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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샬롬(שָׁלוֹם) 갈 1:6~10, 사 55: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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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0-02-20 09:27
조회 :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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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갈 1:3)
갈라디아서는 ‘다른 복음’과 투쟁한다. 3절의 기도는 갈라디아서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데 은혜로 얻어지는 평강의 삶이 복음이 주는 결과이고 열매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복음은 평강을 깬다. 복음, 좋은 소식을 들었지만 마음의 평강, 영혼의 평강이 깨진다면 그것은 가짜이고 거짓이다. 왜곡하지 않고 변개하지 않고 가감하지 않는 복음은 우리의 영혼에 기쁨과 감사와 평안을 선물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평강과 평화는 ‘샬롬’이다. 영어로는 똑같이 Peace라고 하지만, 평강은 개인적인 맥락에서 사용하고, 평화는 공동체적인 맥락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하나님의 평화는 힘과 무력으로 이루어진 ‘팍스’가 아니다. ‘팍스 로마나’라는 말은 로마의 군대로 인해 이루어진 평화를 말한다. 힘과 무력에 눌려서 조용한 상태를 뜻하는 것이지 진정한 평화와 평강이 아니다.
‘에이레네’라는 평화가 있다. 에이레네는 조직과 체계로 이루어진 평화를 말한다. 이것도 ‘샬롬’이라고 하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평화와 평강이 아니다. 체계적이고 순서적인 법을 따르지만, 개인의 평화와 평강을 이루지는 못한다. 큰 조직과 체계는 이루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무쌍하고 개인적인 상황과 처지를 고려하지는 못한다.
라틴어로는 ‘팍스’라고 이야기하고, 그리스어로는 ‘에이레네’, 히브리어로는 ‘샬롬’이라고 표현하는데 똑같은 평화인 것 같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샬롬은 나머지 두 평화와는 의미가 다르다.
샬롬은 무력과 법의 체계로 이루어진 평화가 아니다. 사자와 어린 양이 함께 뛰놀며, 어린아이가 뱀과 어울리는 관계의 역동성이 하나님의 평화다. 하나님의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모양과 다른 체질과 다른 은사의 역동성을 가지고 어울려서 엉키고 섞여서 하나의 몸,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룬다. 은혜로 오는 하나님의 평화와 평강이 바로 ‘샬롬’이다.
갈라디아서 강해 2. 다른 복음
갈 1:6~10, 사 55:1~13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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