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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6장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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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6-20 12:35
조회 :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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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신앙이 있고 청년의 신앙이 있고 장년의 신앙이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신앙은 다 yes입니다. 청년의 신앙은 no, 장년의 신앙은 yes와 no입니다. 어린아이는 예수그리스도와 만나서 생명을 낳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신분은 분명하지만 그 신분에 맞는 삶을 살지 못합니다. 그런데 청년은 신분에 맞는 삶을 살려고 하다보니까 고난 가운데 있게 되는 때입니다. 그래서 세속의 정신들 속에서 no라고 외치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어린아이와 청년 사이에 있는 청소년들이 또 있습니다. 이들을 우리는 중2라고 얘기합니다. 이 시기가 가장 힘든 때입니다. 신앙의 중2가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들을 가지고 있는 삶입니다.
한국교회에는 다 중2만 있습니다. 신분은 분명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은 아는데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맨날 어린아이 같은 말만 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몸은 어른 만큼 자라서 부모에게도 덤비려고 하고 싸우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은 어린아이입니다. 성인아이입니다. 몸은 어른인데 사고는 아이입니다. 아이는 먹을 것 주면 끝입니다. 자기가 하는 것에 대한 의미와 목적을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가지고 살아가야지만 영원한 생명을 갖는 것입니다. 그런데 늘 책임을 질 수 없는 수준에 있는 것입니다.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4절)’
땅에서는 대단한 용사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성인아이입니다. 말씀을 지키지 않습니다. 말씀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몸은 어마어마하게 큰데 생각은 어린아이입니다. 그래서 노아가 나옵니다.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8절)’
노아가 왜 성인아이가 아닌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혜를 입었더라.’ 의 은혜는 소위 기본은혜라고 합니다. 이것을 내가 가지고 있는 신분이라고 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받은 씨입니다. 노아도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9절)’
노아도 그 시대의 사람, 사람의 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고 사람의 딸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다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사람의 딸들과 결혼을 해서 하는 짓이 용사처럼 사는데, 강대하게 보이는데 마음은 악합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5절)’
네피림이 장수, 용사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마음을 보셨습니다. 외모는 엄청난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의 마음은 악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딸과 하나님의 아들이 약속을 지키고 살아가는 것을 보시기를 원하는데 이들의 마음은 그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노아가 가지고 있는 핵심의 믿음은 말씀은혜, 상급은혜입니다.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22절)’
신분에 맞는 책임을 준행하는 것입니다. 노아가 살아남은 것이 방주를 지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방주가 포인트가 아닙니다. 약속을 준행했기 때문입니다. 배를 만드는데 배를 왜 만들었을까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 방주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그렇고 만들고 나서도 늘 사람을 의심하는 것이 노아입니다. 산 위에서 방주를 만들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만들라고 하시는 것인가? 생각하고 대충 만들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게다가 자신이 배 전문가도 아닙니다. 배가 뜰지 안 뜰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가끔 석청을 두 번 세 번 바르기 귀찮아서 덜 발랐다면 모두 죽었을 것입니다.
방주는 약속의 결과입니다. 약속을 지키고 있는 노아에게 하나님이 맡기신 책임입니다. 방주를 만들려면 나무도 필요하고 석청도 필요할 것이고 일꾼들도 필요할 것인데 주님이 어디 가면 금덩어리가 있을 것이니까 팔아서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라고 하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방주를 만들라는 말씀을 준행하였다는 것은 노아의 헌신이 있었던 것이고 노아가 흘린 땀이 있는 것이고 노아가 말씀에 대한 책임을 다한 것입니다. 그래서 방주는 노아의 책임입니다.
그런데 그 책임 속에 모든 땅의 생명들이 있습니다. 말씀을 준행하였더니 그 안에 숨 쉬는 모든 동물, 모든 사람, 생명의 충만함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방주입니다. 교회가 방주가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책임을 지고 있는 삶이 방주입니다.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이 만나서 방주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용사가 됩니다. 몸은 엄청나게 커지는데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책임지지 않는 구원을 구원파라고 합니다. 다 하나님의 책임입니다. 자기가 할 것이 없습니다. 다 하나님의 뜻인데 무슨 심판이 있습니까?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닌데 그 말 속에 약속을 준행하는 것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지 구원파가 되지 않습니다. 구원파가 50%는 맞습니다. 하나님이 하실 것이고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준행하고 살라고 방주를 만들라고 생명을 보존하라고 아버지로부터 받은 생명의 씨를 어머니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라고 얘기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방주를 만들기 싫은 것입니다. 용사가 돼서 이 세상에서 떵떵거리고 살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비가 오면 끝납니다. 장마 오면 끝입니다. 지금 잘 살고 있고 뭔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책임지지 않는 삶을 살면 다 끝입니다. 그래서 내가 자원하는 사랑으로 책임을 지는 준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노아의 핵심은 준행하는 것입니다.
에녹의 ‘동행하였더라.’ 와는 조금 다릅니다. 동행은 수다 떨며 함께 가는 동지의 개념이 있다면 준행은 약간 일꾼의 개념이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네가 해라. 해야 된다, 할 수 있다.’ 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해진 규빗 대로 만들고 삼층 까지 짓고 석청도 바르는 것입니다. 만약에 너무 게을러서 크기를 조금 축소시켰다면 동물 하나가 없어지는 것이고 여차하면 세월호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노아의 믿음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에녹과 노아의 삶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이 아브라함입니다. 에녹은 기본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라면 노아는 책임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했고 그 속에서 모든 인류의 역사를 다시 쓰신 것이 아브라함의 삶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조상이 에녹이 아니고, 노아가 아니고 아브라함입니다. 에녹의 자손, 노아의 자손이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는 또 다른 차원이 있는 것입니다. 에녹은 혼자 살았고 노아는 모든 동물들과 더불어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모든 사람들과 모든 인류들을 향해서 살았습니다.
동행과 준행 모두 ‘행’입니다. 말씀의 기본은 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지 내가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할 것은 동행과 준행입니다. 말씀, 언약, 약속, 생명, 창조와 동행하고 준행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안 그러면 덩치만 큰 애가 됩니다. 신앙의 중2를 벗어나야 합니다.
201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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