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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 양은 목자를 앞서 가지 않는다! 이사야 55장 6-13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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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1-01-08 09:08
조회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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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요한 3:12)
악함이 의로움을 죽인다. 죽이는 자가 의로운 사람처럼 보이지만 거꾸로이다. 생각이 의롭다고 다 의로운 것이 아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10일 만에 미국으로 공부하러 갔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이 생겨서 도저히 공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결혼은 했지만 돈도 없고 영어도 안 되고 미국에서 산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 때 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아내와 QT를 하기로 했다. 그 때 마주한 말씀이 시편 46편 10절이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이 말씀이 살아서 내 가슴에 들어오는 환상을 경험했다. 지금까지 살았던 내 청년의 시간이 ‘양이 아니고 염소였구나.’하고 깊이 회개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양은 목자를 알고 목자의 음성에 따라 걸어가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절대로 앞서서 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양의 정체성을 깨달은 것이다.
그 이후로 난 한 번도 주님을 앞서서 가지 않으려고 행동했다. 미래를 계획하지만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이 주님이기 때문에 결과를 의심하지 않고 말씀에 의지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의 시간에 두 가지의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첫째는 내가 주인이다. 내 생각과 내 입장과 내 주의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을 하게 되고, 내 입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내 주의, 이데올로기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물어봐야 했다. 그러나 이것이 악인이고 불의한 자라는 것을 시편 46편의 말씀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것을 멈추라는 것이고 끝내라는 것이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씀이었다. 너는 가만히 있어라. STOP이다. 생각하지 마, 입장을 취하지 마, 너의 주의를 취하지 말라.
둘째는 내가 주인이기 때문에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세계는 하나님의 권위가 있고, 그 권위의 권위자가 있음을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모든 것의 주인행세를 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권위주의와 싸우다가 권위를 잃어버린 세대가 난 386세대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사람인가 아닌가? 거듭난 사람인가 아닌가?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사람의 속은 누구도 모른다. 하나님만 아신다. 그래도 구별할 수 있는 열매는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주재권이다. 주재권이란 말씀은 우리의 시간과 물질과 생명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고백하는 것이다. 그것이 구별점이다. 우리의 주인이 누구인가? 주님인가 나인가? 우리의 시간의 주인이 누구인가? 우리의 인생의 결정권이 누구에게 있는가?
찾으라, 구하라
이사야 55장 6-13절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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