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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두렵고 떨림으로 이루는 구원 베드로전서 1:13~17, 출애굽기 23: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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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0-01-16 09:35
조회 :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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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벧전 1:17)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모든 시간과 과정 안에 계신다. 처음과 마지막이 하나님의 시간이다. 첫 번째와 마지막 시간이 있다는 것이 기독교의 시간관이다. 불교는 윤회라고 하는 원의 시간을 살고 있고 우리는 일직선의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 일직선의 시간은 모든 처음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의미를 암시한다. 태초, 창세전이라는 모든 시간의 처음은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은 그 시간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래서 우리가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시간과 과정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시간 속에서 살아가도록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 속에서 잘 살아 왔는지를 물으신다. 하나님은 결과만 보고 그저 심판하시지 않고 과정 속에서 심판하신다. 그래서 우리가 가진 시간은 미루어진 시간, 연장된 시간, 과정으로서의 시간이다. 하나님은 그 시간 속에서 두려움으로 지내라고 하신다. 2020년 아버지를 알고, 그 안에서 두려움으로 지내라고 이야기하고 계신다. 두려움으로 지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일 4:18)
아들이 가진 두려움은 형벌의 두려움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는 사랑이 아니다. 그런데 베드로전서에서는 두려움으로 지내라고 말씀한다. 아들이 가진 두려움은 심판의 두려움이 아니고 구원의 두려움이다. 심판이 아닌 다스리심이다. 구원의 구원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온전함과 완전함으로 끌고 가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자라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출애굽기 20장을 보면, 두려움은 ‘안식을 누리는 시간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것을 어떻게 이뤄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안식의 시간은 생명을 묵상하는 하나님의 시간이다. 생명을 묵상하는 시간 속에서 내가 살아 왔던 일상의 것들을 멈추는 용기가 필요하다. 노예는 안식이 없다. 주인이 쉬라고 할 때만 쉴 수 있다. 자유자만, 책임자만 자기의 의지로 일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쉬겠다고 선언할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두려움으로 지내라’고 하시는 말씀은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하는 말씀과 같다. 우리에게는 하나님 아버지가 주신 생명 안에서 온전하고 완전하게 이루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우리는 종의 관계가 아니다.
큰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는 제가 제 벗에게 잔치를 베풀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이 뭐가 있습니까?’라고 따지니까 아버지는 ‘내 것이 전부 네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우리가 안식하고자 할 때, 하나님과 사귀며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 ‘이룸의 구원’으로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 시간을 사용하지 못하고 늘 종의 관계 안에서 하나님 눈치, 아버지 눈치를 보며 우리 스스로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여긴다.
나그네는 방랑자가 아니다. 이 둘에는 차이가 있다. 방랑자는 그저 떠돌아다니는 사람이지만 나그네는 본향을 향해서 간다. 나그네는 자신이 가야 할 곳이 어딘지 분명하게 알고 있다.
2020년 주제설교 1. 두려움으로 지내라 4
베드로전서 1:13~17, 출애굽기 23:10~12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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