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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설교 99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누가복음 20:41~47, 이사야 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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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3-05-07 23:01
조회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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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족보와 하늘의 족보
누가복음 20장에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예수님께 세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아주 난해하고 힘든 질문들을 했습니다. 첫 번째는 누가 권위를 주었는가라고 하는 질문이고 두 번째는 세금을 누구에게 바쳐야 하는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일곱 남편이 있던 여인이 부활했을 때 누구의 아내가 될 수 있습니까? 라고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세 가지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 누가 권위를 주었는가라고 했을 때 예수님은 두 가지를 얘기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권세가 있고 사람으로부터 부여받은 권세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똑같이 세금을 누구에게 바쳐야 하는가라고 했을 때도 예수님은 황제의 형상과 글이 있는 것은 황제에게 하나님의 형상과 글이 있는 것은 하나님에게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부활했을 때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고 물었을 때는 세상의 관계가 있고 하늘의 관계가 있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세상의 관계는 부활의 관계로 이해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이 거꾸로 질문을 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질문은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믿느냐고 하는 질문입니다. 시편 110편 1절에 보면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다고 어떻게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대해 하늘의 족보와 땅의 족보가 다르다고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3장 23절부터 38절에 있는 말씀에 보면 하늘의 족보가 쭉 나와 있습니다. 요셉의 아버지가 헨리라고 시작해서 그 위는, 그 위는 하고 계속 올라갑니다. 시작이 요셉입니다. 마태복음 1장 1절부터 16절에는 땅의 족보가 있습니다. 땅의 족보는 아브라함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16절에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 영지주의자들은 이 족보가 굉장히 다른 족보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지식으로만 존재하고 역사적 인물은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정도로 이 두 가지 족보는 출발점부터 다릅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요셉의 아버지가 헨리라고 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마태복음 11장 16절은 요셉의 아버지가 야곱으로 되어 있습니다. 헨리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과 요셉을 낳았다. 라고 하는 이 표현은 완전히 다른 표현입니다. 헨리가 누굴까 사람들이 연구했는데 마리아의 아버지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장인어른이라는 말에는 아버지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헨리가 들어간 것으로 보아 마리아의 족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마지막에 가면 하나님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예수님, 하늘의 족보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태복음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서 다윗을 거쳐 바로 예수님이 태어났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땅의 족보의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는 이것을 조금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합니다. 사람은 두 종류가 있는데, 육신으로 낳은 자가 있고 언약으로 낳은 자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육신의 족보가 있지만 사실은 말씀의 족보가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땅의 족보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고 유대인의 혈육, 골육지친이냐 아니냐, 라는 관점이 있었지만 사실은 요한복음 8장 58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해서, 땅의 족보로는 예수님이 아브라함의 자손이고 다윗의 자손이지만 아브라함이 있기도 전에 예수님은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윗의 자손 그리스도를 어떻게 볼 것인가? 다윗이 주라고 부르는 그리스도를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인지를 우리가 다시 한 번 봐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을 통해서 땅의 족보와 하늘의 족보의 차이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뿌리를 보고 살아가는 삶
이사야 11장 1절부터 9절 말씀은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성취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11장 1절에 있는 말씀에 보면, 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땅의 족보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아도나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말은 자신의 후손이면서 동시에 하늘의 족보가 있다는 것입니다. 뿌리가 바로 하늘의 족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족보의 가장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육신의 족보로 말하면 유대인이라고 하는 혈과 육의 족보를 가지고 있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또한 다윗이 주라고 부르는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로서 영의 족보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줄기를 볼 것인지 뿌리를 볼 것인지 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의 줄기가 있습니다. 각각의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가 어느 집에서 태어났고 내가 어떻게 살았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사람마다 줄기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주님 안에서 거듭난 사람으로서의 뿌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하늘의 족보, 언약으로 태어난 존재, 진리를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내가 있다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생명은 본질이고 생명은 본심이고 생명은 본성입니다. 주님 안에서 내가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는 것은 주님이 이스라엘의 사람 또는 다윗의 자손 또는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에게 믿음의 본질이시고 믿음의 본성이시고 믿음의 본심, 바로 생명 자체라는 것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 그러면 내가 왜 이스라엘 사람들, 나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의 족보를 공부해야 되나, 나와 아무 상관없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공부해야 되나 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사야 11장 2절에서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뿌리를 보고 산다는 것은 육적인 성공과 실패를 보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능력의 차이를 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영이 지혜와 총명이고 모략과 재능이고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기 위해서는 그분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십자가에서 죽음 가운데 계시지 않고 다시 부활하셔서 우리의 주님이 되셨고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오늘 우리 가운데 성령의 능력으로 오셨습니다.
외모에 치중하지 말라
육신과 사망의 법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성령과 생명의 법을 따를 것인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결실은 줄기에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뿌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뿌리로부터 나온 것이 진정한 결실을 맺고 살아갈 수 있지 나의 육신으로는 이룰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뭔가 이루었다고 하는 모든 것이 다 썩고 쇠하고 없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온전한 결실을 추구하는 믿음이 지혜라고, 총명이라고 말씀하셨고 모략과 재능이라고 말씀하셨고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의 끝에 다 이루었다, 라고 말하고 죽어야 하는데 내가 이루어야 될 결실이 바로 영적인 결실입니다.
누가복음 20장을 보면 예수님이 질문하시고 나서 45절에 ‘모든 백성이 들을 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하면서 생명의 본질과 본심과 본성으로 살지 않는 사람들의 삶을 우리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주십니다.
첫 번째는 본질과 본심과 본성을 따르기보다는 외모에 치중하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주님을 곤경에 빠뜨리려고 질문했지만 주님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세상의 논리로 얘기하신 게 아니고 영적인 관계와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영적인 본질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삶이 외모에 치중해서 첫 번째 긴 옷을 입고 다닙니다. 옷은 권위를 상징하는데 긴 옷은 권위주의를 말합니다. 자신이 꽤 괜찮은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고, 스스로 무엇인가 했기 때문에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모든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고, 하늘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권위를 가졌을 때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는 사랑하기 위한 권위지 군림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내가 권위가 있다는 것은 더 사랑하는 자가 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긴 옷을 입고 다닙니다. 주신 권위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줄기 보고 있습니다. 줄기를 보고 사니까 열매를 맺기 위해 끊임없이 종교적 열심을 가지고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자들이 쫓아야 할 예수
외모에 치중하는 삶은 두 번째 시장에서 문안 받는다고 얘기합니다. 일부러 시장에 갑니다. 시장에서 사람들을 만나 인사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적극적인 이 관계 안에서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인데 문제는 거기에 눌려 산다는 것입니다. 47절에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이유가 관계에 눌려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사람들이 왜 예배 가운데서 자유하지 못할까 생각해 보면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이렇게 예배드릴 때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보다 사람들이 더 잘 보입니다. 나를 보는 사람들의 평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살았던 사람이 사울 왕입니다. 하나님은 사울 왕을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세웠는데 왕이 되는 순간.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에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같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자유하게 살아야 되는데 자유하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매여서 문안 받는 것으로 만족하고 사는 것입니다.
세 번째 외모에 치중하여 산다는 것에 대해 46절에서 ‘회당의 높은 자리,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이렇게 말합니다. 권력을 탐하는 것입니다. 권력을 탐하는 자의 특징은 약한 자에게 강하고 강한 자에게 약합니다. 권력을 탐하기 위해서는 권력자 앞에서는 너무나 비굴하게 살고 높은 자리에 딱 올라가는 순간 자리를 차지해서 권력을 휘두르고 싶은 것입니다. 권위는 사랑하라고 주신 것이고. 권위는 섬기라고 주신 것인데 사랑하고 섬기기보다 그들에게 갑질을 합니다. 생명의 본질과 본심과 본성에 관심이 없습니다. 한 생명을 생명으로 보는 게 아니라, 생명이 가지고 있는 것, 그의 성향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고 계십니다. 제자들은 육의 예수를 쫓아가는 게 아니고 영적인 예수를 쫓아가야 될 사람들입니다. 혈과 육으로 성공을 쟁취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자신의 것을 다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제자이기 때문에 주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살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과부의 가산도 삼킬 정도의 생존력
47절에 보면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한다고 말씀합니다. 두 번째로 이들은 외모에 치중하다 보니까, 땅의 보물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 땅의 보물에 관심하다 보니까 염려하고 두려워합니다. 당시 과부는 가장 약한 자의 상징이었습니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잖아요. 그 과부가 가지고 있는 가산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본질과 본심과 본성으로 보면 과부의 생명이 보여야 되는데 뿌리가 보이는 게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는 줄기가 보입니다. 그러니까 그가 가지고 있는 주머니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그것을 내 것으로 취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없는 자의 것까지 빼앗아 가지고 살아야만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당연한 모습일 수 있습니다. 과부의 가산도 삼킬 수 있을 정도의 자기 생존력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오늘 썩고 쇠하고 없어지는 물질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통해 주어지는 생명의 보전을 통해서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생명이 소중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에 사명이 소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온전하고 완전하게 하나님과 하나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먹고 살고 먹고 입고 마실 것을 하나님께서 다 준비하신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내가 많은 걸 쌓아 놓는다 할지라도 어느 한순간 무너지면 끝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사명을 주셨으니까 그 사명을 이룰 때까지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어떤 때는 까마귀로 내리실 것이고 어떤 때는 하늘에서 음식이 내려올 수도 있고 어떤 때는 바위를 쳐서 물을 내어주기도 하실 것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내가 광야에서 계속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다시 애굽으로 가려고 하는 마음이 들고 괴로워하고 슬퍼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이 소중하시기 때문에 먹이실 것이고 사명을 이루시기 위해서 우리를 끝까지 보호하실 것이고 또, 하나 되게 하시기 위해서 끊임없이 우리를 부르실 것이고, 온전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로 살게 하실 것입니다.
말씀을 추적하는 삶
마지막으로 외식으로 길게 하는 기도는 욕망의 기도입니다. 욕망의 기도로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기도지만 결국 기도를 하는 이유가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이렇게 기도 응답을 받았으니 난 꽤 괜찮은 사람이야, 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것입니다. 거기에 하나님 계실까요? 거기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을까요?
기도는 영원한 생명의 호흡이라고,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의 생명줄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그러면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할까요? 사실은 믿음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말씀 가지고 하는 기도입니다.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중언부언하는 기도 말고 말씀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말씀의 기도를 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영으로 사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지만 말씀의 기도를 통해서, 믿음을 사용해서 영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말하고 증명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기도는 나와 하나님과 단둘만의 친밀한 관계입니다. 원래 우리의 모든 기도는 골방기도입니다. 그래서 골방기도는 문을 닫고 합니다. 세상의 염려 세상의 걱정 같은 것들을 다 가지고 들어가는 게 아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또 하나님이 나에게 주기를 원하시는 사랑이 뭘까 듣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는 말하는 게 아니라 듣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말씀 기도라 그렇습니다. 말씀을 듣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주님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하나님의 일들을 하시기 위해서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합니다. 안 그러면 내가 계속 내 욕망의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세 번째 기도는 보이지 않는 믿음이 보이는 말씀으로 변화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 능력을 이사야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서 11장 6절부터 9절까지 보면 천지가 개벽했습니다. 무슨 일이 생겼느냐하면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뛰놉니다.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눕고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려 다닙니다. 맹수가 어린아이에게 끌려 다니는 것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가 집안의 주인이 되는 이유는 어린 생명이 보호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어린아이가 맹수를 끌고 다니는 나라이고 하나님의 나라는 사자와 어린 양이 같이 뛰노는 나라이고 하나님의 나라는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 사랑이 세상에 충만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구하고 응답 받는 차원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말씀이 보이는 말씀이 될 때까지 말씀을 추적하는 삶을 말합니다. 기도한 대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하나님의 정의가 하나님의 긍휼이 나로부터 내 기도로부터 시작해서 실제가 되어 가는 그 믿음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모든 것이 선이고 복
어떤 분이 사업을 하다가 상황이 정말 어려워져서 돈이 필요하다고 저에게 기도 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2억이 필요하다고 얘기해서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말씀이 잘 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서 그대로 얘기했습니다. 잘 망하시래요, 했더니, 그분이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목사님이 그렇게 얘기할 수 있냐고 성경공부를 끊고 안 나오셨습니다. 그러다가 3년 후 어느 날 갑자기 전화해서 그때는 화가 많이 났는데 그때 했던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잘 망했더니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있더라는 것입니다. 혈과 육으로는 반드시 성공해야 해야 되지만 영적인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 앞에 선이고 복입니다.
이 시대에 예수가 다시 오신다면 과연 우리가 예수를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여전히 서기관들처럼 휘황찬란하고 좋은 것들을 추구하고 살아가면서 꽤 괜찮게 우아하게 신앙생활 하려고 하지는 않나요? 내가 망하는 것은 내가 힘든 것은 하나님이 잘못하신 것이고 내가 힘들고 어려운 것은 믿음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주님이 우리 가운데 오셔서 똑같이 물어보십니다.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인데 어떻게 다윗이 예수를 주라고 고백할 수 있느냐? 라고요. 육신의 관계에서 신비의 세계를 보지 않으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물질 세계에서 영적인 가치를 보지 않으면 그 질문에 대해 우리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과 소원과 목적을 이루는 기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 99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누가복음 20:41~47, 이사야 11:1~9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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