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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제 사 II- 사람이라 (사도행전 14:8-18, 레위기 20:1-5) 주일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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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1-09-19 14:23
조회 :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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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빛과 어둠을, 땅과 하늘을 가르시고 동물과 식물을 만드시고 마지막 날에는 안식하셨습니다. 혼돈과 어둠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질서를 부여하시고 온전한 쉼을 하셨습니다. 안식의 날 예배시간을 제대로 지켜서 예배를 예배답게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 말씀에 보면 바울과 바나바가 사람들에게 기적을 베풀자 사람들은 그들을 제사하려하였습니다. 기적은 복음을 전하는 통로였을 뿐인데 하나님께서 하신 것인데 그래서 그들은 주인공이 될 수 없는데 사람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그 당시 그리스 문화 안에서 보면 그들은 대단한 사람, 신과 같은 사람으로 여겨졌기에 그들을 제사하려하였습니다. 그러자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이 제사하고자 하는 것을 거절합니다.
바울과 바나바를 제사하려했던 사람들에게는 사람인 그들을 신으로 추앙하는 마음, 단순히 대단한 사람으로 보는 측면을 넘어선 원죄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절대로 씻을 수 없는 죄입니다. ‘나 이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하는 말씀이 있는 것은 사람이 사람을 신으로 만드는 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신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거짓을 진실처럼 믿고 싶어 하는
보이지 않는 것을 뚜렷하게 보이는 것으로 드러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가진 죄의 뿌리가 있습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께 제사하는 거룩한 공간과 시간과 제사의 방법에 대해 언급한 말씀입니다. 반드시 피(희생)의 제사를 드려야할 것, 제사하는 제단에 구비해야할 것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절기, 굽이 갈라진 동물과 새김질하는 동물을 드리라고 하시는 제사의 방법,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과 사람이 하나 되기를 바라시고 사람과 사람이 하나 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이 바라시는 거룩한 제사의 방법들입니다. 사람들은 거룩해지기 위해 많은 애를 씁니다. 30년 동안 벽을 보고 수련을 하기도 하고 금식을 하거나 단식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제사를 잘 드리기만 하면 거룩해질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레위기 20장 본문 말씀 속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실재적으로 제사하는 법을 가르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니 너무나 열정적으로 이방신들을 섬기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자신들이 드리는 제사는 순서에 입각한 너무나 틀에 박힌 제사로 보이고 이방신을 섬기는 자들이 드리는 제사는 너무나 열정적인 제사, 자신들의 제사와는 수준이 다른 그런 제사로 보였습니다. 그들은 술을 먹고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비몽사몽간에 예배를 드리고 그 절정의 순간에 몰렉의 제사를 서슴치 않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몰렉의 제사는 자기 자식을 재물로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사람을 재물로 드리는 제사, 너무나 완벽하고 엄청난 희생으로 보이고 자신의 뜻을 반드시 관철시키는 폭력적인 몰렉의 제사는 다른 사람 보다 더 거룩하려고 하는 욕심에 의한 조건적인 제사 비교하는 제사 절대적인 제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몰렉의 제사를 드리는 자는 반드시 죽여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할 제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단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에게는 더 거룩한 것을 쫓으려는 욕심이 있습니다. 더 완벽하고 더 완전하고 더 열정적인 것을 찾는 거룩함에 대한 야망입니다.
성경에 나온 몰렉의 제사에는 두 가지 제사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브라함의 제사입니다. 이 제사는 자신이 원한 제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드리라고 하신 몰렉의 제사였습니다. 이방인들이 드리는 제사를 보고 자신의 제사가 너무 밋밋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아브라함은 내가 믿고 있는 것일까? 내가 믿는 신이 진짜인가?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바치라’ 하나님께서 몰렉의 제사를 드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들까지 바치는 것을 하나님께 보여줘야지’ 하고 아브라함은 결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정상적인 아버지라면 대신 죽을 것입니다. ‘나를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아브라함에게 몰렉의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여호와 이레의 신앙을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셨다는 것, 자식을 드리는 제사를 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제사의 재물까지도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몰렉의 제사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거룩함조차도 하나님께서 준비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여호와이레의 신앙이 있었습니다. 신앙은 사람의 열심, 노력, 열정이 죽어야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고 믿는 것이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열정으로
하나님께서 태워주시고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두 번째 입다의 제사가 있습니다. 그는 승리를 위한 잘못된 서원을 하는 바람에 딸을 재물로 드리는 몰렉의 제사를 드리고 맙니다. 지금도 이스라엘백성은 입다의 딸을 위해 애곡하는 기간을 갖는다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몰렉의 제사에 대해 회개하고 고백하고 돌아서기를 바라십니다. 몰렉의 제사를 드리는 자는 반드시 죽여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돌아오기 위해서는 진리지식을 듣고 마음으로 인정하고 몸으로 연습해야합니다. 다른 것을 하려는 순간 몰렉의 제사를 드리는 자와 같이 무엇인가 열정적인 것을 또 추구하게 되어있습니다.
‘십자가’ 는 하나님께서 드린 또 다른 몰렉의 제사인가?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양을 재물로 삼으시지 않고 왜 자기의 아들을 드리셨을까요? 그것은 사람들의 죄를 그냥 내버려두신 것입니다. 몰렉의 제사를 드리고 싶어 하는 근원적인 죄를 내버려두신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을 재물로 드리는 제사를 드린 꼴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과 달랐습니다. 사람들은 혹시 그가 다시 메시야가 되어 십자가에서 대단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냥 가장 연약한자의 모습으로 죽으셨습니다. 자신의 구원자 자신의 메시야를 열정적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또 다른 사람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십자가 처형의 장소에 몰래 와 있던 사람들은 혹시 무슨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단지 성소와 지성소의 휘장이 찢어졌을 뿐입니다. 그냥 깜깜했습니다.
사도바울이 얘기합니다.
‘이르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행 14:15)’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제사는
첫째, ‘나는 사람이라’ 슈퍼맨이기를 초인이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뛰어넘고 싶어 하는 초인이 되고 싶어 하는 몰렉의 제사를 드리고 싶어 하는 꿈틀거리는 치명적인 죄들이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둘째, ‘너도 사람이라’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재물로 드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 해결되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어리석은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절대로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상대에게 투사하여 문제를 해결하려해서는 안됩니다. 나도 초인이 아닌 것처럼 다른 사람도 초인으로 만들지 않아야합니다. 다른 사람은 특별하거나 다른 사람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고 나는 아닌 것이 아니라 나와 똑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임을 알아야합니다. 누군가를 희생자로 만들어 뒤집어 씌워 내 거룩함을 만들지 말아야합니다.
셋째, ‘여호와이레’ 아브라함의 신앙이 우리가운데 있어야합니다.
내 거룩함, 온전함, 연약하고 부족한 것,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입니다. 내가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재물을 준비하실 것이기 때문에 내게는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단지 내가 해야 할 것은 여호와 이레의 신앙으로 잘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시험하실 때 그래도 기다리고
하나님이 어느 날 멈추라고 하시면 멈추고
하나님이 이제 재물을 찾으라고 하시면 찾는 여호와 이레의 신앙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너를 위해서 준비하셨습니다.
나도 사람이고
너도 사람이고
우리 모두 한계와 어려움을 겪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한계와 부족함을 채우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한계와 부족함을 채우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셨습니다.
이 믿음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축원합니다.
주님
내가 연약합니다.
그도 연약합니다.
나와 그를 위해
주님이 준비하신 것 보여주시옵소서. 아멘.
<성령강림절 후 14주 2011.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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