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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사명을 이루기 위해 내가 죽을 자리 눅 9:28~36, 출 12:3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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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1-12-17 10:31
조회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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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 세 개 중 세 번째는 33절에 ‘두 사람이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에서 ‘초막’이라는 단어입니다.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는 말은 중언부언한다는 뜻입니다. 그 집은 하늘나라의 집이 되어야 하고, 오직 주님만이 거하는 집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베드로는 그 말의 본 뜻을 모르고 분위기에 취해서 초막 셋을 짓겠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서는 장막 생활을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구약에 장막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광야의 생활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셨는지를 기억하는 절기 신앙입니다. 그런데 이미 하나님나라를 본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의 초막이 필요 없습니다. 초막을 짓겠다는 것은 아직도 미완성이라는 의미입니다. 뿐만 아니라 초막 셋은 모세와 엘리야와 주님이 동급이라는 뜻입니다. 부활의 신앙은 믿지만 여전히 부활의 세계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의 입장입니다. 세 분이 동급이기 때문에 그렇게 셋을 짓고 살겠다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완성의 의미가 있습니다. 죽고 부활하신 주님은 단번에 모든 것을 끝내셨습니다. 하나님나라는 오직 주님 한 분만 보여야 합니다. 36절, 소리가 그치매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는 신앙이 되는 것이 순리입니다. 모세의 신앙이 있고 엘리야의 신앙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예수의 신앙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몸으로 증언하신 말씀입니다. 증언하신 몸이 부활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몸, 그 자체입니다. 몸으로 증언하셨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그것이 오늘 말씀의 주제인 ‘별세’의 신앙입니다.
31절, ‘영광 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 새’라는 별세의 신앙이 있습니다. 별세라는 의미는 ‘세상과 이별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영어로 보면 이 단어는 ‘출발한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했던 것처럼, 애굽이라는 세상을 출발하는 것이 ‘죽음과 부활’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의 종착지는 예루살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가셨습니다. 누가복음 1장에서 9장까지가 갈릴리에서의 사역입니다. 10장부터 19장까지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입니다. 20장부터 끝까지는 하나님나라로 가는 길입니다. 주님은 하나님나라를 보여주시기 위해서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야만 했습니다. 이것이 죽음의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 땅에서 쓰시기 위해 하나님나라에서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주님과 함께 죽고 부활한 자이지만 남은 사명이 있기 때문에 우리를 이 땅에 다시 보내주신 것입니다. 남은 사명이 우리의 생명의 시간을 정합니다. 남은 사명은 내가 죽을 자리입니다. 그 남은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죽음의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 믿음의 시작은 내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이룰까가 아니라 내가 어디에 가서 죽을지를 찾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을 연장하는 남은 사명은 내 죽을 자리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죽음의 자리는 예루살렘이었고, 십자가였습니다. 사도 바울의 죽음의 자리는 로마였고, 그는 이방인들을 위한 증언자였습니다. 각자의 죽음의 자리를 찾는 것이 하나님나라를 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복음은 ‘갈릴리에서 사마리아로, 사마리아에서 예루살렘까지’전해졌습니다. 그 복음의 능력과 영향력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입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46 별세
눅 9:28~36, 출 12:37~42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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