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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하나교회 건축일기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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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0-01-05 08:48
조회 :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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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백 주소 : http://hanakmc.net/gnu/bbs/tb.php/grace/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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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를 맡기면서 필립 셀드레이크의 <도시의 영성> 이라는 책을 선물했다. 이 책은 공간의 정체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한다. ‘교회 공간의 역할을 탐구하고 이방인을 환대하며 공공선을 위해 관용을 베푸는 공동체의 필요’를 역설한다. ‘환대’라는 단어가 마음 깊이 다가왔다는 윤대표의 이번 건축의 모토는 ‘배려와 환대의 공간, 하나교회’ 이다.
“지역사회 안으로
안에서 그 지역 사람들에게로
그 사람들과 함께
서로 배려와 환대를 나누고
영감을 나누는 곳
그 지역 사람들을
사귀고, 알고, 영감을 나누는 공간“
그래서 계단, 마당, 내, 외부 공간을 개방한다. 앞에서 보면 1층인 지하1층과 1층의 좌측을 복층본당으로 꾸미고 우측 입구 쪽 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열려있다. 보통 교회들은 현관문만 닫으면 내부와 외부가 완전히 차단되어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다. 개방된 입구를 지나 1층으로 가는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 건물 안에 마당이 있고 식당 겸 카페가 자리 잡을 것이다. 그 곳에서 평일에는 교인들과 지역의 주민들이 어울려 이야기를 나눌 것이고, 주일에는 지체들이 모여 한 주 동안의 고단했던 삶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할 것이다. 예배당과 식당과 햇빛과 나무는 공간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아늑함을 느끼게 하고 우리만의 것이 되지 않도록 꾸밀 계획이다.
차단된 벽을 허물고 교회가 지역사회 안으로, 지역의 사람들은 교회 안으로 경계를 넘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지금의 교회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하다.
하나교회 건축일기 계속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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