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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 갈 5:2~6, 렘 9:2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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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0-06-16 09:44
조회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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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지키기 위해 굳건하게 서 있으라고 부탁한다. 굳건하게 서서 진리를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머물러 있으라는 것이다. 하지만 굳건하게 서 있지 못하고 종의 멍에를 다시 메는 사람들이 있다. 본문에서는 이런 사람을 콕 짚어서 할례를 받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할례를 받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바울은 세 가지의 관점에서 할례를 거부한다.
첫 번째, 할례는 그리스도안에 있는 우리에게 아무 유익이 없기 때문이다. 유익이 없다는 말은 진리생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진리의 자유로 살아가는데, 할례라는 율법의 증거가 정말로 도움이 안 될까? 도움이 된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몸의 흔적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증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살았다. 사람들은 보이는 것으로 확신을 가진다. 보이는 것으로 인정을 받고, 그 인정으로 더 성장하는 것을 볼 때도 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다. 자리를 맡은 자가 그 자리에서 책임을 다 할 때 자라날 수 있다는 뜻이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집사 때 보였던 것들이, 권사와 장로가 되니 다시 이해가 될 때가 있다. 지금은 맞지만 그 때는 틀렸을 수 있다. 담임목사가 되니, 완전히 다르게 보이는 것이 있다. 옛날엔 권위자들이 내겐 다 문제투성이로 보였다. 왜 저렇게 말할까? 왜 저렇게 밖에 생각을 못할까?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담임의 자리에서 보니,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그렇게 말하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왜 바울은 할례가 유익이 없다고 말하는 것일까? 예수도 믿고 할례도 하면 좋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하는데 골로새서 2장 23절에서 이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런 것들은(규례의 순종)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
할례라고 하는 율법의 행위는 세 가지 이유로 유익이 없다고 말한다. 첫 번째 자의적 숭배와 두 번째 자의적 겸손, 세 번째 몸을 괴롭게 하는 지혜의 모양이라고 말한다. 자의적 숭배라는 말은 자기 스스로가 예배의 주인이 된다는 뜻이다. 또 그 행위는 과장된 겸손이다. 말 그대로 겸손한 척 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몸을 괴롭게 할 뿐이다. 그러면서 이 모든 율법의 행위가 사람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육체의 욕망을 제어 하는 데는 조금도 힘이 없다는 것을 지적한다. 율법의 행위가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죄를 이기는 능력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오히려 유익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자리가 사람을 망치는 일도 있다. 율법의 할례를 받은 사람이 하나님 앞에 죽은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데 오히려 내가 무엇을 했는지 자기를 자랑하려 하는, 자기가 주인이 된 인생을 살고 있다. 우리는 그런 경우를 너무나 쉽게 본다. 장관후보가 되어서 집안이 망하는 사람이 있다. 드러나서 욕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조용히 살았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사람들이다. 그런데 괜한 짓을 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경우이다.
그리스도가 모든 율법의 마침이다. 이것이 복음이다.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충분하다. 그 분의 믿음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도 율법의 마침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할례라는 종의 멍에를 다시 멜 필요가 없다. 그것으로는 죄를 이길 능력이 없다.
갈라디아서 강해설교17
역사하는 믿음
갈 5:2~6, 렘 9:23~26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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