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편 128편 화요성경공부 |
 |
|
|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1-10-20 10:33
조회 : 4999
|
|
| 트랙백 주소 : http://hanakmc.net/gnu/bbs/tb.php/grace/140
|
|
시편 120편부터 128편은 영적 순례자들이 불렀던 노래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1년에 세 번씩 절기마다 예루살렘에 올라가 예배드렸습니다. 그 때 예루살렘에 올라가면서 불렀던 노래였고, 제사장들이 제사할 때 백성들을 향해 축도하고 축복해주는 말, 축복의 기도의 원형들이 바로 120편에서 128편의 내용들이었습니다. 교회공동체에서 주일 예배 마지막에 하는 축복기도의 내용도 바로 이 내용들에서 나온 것입니다.
128편의 주제어는 경외함=복이며 Key Words는 평강(peace)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사랑이 모두 하나님은 아닙니다. 사랑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면 복을 받지만 복 받은 사람이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부자가 하나님을 경외하느냐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면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시편 128편 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받는 실제적인 복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먹고 입고 가정을 꾸리고 후대까지 이어질 복을 받는 과정들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리고 네 집 안방, 식탁, 시온, 이스라엘 공간적인 복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나라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법이 필요하고 통치할 공간이 있어야 하며 그 나라의 주체인 국민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해서도 그 주체와 공간과 법이 필요한데 복을 주시는 주체는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복 받는 공간은 안방과 식탁과 시온과 이스라엘이며 그 복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본문 구성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1절).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다(2절).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을 것이며(3절)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을 것이며(3절)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6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받는 복은 구체적이고 실제적입니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을 것이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결실한 감람나무 같을 것이다(3절).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5절)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볼 것이로다(5절).
복을 받는 장소는 삶의 현장 속에서 입니다. 시온과 예루살렘은 구약시대 이스라엘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길을 걷는 자는 구체적인 삶의 장소에서 실제적인 복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여호와’ ‘공간’ ‘나’ 세 주체가 온전하게 되면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복을 받게 됩니다. 세 주체가 온전하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과 내가 서로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경외할 때, 때로는 아버지와 자녀로 때로는 주인과 종으로 더불어 살고 있는 삶의 현장 속에서 내가 복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경외함이란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바로가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강퍅해졌다는 말씀은 더 이상 두렵고 떨리는 존재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경외하는 사람은 권위를 인정하고 권위에 대해 복종하고 순종하며 그의 성품은 온유하고 겸손합니다. 야고보서 1장 말씀을 보면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하였는데 이 때 말하는 시험은 Test, Trial, 박해를 의미합니다. 박해받는 상황을 통과하는 원리는 겸손한 성품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꽃이 피었을 때 너무 잘났다고 우쭐대지 말고 또 꽃이 질 때 너무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을 통과할 때 가져야 할 마음의 태도가 바로 겸손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하는 말과 행동과 생각이 맞는 것인가 항상 살피는 것입니다. 정말 옳은 것 같이 생각된다 할지라도 삼가며 스스로 조심하는 것입니다. 지나친 정의나 정직은 생명을 살리는 게 아닙니다. 진보는 지나친 논리의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논리는 논리의 대결에서는 이길 수 있지만 삶에 대해서는 실패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나친 논리의 주장은 온유와 겸손함이 빠져있어서 사람을 살리지 못하고 죽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내 생각이 다릅니다. 사람들이 맞는다고 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상황이나 사건 전체를 보는 뇌가 아직 발달되지 않아서 부분만 보고 판단하고 선택을 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편에서는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시는데 인간인 우리가 어느 한 부분만을 보고 맞지 않는 것을 맞는다고 우기는 아이들처럼 말하고 행동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이 떠난 것 때문에 손목을 그은 20대 청년이 40대가 되어 그 사건을 돌아본다면 그 사건이 그리 목숨을 걸 만한 사건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20대에 인생을 관조했다면 인생을 그렇게 아등바등 하며 살지 않았을 텐데 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설령 어떤 문제에 대해 내 생각이 답인 것처럼 느껴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생각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1절
길을 걷는 자 마다(발)
네 손이 수고한 대로(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손과 발이 편할 것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왼쪽의 복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의 복
아브라함이 받았던 동서남북의 복을 받을 것입니다.
롯이 우하면 좌하고
롯이 좌하면 우한다고 했던
롯에게 발달된 도시 소돔과 고모라를 넘겨주고
자신은 척박한 땅을 선택했던 아브라함
그런데 소돔과 고모라는 타락의 도시의 대명사가 되었고
척박한 땅은 하나님의 땅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걷는 곳, 아브라함이 손대는 것에 대해 모두 하나님께서 근본적인 복을 주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3절
포도나무와 감람나무는 풍성함과 즐거움의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생명에 대한 풍성함, 생명 얻은 것에 대한 즐거움의 은유적 표현입니다.
5절~6절
시온과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있는 공간인데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였던 공간입니다.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평생 동안, 후대에 이르기 까지 복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복의 궁극적 열매는 평강입니다. 평강은 경외함으로 받는 최고의 복입니다.
하나님께 받는 복 중에 실제적인 부를 복으로 받을 수가 있는데 모든 부가 또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받은 부는 아닐 수 있습니다.
부의 개념도 시대마다 다른데 성경에서 구약시대의 부와 신약시대의 부는 그 개념이 분명히 다릅니다. 구약시대에는 물질이 풍성한 사람은 복 받은 사람이고 가난한 사람은 저주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구약은 신정시대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나라에서의 부는 하나님의 축복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신약에 오면 물질의 부를 가진 것은 악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를 지나가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삭개오는 세리였는데 그는 자신이 축적했던 물질의 네 배를 백성들에게 갚고 회개하였습니다. 세리는 신약시대 최고의 부자그룹이었는데 그 시대에는 세리와 창녀를 동일시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는 이스라엘이 로마의 식민지국가였고 모국이 식민지 국가가 된 때에 부를 축적했다는 것은 매국노역할을 하지 않는 한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에서 유대교처럼 물질의 복이 복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청빈한 부를 말한 김동호 목사님은 이 시대에 얻은 부는 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은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신약시대의 부의 개념과 더 가까운 부의 개념을 갖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컨설팅을 통해 미자립 교회를 도와준다고 하면서 교회의 양적인 부흥을 위해 명절이나 쉬는 날도 없이 하루에 몇 시간씩 전도를 하게하고 정해진 시간 동안 기도하게 하는 개척교회 세우기를 하는 목사님이 있다고 합니다. 또 큰 교회가 아름답다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목사님도 계십니다. 그들은 부가 축복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난한 교회는 아름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당연히 받게 되는 복인지 생각해 봐야합니다.
부는 바른 신앙인의 기준은 아닙니다. 재물의 복을 받았다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물질의 복을 주는 사람은 있습니다. 그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고 물질을 많이 벌기 위해 물질을 벌지는 말아야 하며 자신이 누리기 위해 돈을 쓰지는 말아야하는 것입니다. 재능이든 물질이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사용해야합니다. 물질의 은사가 은사 중에는 최하의 은사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최하의 은사든 최고의 은사든 그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부천 소사에 뉴타운을 건립하는 문제를 두고 뉴타운 건립을 반대하던 서너 분의 목사님들께서 집행유예를 받고 전과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 쪽에서는 어느 목사님이 자신이 산 건물 5억 짜리가 개발 때문에 20억으로 가격이 올라 이익을 보았다고 합니다. 이 시대의 부를 어떤 관점에서 보아야할지 잘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은 물질을 받았다면 베풀고 나누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정한 복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받는 평강(peace)입니다.
2011. 10. 19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