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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설교 95-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누가복음 20:1-8, 시편 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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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3-04-29 17:01
조회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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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예수님은 누가복음 20장에서 세 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권위와 세금과 부활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모두가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권위가 어디에서 왔느냐 하는 질문’ 입니다. 성전에서 말씀을 가르치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했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지도자들은 도대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예수님을 시험한 것입니다. 만약 하늘로부터라고 한다면 신성모독으로, 사람으로 부터라고 하면 자신들의 율법과 정통을 모독했다는 것으로 예수님을 정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 여기에서 권위는 자격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자격으로 그런 일을 하고 있느냐 고 하는 질문입니다. 성전의 일을 하는 자격은 자기들에게만 주어진 것인데, 무슨 자격으로 성전 일을 방해하고, 무슨 자격으로 성전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가를 묻는 것입니다. 율법과 전통에 의하면 문제제기하고 있는 그들의 자격은 충분했습니다.
1) 대제사장은 일 년에 한 번씩 지성소에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짊어지고 하나님과 대면하여 죄의 대속을 구하고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제사장의 가문으로 하나님은 아론의 집안을 세우고, 그들의 집안의 후손으로 계속해서 계대를 이어가기를 원하셨고, 그것을 율법으로 정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물론 예수님 시대에는 대제사장을 로마의 황제가 세웠지만, 1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유대교에서 인정하는 종교적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었습니다. 특별한 제사장의 모임을 사두개인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2) 서기관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기관들은 말씀연구자들로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구별된 삶을 살기로 결단한 사람들이고 바리새인이라고 불렸습니다. 경건한 사람들로 토라와 장로의 전통인 미슈나를 가르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300년의 역사를 가지고 헬라와 로마의 문화와 영향력으로부터 유대교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금욕적인 생활을 보여준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결과 거룩함’을 이루고 살겠다고 결심한 바리새인들은 신앙적 자격을 충분히 갖춘 사람들이었습니다.
3) 장로들은 유대 사회의 어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출애굽이후 모세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을 재판하기 위해 세워진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의 제도를 따라 1500년의 역사를 가진 집안들이었습니다. 이들도 유대사회에서는 이미 사회적 자격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종교모임집합체를 ‘산헤드린’이라고 불렀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의 모임으로 70명으로 이루어졌고 유대교 종교생활 전반에 관한 판단을 하는 기구였습니다. 이들의 모임에서는 자신들만이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배후도 없고 배움도 없고 배경도 없는 예수님이 무슨 자격으로 그렇게 했느냐고 물은 것입니다.
2. 자격을 묻는 속셈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신 주님은 그들에게 다른 질문을 해서 곤경을 피하셨습니다. 4절의 말씀입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은 이미 죽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메시지는 여전히 그들의 삶에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성전중심의 종교지도자들과 제사 중심의 종교생활을 거부하고 광야에서 세례를 주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라고 짧지만 강력한 회개를 촉구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성들은 세례요한의 세례를 신앙의 차원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들도 그것이 하늘로부터 온 것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율법을 연구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아무도 세례요한의 세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그들에게 예수님은 질문을 하신 것입니다. 딜레마입니다. 세례요한의 세례를 하늘로부터 왔다고 하면 왜 그를 믿지 않았는지 추궁할 것이고, 사람으로부터라고 하면 선지자로 믿는 백성들에게 돌을 맞을까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알지 못한다고’말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주님도 그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서 ‘나도 말하지 않겠노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대화에서는 예수님이나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장로들 모두가 함께 동의하는 전제가 있습니다. 먼저는 ‘자격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의 해답은 오직 한 가지라는 것입니다. 모든 자격은 ‘하늘에서부터 온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1500년 전이나 300년 전이나 누구든지 사명은 오직 하늘에서부터 온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하늘로부터 내려온 신앙의 열매를 맺어가는 것이 계수이고, 그 계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신앙의 계통을 만들어 살아가야 하고, 그 계통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 계대를 이어갑니다. 계수와 계통과 계대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일까요? 믿음의 자격은 하늘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세 가지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데, 그것이 무너졌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을 거부하고 예수님의 자격을 묻고 있는 것입니다. 자격은 권위와 권력과 세력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이해해야 합니다. 하늘로부터 온 자격은 무엇일까요?
1) 하늘의 권위가 있는 것입니다. 권위는 우월함과 탁월함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을 하늘의 권위자로 세우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이 맡기신 생명들을 돌보고 세우기 위해 그들에게 우월하고 탁월한 재능을 주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하늘로부터 온 자격을 주셨는데,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재능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하늘로부터 온 DNA가 있습니다. 그 근본은 사랑이고 사랑의 관계이고 사랑의 섬김입니다. 이름이 이름으로만 있으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도록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근본적인 재능을 주셨습니다.
2) 하늘의 권력이라는 권능이 있습니다. 하늘의 재능을 가지고 살면 하나님이 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해 주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왜 그 능력을 가지고 살지 못하는 것일까요? 왜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이름대로 살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안식을 주셨는데 그 안식을 누리지 못합니다. 자유를 주셨는데, 그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섬기려고 섬김의 DNA를 주셨는데 섬기고 살지 않습니다. 왜 이런 기적들이 일어날까요? 믿음과 결부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을 현실 사회에서 적용하면 설득력과 이해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아가는 것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씀을 추적하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말씀의 원리를 가지고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삶에서 적용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정치적인 입장을 고려하기 보다는 믿음의 분량과 믿음의 수준과 믿음의 실제를 고려해서 믿음과 결부시켜야 했습니다.
설득력과 이해력이라는 하늘의 권력은 세 가지로 드러납니다. 하나는 내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게 되어서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게 되어있습니다. 분별하면 삶이 단순해집니다. 단순한 삶이 되면 힘이 있습니다. 이것을 하늘의 체력이라고 말합니다. 두 번째 하늘의 권력은 단순한 삶의 변화로 물질이 어디로 흘러가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것이 자족의 삶입니다. 욕심과 욕망은 만족을 향한 세상의 권력으로 변화됩니다. 하지만 하늘의 권력은 자족으로 드러납니다. 없을 때도 자족하고 있을 때도 자족합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모든 것에 자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하늘의 재력이라고 말합니다. 세 번째 하늘의 권력은 친밀함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생명관계는 관계의 친밀함을 추구합니다. 더 깊은 관계를 통해 단일을 이루려고 합니다. 이것이 사랑의 힘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고,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기고, 사랑은 모든 것을 이룹니다. 친밀함으로 우리는 행복해지고, 친밀함으로 우리는 하나가 됩니다. 이것이 하늘의 기력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대적한 그들은 하늘의 체력과 하늘의 재력과 하늘의 기력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하늘의 자격은 갖추어져 있었지만 그것을 사용할 힘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땅의 체력과 땅의 재력과 땅의 기력으로 살려고 합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늘의 힘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고 그것은 결국 죄의 삯이라는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3) 하늘의 권세가 있습니다. 권위와 권력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권세로, 권세는 영향력입니다. 하늘의 영향력은 무엇인가요? 도덕과 윤리입니다. 도덕과 윤리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기준을 말합니다. 하늘은 무한합니다. 하늘은 경계도 없습니다. 하늘은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하늘이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세력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그것이 ‘도덕력’입니다. 진실과 성실과 신실함이 있어야 합니다. 진실하지 않은 세력은 얼마 못 갑니다. 성실하지 못하면 생명들을 돌볼 수 없습니다. 신실함이 없으면 세력이 없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권위만 있었지, 권력도 없었고 권세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이 볼 수 있는 권위는 없었지만, 하늘의 권력과 하늘의 권세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자격을 물었지만, 이미 주님은 하늘의 권위를 설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에 족보도 없고 계통도 없는 분이었습니다.
‘어른 김장하’라는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그 어르신은 침구시험을 보고 평생을 한약방을 하고 사셨던 분입니다. 한의사 면허도 없고, 대학공부도 하지 않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 분은 하늘의 권력과 하늘의 권세를 가지고 사신 분이었습니다. 그 분이 그리스도인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자격을 묻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니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문이 열려 있고 내 의지로 하늘의 권위를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늘의 권위는 열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권위로 권력과 권세를 누가 이루고 사는 가가 중요합니다.
II. 시편 8편은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와 권력과 권세를 말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돌보시나이까? 인자는 사람의 아들로 모든 사람을 말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기도 합니다. 권위와 권력과 권세를 여기에서는 권능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권능을 세우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누구를 통해서요?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땅의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케 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이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어린양의 입을 말합니다. 또한 그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영적기준을 말합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하늘의 선물입니다.
1. 하늘의 권위는 하나님이 사람을 생각하고 돌보시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해야 하나님이 생각하고 돌보시는 하늘의 권위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종교인들과 지도자들은 하늘에 의지하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스스로 보호하고 스스로 돌보고 살 수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마차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생각하고 돌보시는 것을 믿음으로 경험하고 살아야 합니다. 하늘의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직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교회만이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직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생각하고 돌보시는 것으로 주셨다고 믿으셔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이 세상의 모든 것이라고 믿고 살아야 하늘의 권위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2. 하늘의 권력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시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하늘의 체력과 재력과 기력을 받아야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누리고 그 영화와 존귀의 관을 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받는 영화와 존귀는 세상의 것과 다릅니다. 땅의 것과 다릅니다. 주의 이름의 복이 있습니다. 나의 이름을 위한 삶에서 주의 이름을 위한 삶으로 바꾸면 세상과 땅의 저주가 복으로 바뀌고 상처와 아픔이 빛과 소금으로 변할 것입니다. 물질의 복이 있습니다. 꾸는 인생에서 꾸어주는 나눔의 인생을 살도록 기도하세요. 건강의 복이 있습니다. 튼튼한 몸으로 건강한 가치를 위해 봉사의 인생을 살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관계의 복이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생명관계를 위해 헌신의 삶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3. 하늘의 권세는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주신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입니다. 세상의 왕으로 다스리는 것이 아닙니다. 땅의 사람들처럼 다스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단의 교주들은 하나같이 왕자 옷을 입고 공주 옷을 입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왕의 옷을 입고 세상의 왕 행세를 하는 것을 보면 그들은 하늘의 권세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하늘의 권세로 다스리는 것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땀과 눈물과 피로 다스리는 종의 모습입니다.
하늘의 권세는 거저 받았기 때문에 거저 주는 것이고, 즉시 온전히 기쁘게 자원함으로 다스리는 공동체입니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기 때문에 더 낮아지고 더 낮아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도덕적이고 윤리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신뢰하고 존중하고 사랑하고 이해하는 관계로 다스리는 종의 모습으로 섬기는 것이 다스리는 자의 이미지입니다.
오늘도 하늘의 권위와 하늘의 권력과 하늘의 권세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하나교회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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