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누가복음 강해설교 83- 인자의 날 하루 (누가복음 17:22-37절, 다니엘 12:1-4절) |
 |
|
|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2-12-04 21:19
조회 : 129
|
|
| 트랙백 주소 : http://hanakmc.net/gnu/bbs/tb.php/grace/2669
|
|
나에게 남은 마지막 하루
하나님의 나라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예수님 그 분 자체가 하나님나라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는 하나님나라를 경험합니다. 손을 뻗어서 주님을 받아들이면 하나님나라를 지금 이곳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누가복음 17장 21절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주님은 마지막이라는 시간의 끝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시간의 끝은 개별적인 인생의 시간의 끝이라고 할 수 있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시간 안에서의 끝을 말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 끝을 17장 22절에 ‘인자의 날 하루’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자는 사람의 아들이라는 의미로 예수님 자신을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자는 지금 이미 제자들 앞에 와 계셨습니다. 그런데 왜 인자의 날 하루가 필요할까요? 그 하루는 어떤 의미일까요? 이미 와 계시지만 아직 심판이 이르지 않았습니다. 그 심판의 시간이 인자의 날이고, 그 인자의 날 하루는 마지막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제자들에게 남아 있는 하루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그 하루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묻기 위해 남은 시간이고 심판의 시간을 준비하기 위한 마지막 시간으로의 하루입니다. 그 말은 내일이 심판의 날이라고 한다면 하루는 나에게 남은 마지막 시간이라는 뜻입니다. 심판의 시간인 인자의 날에 믿음의 사람들도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22절 말씀이 그렇기 때문에 오늘 제자들은 마지막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자 하는데 보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날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고, 모르기 때문에 그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법조차도 모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주님이 그 인자의 날 하루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제자들에게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에게 남은 하루의 시간을 사는 3가지 방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23절로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안전한 곳이라고 말을 해도 듣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더구나 누군가가 우리를 구원해 줄 것이라고 말을 해도 그를 따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37절을 보면, 쫓아서 모이는 곳이 주검 있는 곳이었습니다. 죽음의 자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마지막 남은 하루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이력과 삶의 자리가 있는데, 갑자기 안전한 장소라고 속이는 자의 말을 듣지 말라는 것입니다. 더구나 자신을 따라야지만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자들에게 절대로 속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있다, 저기 있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마지막 때의 비밀이라고 해서 그 말을 듣고 자신의 삶을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날은 하나님만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때를 안다고, 스스로 예수님이라고 자신을 믿으라고 하는 것은 마귀의 장난입니다. 믿는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과 사람과 일을 감당하고 사는 것이지 절대로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인생에는 벼락치기가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믿음의 삶을 살고 있듯이 여전히 하루 동안의 고난의 삶을 살라고 하셨습니다. 25절에서 그 하루에 예수님도 고난을 받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33절도 믿음의 사람들은 그 고난에 참여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남은 그 하루의 고난이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피하거나 숨어 있거나 누군가를 의지하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의 삶 안에서 그 하루를 견뎌야 합니다. 견디는 자가 이기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위한 고난의 시간을 가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당황하지 말고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이루고 살라는 뜻입니다. 경거망동하지 말고 십자가를 지고 있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자기 목숨을 보전하지 말라는 것이고 자기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사명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어야 합니다.
시험은 벼락치기로 볼 수 있지만 인생엔 벼락치기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십자가의 삶은 벼락치기가 안 됩니다. 24절처럼 주님의 다시 오심은 벼락치기처럼 보이지만 그 준비는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을 통과했습니다. 3개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주님이 돌아가실 때 우측의 십자가는 주님의 말을 듣고 주님을 영접했지만 그의 십자가는 실패의 십자가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살았을 때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죽음 직전에 믿는 삶은 실패의 십자가입니다. 그래도 좌측에 있는 십자가보다는 낫습니다. 좌측의 십자가는 죽음 직전까지도 회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사망의 십자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시작과 끝이 다 죽음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인생의 시간은 주님이 걸어가신 영광의 십자가의 길입니다. 주님의 인생은 십자가의 죽음처럼 너무나 짧았지만 그 죽음의 길은 고난의 길로 그 길에서 말씀대로 사는 발자취를 남기셨습니다. 가르치고, 선포하고, 치유하셔서 하나님나라의 희년을 몸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이것이 승리의 십자가이고, 다 이루신 십자가입니다. 그 하루는 십자가로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다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데려감을 얻는 종말론적인 신앙
마지막 하루가 언제인지 모르기 때문에 26절 노아의 시간처럼, 28절 롯의 시간처럼 믿는 사람들은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깨어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깨어 있는 것이 노아에게는 방주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롯에게는 자신의 것을 미련 없이 버리고 소돔과 고모라에서 거룩한 믿음을 지키고 사는 일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깨어 있지 않으면 롯의 아내처럼 미련을 두고 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롯의 처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깨어 있으라는 것은 미련을 두지 말고 살라는 뜻입니다. 31절 필요하다고 생각해도 미련을 두지 말라고 하십니다. 일을 하는 자에게는 미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고 후회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걱정해야 할 일은 34절과 35절 말씀처럼 어느 곳에 있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데려감을 얻는 믿음을 소유하고 있는가를 묻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공간의 문제도 아니고 시간의 문제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나님이 그 날에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이 데려갈 믿음인가가 중요합니다. 그런 믿음의 사람인가를 묻고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데려감을 얻는 믿음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 마지막 하루를 사는 두 가지 대비되는 신앙이 있습니다. 하나는 말세신앙이고 또 하나는 종말론적인 신앙입니다. 말세신앙은 시간과 공간의 의미로만 생각하는 믿음입니다. 만약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24시간이라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 물음에 말세신앙은 자신의 삶을 멈추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모든 것을 포기하는 신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세 신앙은 지금까지 살고 있는 삶을 부정하게 됩니다. 삶의 연속성을 부정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해야 한다고 착각합니다. 때문에 모든 것을 팔고 산속으로 들어가든지 자신들의 울타리를 만들어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것으로 삶의 도망자가 됩니다.
그러나 종말론적인 신앙은 그렇지 않습니다. 종말은 하나님의 시간이 오지만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데려가심을 믿고 기다리면서 현실에 주어진 나의 일을 하고 사는 신앙입니다. 우리는 그 시간을 기다리는 자로, 오늘 하루를 주님의 뜻에 맞게 삽니다. 노아의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방주를 만드는 일상의 삶을 삽니다. 롯의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신의 몸을 거룩한 삶으로 드리는 일상의 삶을 삽니다. 그리고 사람들처럼 34, 35절 말씀대로 잠자리에 들기도 하고 맷돌을 갈면서 일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데려가심을 믿고 자신의 주어진 삶을 사는 것을 종말론적인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데려감을 얻는 종말론적인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빛나는 별의 사명
데려감을 얻는 종말론적인 신앙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하는데 그 신앙을 잘 설명하고 있는 말씀이 다니엘서 12장 1-4절 말씀입니다.
종말이라는 심판의 자리에서 누가 싸울까요? 1절에 마가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미가엘이라는 이름은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의미입니다. 그는 마지막 때에 사탄의 상징인 용과 맞서 싸우는 존재입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마지막은 마기엘이라는 천사군대가 용과 맞서서 믿는 자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네 백성 중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그 누구도 마귀 사탄에게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마지막 심판이 있기 전 마지막 남은 하루에는 누구도 하나님의 백성을 해롭게 할 수 없습니다. 누구도 믿는 자들을 위협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는 자들은 평안합니다.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평안을 품고 살 수 있는 것은 내가 싸우는 것이 아니고 미가엘이라는 최고의 천사장이 우리를 지켜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절의 말씀입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는 말씀입니다.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날 것입니다. 누가요? 믿는 자들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그 하루에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둠이 짙을수록 그 별은 더 빛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빛나는 별의 사명이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자의 날 하루에 믿는 자들이 해야 할 마지막 사명입니다. 가장 어두운 시간에 빛을 찾아서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자리에서 더욱 빛을 발해야 합니다. 그 빛이 방향이 되고, 그 빛이 어둔 사람들에게 소망이 되게 하고, 그 빛이 그 길을 가도록 독려하고 격려하면서 따듯하게 할 것입니다.
별이 되어 방향을 알려주는 사람
인자의 날이 오기 전 마지막 하루라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에 우리는 우리의 안전을 구하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빛난 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이 지켜주신다고 생명책에 기록하셨습니다. 그 이름대로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미리 도망하는 것이 아니고 그 자리에서 주의 날이 오기 전까지 몸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할지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마음이고 하나님의 남은 시간을, 고난의 시간을 채우겠다는 믿음입니다.
주님이 내 인생의 방향이 되어 주셨다면, 우리도 많은 사람들에게 별이 되어 방향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인생의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나의 말과 행동이 방향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의 시간입니다. 가장 빛나게 사셔야 합니다. 우울하고 불행한 사건이 밀려와도, 사방에 원수들의 우겨쌈이 있다고 할지라도 모든 사람들이 바라보는 하나님의 별이 되셔야 합니다. 더 빛나게 주님의 말씀을 가지고 사셔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주님을 만났지만 주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주님을 믿고 주님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남은 인생을 바리새인들을 저주하고 사는 인생이 아니라 그들에게 주님의 빛이 드러날 수 있도록 더욱 빛나게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살아야 합니다. 원수를 저주하기 보다는 축복하시고, 악을 악으로 이기지 말고 지더라도 선으로 최후승리를 믿고 사셔야 합니다. 그 빛을 발해야 합니다.
한 사람에게 소망을 주는 별
주님이 우리에게 소망이 되시듯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마지막 남은 소망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악한 세상에서 스스로 생명을 끊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자살이 개인의 성향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회적 해부라고 해서 그들의 죽음을 심층적으로 분석을 해보니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요인’들로 사회적 살인을 당한 경우들이 너무나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그것이 마지막 소망을 심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들에겐 그 한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함께 아파할 수 있는 한 사람이 있었다면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마지막에 남는 소망이 되는 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마지막 소망을 줄 수 있는 한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할 때 마지막으로 그를 믿어주고 사랑하고 끝까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에게 소망을 주는 별’입니다. 각 사람에게 별이 되는 삶이 우리가 마지막까지 사명을 가지고 사는 믿음의 삶입니다. 주님은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미워할 때도, 대적할 때도, 원수가 되었을 때도 그 사랑을 끊어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도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주님의 빛을 비추면서 누군가에게 소망이 되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별빛이 따뜻하면 얼마나 따뜻하겠습니까? 그러나 그 별빛은 누군가에게 옳은 길로 돌아 올 수 있도록 독려하고 격려할 수 있는 따뜻한 빛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따듯함으로 느껴지는 온기는 반드시 열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망을 품은 자는 따듯합니다.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죄의 속성은 사람들을 서늘하게 합니다. 죄는 사람들의 관계를 차갑게 만듭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람은 주님이 주신 사랑으로 말미암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따듯하게 만듭니다.
인자의 날이 오기 직전의 하루는 분열과 갈등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날이 될 것입니다. 그 때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사람들이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입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그 별빛을 따라 세상의 사람들은 방향을 잡을 것이고, 소망을 품게 될 것이고, 그 소망의 온기 때문에 그 하루를 믿음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오락가락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마지막까지 사명을 다하고 살아야 합니다. 어두운 밤하늘의 별빛이 되어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그래도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믿음으로 견디고 이기는 하나교회 성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 83
인자의 날 하루
눅 17:22-37, 단 12:1-4
God bless u~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