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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 우리를 짓누르는 현존하는 진리 눅 3:1~6, 사 4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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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1-03-29 08:03
조회 :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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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부터 4장 13절까지는 주님의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있었던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장과 3장의 시간의 간격이 십팔년입니다. 주님이 역사의 한복판에 유일한 구원자로 드러나기 직전입니다. 의사 누가는 이 복음서를 데오빌로 각하에게 썼습니다. 예수님의 사실과 내력과 근원을 알려주고, 그 분만이 모든 사람들의 구원자임을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누가복음은 3장 1절부터 2절에서 데오빌로 각하에게 친숙한 정치 권력자들과 종교 권력자들의 이름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디베료 황제입니다. 2장 1절에 가이사 아구스도를 이어서 황제가 된 인물입니다. 1절의 말씀은 ‘그가 통치한지 열다섯 해’라고 기록했습니다. A.D 14년부터 37년까지 통치했다고 했으니, 계산을 하면 그 때가 AD 29년입니다. 가이사라는 황제의 칭호로 불리면서 가이사 아구스도를 신으로, 경배의 대상으로 만든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의 최고 권력의 상징입니다.
두 번째는 본디오 빌라도입니다. 빌라도는 유대의 총독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최고의 권력에 붙어서 26년부터 36년까지 유대의 총독으로 유대인들의 학대정책을 펼친 인물입니다. 이 인물은 학대정치를 한 것으로 유명하고 더구나 예수님의 사형을 집행한 인물이기 때문에 믿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이름입니다. 사도신경에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라는 고백처럼, 모든 믿음의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조금은 억울한 면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적으로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들은 유대인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었는데, 그들의 이름은 기억되지 않고 오직 총독의 이름만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군중의 반란이 두렵고 황제에게 미움을 받을까봐 진리를 외면한 인물의 상징입니다.
세 번째는 헤롯과 빌립과 루사니아라는 분봉왕입니다. 여기에서 헤롯은 동방박사들이 찾아간 헤롯대제의 아들, 헤롯 안디바입니다. 분봉왕이라는 의미는 영토의 ‘사분의 일’을 통치하도록 맡긴 영주라는 뜻입니다. 이들은 황제와 총독의 군사력과 행정력 밑에서 가짜와 허세로 만들어진 왕입니다. 헤롯 안디바는 이 왕의 호칭을 실제의 호칭으로 만들려다가 칼리굴라 황제에 의해서 퇴위되고 유배를 당했다는 역사적 기록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이들이 이름뿐인 명목상의 왕이었음을 보여줍니다.
황제와 총독과 분봉왕은 세속적인 권력의 상징들입니다. 이들은 군사력과 막대한 재력을 가지고 ‘현존하는 진리로 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권력의 정점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것을 지키려고 합니다. 오늘날의 처세술과 비슷합니다. 현존하는 진리는 지금도 우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12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눅 3:1~6, 사 40:1~8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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