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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고 일어나! 눅 7:11~17, 렘 17: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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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1-09-08 09:20
조회 :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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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성은 기쁨과 아름다움과 영광의 도시입니다. 그런데 그 나인성에 주님과 제자가 들어가셨을 때 이름대로 기쁨은 없고 슬픔이 가득했고 시체가 누워있는 죽음의 도시로 전락해 있었습니다. 실낙원입니다. 기쁨을 빼앗긴 공간, 죽음의 소식으로 뒤덮인 세상, 죽음의 행렬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모습,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잃어버린 어머니의 절규가 더 우울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과 제자들이 들어가서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주셨습니다. 이것이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이고, 교회의 사명입니다. 죽음의 행렬을 멈추게 하고, 죽음의 악순환을 끊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덮는 믿음의 말과 믿음의 행위들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주님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보여 주신 사역이 16절 말씀대로 ‘자기 백성의 생명을 돌보시는 일’입니다. 주님은 자기 백성의 아버지가 되어 지켜주십니다. 주님은 자기 백성의 어머니가 되어 돌보십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그 생명을 돌보고 계십니다. 남을 판단할 때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봐야 합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생명들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봐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그 생명이 영원한 생명의 길로 들어가고, 그 생명이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져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부의 아들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아났습니다. 생명의 역사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13절, 주께서 그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기적은 마음으로 시작됩니다. 그 마음의 씀씀이가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서 일상의 삶을 깨뜨리고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긍휼의 마음입니다. 그 입장에서 함께 생각해 보는 마음입니다.
죽음의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주님은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슬피 울어도 가슴을 치지 않는다’라고 한탄하셨습니다. 우리는 입장에 따라, 출신과 신분에 따라, 이익에 따라 공감과 위로가 달라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입장을 넘어서, 출신과 신분을 넘어서, 이익을 넘어서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공감만 하지 않으셨습니다. 14절 ‘그 죽음의 관에 손을 대시니’라고 죽음과 마주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시체를 만지는 것 자체를 부정하게 생각했습니다. 거룩함이 깨진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체의 관에 손을 대셨습니다. ‘만지심’이 사랑의 실천이고, 공감의 행위이고, 죽음과 맞서시는 주님의 용기입니다.
사랑이 용기입니다. 자신의 한계와 자신의 부족함을 바라보는 것도 용기이지만, 하나님의 무한한 생명력과 운동력을 믿고 위기와 위험에 나를 던지는 것도 용기입니다. 벼랑 끝에 선 용기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믿고, 그 끝에서 즐기는 삶의 용기입니다. 주님은 그 용기의 사랑으로 만지셨습니다. 그 용기로 모든 슬픔의 사람들에게 외치셨습니다.
13절, 울지 말라고 외치셨습니다.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이요’라는 6장 21절의 원복의 선언을 다시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원복의 선언을 믿으라고, 울지 말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은혜의 해, 희년의 복된 소식을 주님이 우리에게 전해주셨습니다. 이것을 믿음의 행동이 울음을 그치게 하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는 것이 멈추는 것입니다. 사람은 늘 외롭습니다. 왜냐하면 에덴이라는 동산에서 쫓겨났기 때문이고, 나인이라는 기쁨이 죽음의 자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나라는 의와 희락과 평강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살라고 주님이 외치셨습니다.
더 이상 울지 말라고. 더 이상 슬퍼하지 말라고.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은 우리에게 모든 것이 없다 할지라도 그것으로 이미 우리는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는 새생명의 사람들이라고. 이 말씀을 믿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14절, 일어나라고 외치셨습니다.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이제 그 죽음의 자리에서 일어나 살라고 외치셨습니다. 그 일어난 독자 아들을 어머니에게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주셨다는 표현을 왜 굳이 강조하셨을까요? 그 아들과 생명관계를 위해서, 진짜 어머니와 아들로 살라고 강조했습니다.
죽음은 관계하지 않습니다. 죽음은 관계를 끊어버립니다. 하지만 주어진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내가 임의로 끊어버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주어진 인생입니다. 이것을 깨달은 사람만이 주어진 인생을 주신 분의 의도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생명이 주어진 인생만이 또한 남에게 그것을 기꺼이 내어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생명의 선순환입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32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눅 7:11~17, 렘 17:12~18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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