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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 인생을 성실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 누가복음 1장 1-4절, 전도서 7장 23-29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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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1-01-12 08:57
조회 :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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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의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이 누가복음입니다. 4가지 복음서,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은 모두가 문학적인 장르로 예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복음의 주제는 다른 복음서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주제는 하나님나라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입니다. 마가복음의 주제는 섬기기 위해 종으로 오신 예수님입니다. 요한복음의 주제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으로 오신 예수님입니다. 그러면 마가복음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왕도 아니고, 종도 아니고, 하나님도 아닌, 사람으로 오셨다는 말씀입니다. 잃어버린 한 생명을 위해서 오신 사람의 아들, 인자로 오신 예수님이 누가복음의 주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복음의 특징은 먼저 ‘평범한’ 이야기로 쓰였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나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우리는 생명의 지혜를 독특하고 까다로운 단계를 넘어서 신비의 경험을 통해서만이 경험할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런 경우도 있지만 사실 진리나, 지혜는, 특별히 생명의 근원은 보편적이고 평범한 사실 안에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아주 상식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누가 가장 잘 이해하고 깨닫고 사나요? 저는 인생을 성실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 가장 상식적인 입장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말씀이 생명이고, 말씀이 인격이고, 말씀이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초등학교까지만 다니신 분이었습니다. 가정학과를 졸업하거나 요리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최고의 요리사였고 최고의 어머니이셨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에겐 사랑이라는 요리의 손맛과 사랑이라는 마음의 보살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누가복음은 권위적이고, 신비하고, 상징적이기보다는 가장 보편적이고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생명의 근원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누가복음의 특징은 ‘역사적’인 이야기로 쓰였습니다. 누가는 예수의 이야기가 소설도 아니고, 떠도는 낭설도 아니고,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복음에서는 모호한 표현보다는 실재적인 시간과 공간의 표현들이 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베들레헴에 간 때는 가이사 아구스도의 때이고, 구레뇨 수리아 총독의 때 였습니다. 공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갈릴리에서의 활동의 이야기가 있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의 이야기가 있고, 예루살렘에서 죽음으로 들어가는 이야기의 전개로 공간적인 감각을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자 누가는 누가복음에서 사도행전을 썼습니다. 사도행전에서는 이제는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공간의 확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이야기이고, 사도행전은 예루살렘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시간과 공간의 개념으로 역사적인 예수님을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했던 말씀이 누가복음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1절에 ‘이루어진 사실’이라고 합니다. 2절에는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했다고 합니다. 3절엔 더 분명하게 표현합니다.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다라고 했습니다. 4절에는 이 모든 역사적 사실들이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합니다. 역사적인 표현을 강조하면서 이 복음서를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계속.
누가복음 강해설교 1-데오빌로 각하에게
누가복음 1장 1-4절, 전도서 7장 23-29절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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