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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 사람, 일, 말씀 요한복음 19장 28-37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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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0-04-19 08:44
조회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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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하나님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사람이 있다. 12명의 제자이다. 그들 중에는 너무나 두려워서 계집종에게도 스승을 모른다고 부인한 배신자 베드로도 있고 스승을 은 삼십으로 팔았던 배반자 가롯 유다도 있다. 많이 배운 자, 세리 마태도 있고 다혈질의 형제라고 할 수 있는 야고보와 요한도 있다. 서로 자리를 탐했던 제자들이지만 가장 결정적인 순간, 모두가 주님의 십자가에서 멀리 서서 안타까워했던 겁쟁이들이다. 그들은 모두 온전하고 완전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런데 주님은 3년의 공생애 속에서 그 12명을 하나님이 주신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사귀고 동고동락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그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람들과 살아내는 것이다.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능력을 아들에게 주셨으니’그들과 영원한 생명을 사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람들과 사는 것이다. 계시록에서 말씀하는 하나님 보좌 옆에 있는 24장로들은 영적이스라엘, 하나님이 주신 사람들이다. 배신도, 배반도, 각오하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람들과 믿음의 관계를 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신뢰하고, 또 신뢰하고, 또 신뢰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예수님도 오셔서 하나님아버지께서 주신 일을 마치시고 다 이루었다고 하셨다. 그 일로 하나님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셨는데 그 일이란 하나님아버지께서 주신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무엇인가 대단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 일을 이미 다 하셨다. 우리가 해야 할 최고의 일은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하고 용서하고 긍휼히 여기는 일, 그래서 용납하고 이해하고 받아주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드러내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은 ‘행위’가 아니고 ‘어떤 목적을 이루는 삶’도 아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일이다. 사랑하는 일이 가장 쉽기도 하고 또한 가장 어렵기도 하다.
선악과나무의 열매를 먹은 자들에게는 사랑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없다. 정죄는 너무나 빠르다. 99%선인도 악인으로 만들 수 있다. 아니, 100%선하신 주님도 십자가의 저주로 죽일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다. 선악과열매를 먹은 사람들은 모든 것이 정죄이고 모든 것이 심판이다. 선악과나무의 열매를 먹은 자들은 반드시 십자가나무의 열매를 먹어야 하는데 그 열매를 먹는 것이 하나님아버지가 주신 일이다. 죽기까지 사랑하는 것이다. 죽기까지 용서하고 죽기까지 긍휼히 여기는 것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일이다. 그래서 죽을 때 퉁쳐서 ‘사랑해’ 이렇게 얘기하지 말고 지금부터 사랑해야 한다.
세 번째,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이루는 것이다. 말씀이 생명력이 있고 운동력이 있다. 그 말씀으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살 수 있다. 말씀의 생명력과 운동력으로 지금을 살지만 우리는 영원히 사는 사람이 된다. 말씀이 힘이고 말씀이 능력이다. 말씀을 따라 사랑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한다.
십자가에서도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주님은 일곱 마디로 다 이루셨다. 하나님아버지가 주신 사람, 일, 말씀을 이루고 살아서 온전하고 완전한 부활의 신앙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2020년 부활절 설교-다 이루었다
요한복음 19장 28-37절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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