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부- 병원은 정말 싫어/여문글/상상여행
어떻게 하면 병원에 가지 않을까요?
『병원은 정말 싫어』는 각 분야의 유아 전문 교육가와 엄마 동화 작가들이 모여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열매 같은 책을 만들고 있는 모임 '여문글'의 그림책입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를 생각하며 만든 이 책은, 주인공 한결이의 하루를 살펴보며 한결이의 잘못된 생활 습관과 한결이가 병원에 간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 줍니다. 이 책에서 한결이는 더러운 손으로 과자를 집어먹거나, 축축한 옷을 갈아입지 않고, 찬물로 샤워를 합니다. 결국 감기에 걸린 한결이는 병원에 가서 따끔한 주사도 맞고 쓰고 맛없는 약도 먹습니다. 마지막에 엄마 말씀을 잘 듣겠다고 다짐하는 한결이의 모습은 아이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개구쟁이 한결이의 모습을 밝은 색채와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초등부- 소년왕/조은이/문학동네
몽유의 경계에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견고한 성장 심리극!
『소년왕』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판타지 동화로, 몽유병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그려냈다. 주인공 경표는 자신을 꼭 닮은 '달온'이라는 아이를 만나고, 달온과 함께 꿈 너머의 세계 '달섬'을 마주하게 되면서, 현실의 고통과 슬픔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그 과정을 내공이 가득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중,고등부-아프니까 사춘기다/알베르트 리하노프/중원문화
힘들고 아프니까 사춘기다!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자 한 소설 『아프니까 사춘기다』. 청소년들이 겪게 되는 갈등들을 날카롭게 그려내면서, 그것을 이겨내고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해가림, 즉 일식을 주제로 삼아 인생의 불행은 해가림처럼 어느 순간 어둡게 찾아왔다가 어느 순간 다시 밝아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춘기 시절에 일어나는 사랑, 고통, 슬픔, 좌절, 반항을 다루면서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준다. 어른들과 세상을 바라보는 사춘기 주인공들의 투명하고 예리한 시선이 돋보인다.
김수영을 위하여/강신주/천년의 상상
김수영을 읽는 것은 자유를 읽는 것이다!
우리의 첫 시인이자 마지막 시인, 김수영의 서러운 리얼리즘 『김수영을 위하여』. 시인이자 혁명가였고, 진정한 인문정신의 소유자였던 김수영을 인문학자 강신주가 자신의 이야기를 덧입혀 읽어 내려간 책이다. 김수영에게 시인이란 자기만의 목소리를 내며 자유를 살아 내는 이를 뜻했기에, 김수영을 읽는 것은 자유를 읽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시인으로 오해 받았지만 사실은 강력한 인문정신의 소유자였던 김수영을 통해 한국 인문학의 뿌리를 찾는다. 김수영이 죽은 지 50여 년이 지난 지금, 그가 도달한 인문정신 근처에도 다다르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며 진정한 자유와 인문정신을 보여주고자 했다. 김수영의 인문정신을 제대로 읽어 낼 때 우리는 비로소 현실의 억압을 극복하고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하며, 부록에는 본문에 실린 김수영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문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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