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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길 위의 신앙 벧전 1:13~17, 신 24:1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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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0-01-22 09:08
조회 :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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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출 22:21)
‘나는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들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시 119:19)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아들로 살수밖에 없는 존재로 부르셨지만 우리는 땅을 딛고 살아가는 나그네이다. 나그네의 삶을 사셨던 예수님도 스스로를 머리 둘 곳조차 없는 인생이라고 말씀하셨다.
나그네의 신앙은 길 위의 신앙이다. 예수님은 길 위에서 태어나셨고 길 위에서 돌아가셨다. 집에서 태어나고 집에서 돌아가셨다는 것은 안전하게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의미이다. 요즘에 하도 병원에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죽음도 너무나 상업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옛날에는 대부분 집에서 임종을 맞았고 장례도 집에서 치렀다. 유교에서는 객사를 사람이 눈을 감고 죽을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죽음, 구천을 돌아다니는 귀신이 되는 사건이라고 말한다. 유교의 관점에서 보면 예수님의 죽음은 가장 비참한 죽음이다. 하지만 기독교는 안전과 안정을 추구하는 신앙이 아니다. 날마다 새롭다는 말은 날마다 위기와 위험 안에 있다는 말과 같다. 나그네에게는 안주하는 것이 멈춤이고 죽음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에서 노예로 살다가 광야에서 유리하는 자가 됐다가 가나안땅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정착민, 거류민이 되었다. 그런데 가나안땅에서 정착한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영원한 나그네라고 말씀하셨다. 가나안땅이 궁극적인 하나님의 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12지파에게 땅의 지상권은 주셨지만 소유권은 주지 않으셨다. 그 곳이 영원히 살 곳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희년이 되면 모든 소유자들은 원래 지상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땅을 돌려주었는데 그것은 땅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뜻이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환대법을 말씀하셨다. 나그네였기 때문에 나그네의 사정을 알고 환대하라고 말씀 하신 것이다. 길 위의 신앙은 누군가를 배척하고 배제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 하나님이 고아와 과부를 돌보기 위해서, 그들의 생명을 보존하시기 위해서 추수한 수확물을 100% 차지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남겨두라는 것이다. 그들의 인생도 나그네였기 때문에 나그네를 보호하고 돌보는 마음으로 살라는 것이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마 25:35)
영접이 곧 환대를 의미한다. 양과 염소의 차이가 바로 나그네를 환대하느냐 하지 않느냐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봤던 신이 바알이다. 바알의 의미는 ‘소유’이다. 소유를 추구하는 바알의 신은 누군가를 계속해서 배제하고 배척하는 텃세를 부리고 살게 되어 있다. 텃세하는 바알과 환대하는 하나님이 대적하는 것이 영적인 싸움이다.
2020년 하나교회 주제설교
2. 두려움으로 지내라
벧전 1:13~17, 신 24:19~22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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