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어제 보다 오늘, 오늘 보다 내일 벧전 1:13~17, 신 24:19~22 |
 |
|
|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0-01-23 09:11
조회 : 163
|
|
| 트랙백 주소 : http://hanakmc.net/gnu/bbs/tb.php/grace/1969
|
|
나그네 신앙은 장막생활을 하는 신앙이다. 하나님 나라는 군대와 성벽으로 지켜지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은 드넓은 초목과 쉴 만한 물가라고 하는 유목민의 생활양식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충만하게 받고 충분히 나누라고 말씀하신다. 머물다가 떠나가는 것이 신앙의 성장과 성숙이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자라나야 한다. 날마다 새로워야한다. 날마다 죽고 날마다 사는 것이 인생이다. 다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푯대를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요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 3: 12~14)
사도바울은 1차, 2차, 3차 전도여행을 거치며 사역을 했는데 그는 그 사역에 만족하여 ‘다 이루었구나’ 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직도 자신에게 이루어야 할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는 끝까지 푯대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하는 믿음이 있었다. 안주하고 만족하며 ‘이정도면 됐겠지’라는 마음이 들어선 안 된다.
장막생활을 하는 신앙은 가볍다. 과거의 죄와 허물에 매여 있을 수 없다. 회개하고 돌아서서 다시 가면 된다. 주님은 12 제자들을 단기 선교에 보내시면서 지팡이 외에는 양식, 배낭, 전대의 돈 등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고 부탁하셨다. 다른 복음서를 보면 지팡이조차 가져가지 말라고 하신다. 이것도 갖고 저것도 가져야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이 땅에서 승부를 보려고 하는 땅의 사람으로 살려고 하는 마음이다. 우리는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하나님이 주신 푯대를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다. 날마다 가진 것을 내 버리고 다시 나아갈 수밖에 없는 삶의 양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장막생활을 하는 신앙은 단순하다. 예수의 믿음, 소망, 사랑만이 필요하다. 어렵고 복잡한 인생살이지만 양파를 까듯 복잡한 인생을 모두 까 보면 결국 마지막에는 예수만 남는다. 예수가 전부다. 결국에는 ‘나냐, 예수냐’의 문제다. 모든 일 속에는 예수가 담겨 있다고 믿는 단순한 믿음, 단순한 생각이 우리 가운데 있어야 한다.
인생살이는 복잡하고 관계도 굉장히 어려운데 그 복잡한 관계의 키는 오직 예수다. 가볍고 단순해지지 않는다면 인생에서 집을 짓고 살게 된다. 우리가 짓고 있는 예배당 건물도 하나님의 것이지 우리에게 소유권이 없다. 하나님은 성전에만 거하시지 않고 온 우주에 거하시는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이 이곳에 있다고 하는 고백은 우리의 수고, 기도, 눈물, 예배, 모든 것들이 합쳐져 오직 그 안에 생명의 근원과 진리인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 때문이다. 예수가 빠진 예배, 예수가 빠진 기도는 아무 의미가 없다.
2020년 하나교회 주제설교
2. 두려움으로 지내라
벧전 1:13~17, 신 24:19~22
God bless u~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