 원래 목자들은 빅마우스(Big Mouth)들이고 사방을 돌아다니는 스피커(Speaker)들이다. 우리도 목자들처럼 하나님의 입으로, 하나님의 증인으로, 하나님의 표적으로 부르셨다. 기쁜 소식, 복된 소식의 말을 우리의 입으로 전하는 능력을 주셨다. 우리가 빅마우스가 되어야 한다. 생명과 희생을 말하고, 사랑과 정의를 말하고, 진실과 참됨을 말하고 살아야 한다.
아기예수를 만난 사람들 2 목자들 3
누가복음 2:8-20, 이사야 9:1-7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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