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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 나를 찾아 떠난 여행의 끝 눅 2:41~52, 시 4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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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1-03-26 08:53
조회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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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될 줄 알지 못하셨나이까?”
이 말씀은 주님의 공적인 사역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육신의 부모는 요셉과 마리아이지만 그 수준으로만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라 또 다른 삶, 하나님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영생의 삶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신을 가진 자의 본분으로 부모를 모시고 살아가면서 동시에 영생의 삶이 있습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면 혈육의 관계에 얽매여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통해서 육신의 아버지를 바라봐야 합니다.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녀를 위해 희생하고 노력해야 하지만 자녀에게 다른 삶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예수님의 질문은 즐기고 기억하는 절기인 유월절을 통해 몸으로 출애굽 유월절의 역사를 이루는 사역이 있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에게 상기시켜 주시기 위해 하신 질문이었습니다.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말씀은 다른 원어를 보면 ‘내 아버지의 일에 관계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라는 말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집’이라고 하는 house가 또 다른 말로 business’일’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하나님아버지 집에 있어야 한다’는 말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아버지의 사역은 당연히 십자가의 사역입니다. 그것이 시편 43편의 말씀입니다.
주님의 첫 번째 말씀은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라는 질문이었고 주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은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입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첫 번째 질문은 육신의 부모에게 말씀한 것이고, 두 번째 질문은 하나님아버지에게 말씀하신 것으로 분명하게 다릅니다. 하지만 모든 믿음의 사람들에게 하신 질문으로 우리가 이 말씀을 듣는다면, 주님의 십자가 사역이 나를 찾고 나를 버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 여행의 시작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하지만 그 십자가 여행의 끝은 나를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 I am who I am입니다. 이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만이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여행은 세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I am something입니다. 자신에게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나를 찾아 떠나가지만 우리는 그 여행의 끝에서 I am nothing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십자가 위에서의 마지막 말인 ‘왜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나를 버리는 질문 앞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그 안에 부활이 있습니다. 이 여행을 통해 찾아낸 진짜 부활이 바로 I am something in Christ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존재합니다. 나는 떡이라고 하신 주님을 통해 나도 세상의 떡으로 살 수 있습니다. 선한 목자이신 주님으로 나도 선한 목자의 삶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강해 11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습니까?
눅 2:41~52, 시 43:1~5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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