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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걸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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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홍영기
날짜 : 09-03-21 22:32
조회 :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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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전 일입니다. 스코틀랜드 바닷가 식당에 어부들이 둘러앉아서 물고기 잡아다 파는 얘기를 나누며 쉬고 있었습니다. 어느 어부가 그날 놓친 고기 얘기를 하면서 팔을 한껏 벌려 보였습니다. 어부의 손이 때마침 곁을 지나던 종업원의 쟁반을 후려쳤습니다. 허공을 날아간 찻주전자는 벽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나 버렸습니다. 찻물이며 찌꺼기들로 흰 벽이 금세 엉망이 됐습니다.
주인은 더러워진 벽을 보며 한숨만 쉽니다. "전체를 다시 칠해야겠어."
그때, 한 신사가 나섰습니다."그럴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저한테 맡겨 보시겠습니까?
어차피 다시 칠할 벽이니 주인은 마음대로 해보라고 했습니다. 남자는 화구 상자를 열더니 연필.붓,물감 ,물감그릇, 기름 따위를 꺼내 놓았습니다. 그리고 찻물 자국 위로 쓱쓱 스케치를 하더니 얼룩을 이용하여 명함을 넣고 색깔을 입혔습니다. 점점 그림이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큰 뿔을 가진 사슴 그림이었습니다. 남자는 그림에다 서명을 하고 밥값을 치른 뒤에 총총히 길을 떠났습니다. 신사는 야생동물 화가로 이름을 떨치던 에드윈 랜시어 경(Sir Edwin Landseer)이었습니다.
화가의 손을 거치면서 실수는 걸작으로 변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닿는 순간 똑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지저분한 삶의 얼룩들을 잘 연결해서 사랑의 표현으로 바꾸어 놓으십니다. 삶 하나하나가 그분의 걸작품이 됩니다.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은혜의 지극의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엡2:7)
누가 여러분의 정체성을 결정합니까? 삶에 어떤 꼬리표가 달려 있습니까?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상황이 기록되어 있습니까? 아니면 왕의 식탁에 앉은 모습인가요?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받아들이십시오. 은헤의 우물에서 생수를 길어 한껏 들이마시십시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3-22 00:14:49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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