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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설교 3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사도행전 1:9~14, 시편 4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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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4-05-06 21:32
조회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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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신앙과 인내하는 신앙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우리가 어떻게 믿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는 하나님으로 믿고 살아서 승리자가 될 수 있을까요? 구약의 모든 역사가 오실 메시아 다시 말해서 보이는 하나님으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소수의 사람, 믿음의 사람들만 아주 실제적으로 경험했습니다. 구약의 믿음의 선진들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오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해서, 2000년 뒤에 또는 1000년 뒤에 오실 메시아를 이미 오신 메시아로 믿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오셨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것을 몸으로 경험했던 사람이 어머니 마리아이고 또 가장 먼저 증인이 된 사람이 바로 아버지 요셉입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네가 정령 아들을 낳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어느 날 갑자기 온 약속이었는데 아멘으로 시인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대망사상을 가지고 자신들을 구원해 줄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멘이라는 고백은 내가 어떤 상황에든지, 설령 그것이 손해가 된다 할지라도 또는 내가 돌에 맞아 죽을지언정 말씀을 끝까지 붙들고 있겠습니다, 라는 고백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붙들고 있는 믿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보이는 하나님이 되는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요셉은 자신의 아이가 아닌데 이미 아이를 가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율법적인 의를 생각하면서 가만히 끊고자 했는데 천사의 이야기를 듣고 받아들이면서 아이를 낳기까지 동침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요셉은 아이를 낳는 열 달의 과정을 모든 모욕과 수치를 다 견디며 기다렸습니다.
보이는 하나님, 내가 경험하는 하나님 또는 내가 손으로 만져보고 귀로 듣고 또 실제로 경험한 하나님은 말씀을 가지고 아멘으로 응답하고 끝까지 견디고 견디는 자에게 오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마리아의 신앙과 요셉의 신앙, 아멘의 신앙과 인내의 신앙을 통해서 우리 가운데 하나님으로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신 날
사도행전 1장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말씀입니다.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셨고, 올라가신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40일을 이 땅에 계셨습니다. ‘살아계심을 나타내서 40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40일 동안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어 부활하신 것에 대해 분명하게 증거 하셨습니다. 그리고 40일이 지난 후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이것을 승천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승천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오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초림 그리고 승천과 재림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신앙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둥과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리고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의 고백입니다.
지금이 대림절입니다. 대림절은 사람이 태어난 생일과 같은 날이 아니고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신 날입니다. 그런데 어린 아이로 오셨습니다. 만약 머리 휘날리고 백마 타고 뒤에 천사 무리를 데리고 오셨다면 누구든지 바로 하나님을 믿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연약한 존재, 약해도 너무 약하고 단 하루도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어린 아이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런데 왜 오셨을까요? 하나님이 왜 구질하게 이 땅에 오셨을까요? 창조주로 하늘에서 너무나 잘 계셔야 되는 분이 왜 인간의 모습으로 그것도 너무나 연약한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을까요? 생각해 보면 그것은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그분이 낮아지고 낮아져서 연약한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오셨다는 것을 아는 것은 죄인으로 살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모든 종교는 사람이 신이 되는 과정입니다. 열심히 수련하고 열심히 연마해서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인 것을 드러내고 드러내서 신의 경지까지 올라가는 것이 종교입니다. 그런데 신앙은 낮아지고 낮아져서 낮아짐을 통해 누군가의 죄를 감내하고 어떤 때는 덮어주고 어떤 때는 기억하지 않고 어떤 때는 내가 그것을 그냥 짊어지고 가겠다고 하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습니다. 우리는 다 먼지로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털고 털면 다 문제가 됩니다. 오죽하면 구약에 있는 제사법 중에 부지중에 짓는 죄를 위한 제사가 있습니다. 내가 의식하지 못하고 짓는 죄도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냥 지나갔는데 옆에 있는 사람이 죽습니다. 내 얼굴이 무기입니다. 사람의 존재가 무기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내가 아무렇지도 않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내가 칼이 되어 그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 천사 같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또 모든 사람이 나를 놀부 같은 사람으로 보는 것도 아닙니다. 나에게 생명을 살리는 천사의 모습도 있지만 어떤 때는 내가 마귀 짓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걸 내가 모르니까 부지중에 짓는 죄 때문에 제사를 지낼 수밖에 없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습니다.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신 첫 번째 사랑입니다.
푯대를 향해서 달려갈 길을 달려가라
예수님이 부활하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셨는데 이것은 우리가 죄인이 아니고 하늘과 땅의 권세를 위임받고 위탁받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경험하며 오늘 이곳에서 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아픔과 상처를 돌아보면서 사는 것이 아니고 푯대를 향해서 달려갈 길을 달려가라는 것입니다. 영광의 자리에 우리를 초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또 오실까요? 이것을 재림이라고 합니다. 재림의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종말론적 신앙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이유는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고 어떻게 살았는지 우리에게 다시 물으신다는 것입니다. 계산하러 오실 것입니다. 얼마만큼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았는지 물으실 것입니다. 죄는 십자가에서 이미 끝났습니다. 주님이 우리 가운데 오심으로 말미암아 죽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끝났습니다.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묵상하고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까?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이 다시 오셔서 우리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2000년 전에 예수님이 오실 것을 바란 것이 실상이 되고, 보지 못하던 것들이 증거가 된 것처럼 우리도 다시 오실 예수님을 지금 이곳에서 경험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의 또 다른 차원입니다. 믿음은 현재형입니다.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지금 이곳에서 그것을 경험하고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죽고 부활하신 사건이 오늘 우리 가운데 있고, 승천하고 다시 오실 것이라는 것도 오늘 우리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예전에 있었던 믿음의 역사가 아니고, 믿음의 사람들의 이야기도 아니고 오늘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야 합니다.
올라가시는 것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구약에 있는 사람들이 역사적 예수를 보지 않았지만 그것을 당겨서 믿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 예수를 통해서 사람들이 그것을 또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2000년 뒤 우리가 또 예수님을 경험하고 살아갑니다. 신앙이 현재형이라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구약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예수를 믿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었고, 예수가 있는 보이는 역사 속에서도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고, 또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다시 오실 것이라는 것을 실제로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21세기에 살고 있는데, 여전히 18세기 19세기에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내가 경험하지 않는 것은 다 경험하지 않은 것입니다. 내 믿음 되어야 합니다. 성경이 그냥 쓰여진 역사가 아니라 오늘 내 것으로 받고 믿음으로 또는 몸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더불어 함께 모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라
두 천사가 제자들을 보면서 11절에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이 표현은 약간 질책하는 표현 같습니다. ‘너 왜 그렇게 거기 서서 보고 있어?’ 이렇게 얘기하는 것입니다. 12절을 보면 그들이 감람원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감람원은 감람산을 말하는데 감람산을 직역 하면 올리브 나무가 많은 산이라는 뜻입니다. 예루살렘의 동쪽에 있는 그 곳에 가서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기대하고 소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천사가 너 왜 여기에 있어?,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것은 장소를 잘못 정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예수님이 감람산 기슭에 있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으니까 당연히 기도하려면 감람원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고 한적해서 하나님과 단둘이서 만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제자들은 천사의 말을 듣고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제목처럼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예루살렘에 와서는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다락방의 원래 원어의 의미 중에 시나클룸(Cenaculum)이 있는데, 시나클룸이 식당입니다. 함께 식사하는 장소에 모였습니다.
13절에 보니까,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메 열한 제자가 쭉 나오고 그다음에 14절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이 모였습니다. 특히 당시 문화로 보아 파격적인 것은 여자들이 함께 모였다는 점입니다. 성전에서도 여자들은 여인의 뜰이라는 특별히 마련된 공간에만 들어갈 수 있었고 다른 곳에는 들어갈 수 없었던 때입니다.
더구나 오늘 2장 9절에 있는 말씀을 보면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부르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등 이방의 땅에서 온 디아스포라들까지 포함해서 120명 정도가 모였습니다. 이들은 자기네 말을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유대인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 지역 2세나 3세쯤 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기도한다고 하면 골방에 들어가 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구약에 있는 모든 기도의 방식, 기도의 원칙들을 다 깨고 있습니다. 여자와 남자가 함께 모였고 이방인들도 그냥 받아들여서 같이 모였습니다. 가장 거룩한 성소와 지성소에 가서 기도를 드려야 되는데 일상의 삶에서 먹고 마시는 공간인 식당에 모였습니다. 거기에 모여서 더불어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니라, 기도에 힘썼습니다.
기도에는 골방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누구이고 하나님이 누구인지 침실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내가 하나가 되는 이 경험을 골방에서 해야 합니다. 골방의 기도는 문을 닫고 세상의 모든 것을 차단한 후 하나님과 나만의 둘만의 관계 속에 하는 기도입니다. 보통은 이런 기도를 드려야 진정한 기도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예수님이 오셔서 성령의 선물을 주시겠다고 함께 모여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에 있는 기도하고 너무나 다릅니다.
함께 모여 기도하는 공동체
인류 역사 최초의 교회는 바로 기도하는 공동체였습니다. 그래서 모여서 함께하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함께 기다리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고 격려하면서 함께 기다려주는 것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진다는 약속을 받은 사람이 하는 행동이 기도입니다. 저희가 금요일 9시에 모여서 기도 하는데 개별적인 기도가 필요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소중하게 여겨야 될 기도가 모여서 함께 마음을 같이하는 기도입니다.
주일 열한 시에 예배를 드리는 것을 가지고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미래학자들이 얘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제는 교회에 주일에 한 번 오는 것도 쉽지 않을 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1년에 52주가 아니라 한두 번 정도, 크리스마스 한 번 부활절 한 번 모여서 예배드릴 것이라고 합니다. 서구의 교회들은 이미 다 그런 예배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 굳이 1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예배를 드리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 떠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이는 것입니다. 모이는 것 자체가 기도의 첫 번째 행동입니다. 사당동 도로 교통이 많이 막힙니다. 밤이고 낮이고 계속 막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함께 모여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남원에 가서 기도하지 말고 예루살렘에 가서 성령이 오실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더니 남자와 여자가 함께 다락방에 모여서 예배하는데 제일 먼저 기도했습니다.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힘쓰더라, 라는 말씀에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 힘쓴다는 것은 멈추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모여서 기도하는데 성령이 오실 때까지 했습니다. 말씀이 응할 때까지 그들은 끝까지 기도했습니다. 말씀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진바 될 때까지 그들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힘쓰더라, 라는 말은 그들이 계속 다양한 모습으로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혼자서 기도할 수도 있지만 함께 모여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사도행전 2장 말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방언의 기도, 예언의 기도, 환상의 기도 또 그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람들 앞에서 드러내며 기도했습니다. 이것을 기도의 합주곡이라고 합니다. 제가 꿈꾸고 있는 모습 중 하나입니다. 미국 사람들이 주여 삼창을 연습합니다. 코리안식 프레이어라고 해서, 한국식 기도를 공부합니다. 제가 신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 전도사를 하니까 주여! 가 안 돼서 그것을 연습했습니다. 어떤 때는 짧게 주여! 주여! 하고 어떤 때는 길게 주여~~~!, 주여~~~! 하고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가 유명해져서 지금은 미국사람들이 연습합니다. 골방 기도, 침묵 기도, 벽을 보고 하는 센터링 기도 등 여러 가지 기도를 하는데 가장 편한 기도는 주요 삼창 기도입니다. 기도하다가 주여 삼창을 외치지 않으면 밥 먹는 데 김치를 안 먹은 느낌입니다.
오순절 다락방에서 그들이 했던 기도는 다양한 방식, 다양한 모습의 기도였습니다. 사람들이 다 자기를 볼 것 같아서 모여서 기도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왜 저렇게 크게 기도하나, 죄가 많은가? 서로 평가하다 보니까 하나님 앞에 마음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조용히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속에서 함께 더불어 하는 기도가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라는 말은 골방에서 하는 기도뿐만 아니라 멈추지 않고 지속 가능한 다양한 방식으로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를 하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하신 약속
세 번째 힘쓰더라, 라는 말은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 반드시 우리 가운데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하는 기도는 100% 들어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매 월 1일에 아들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약속했으면 1일에 안 줬을 때 따질 것입니다.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도 그렇고 아브라함도 그렇고 늘 기도할 때 하나님 이것은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이것은 우리 아버지에게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주셔야 합니다, 하고 기도했습니다. 애걸복걸하는 기도가 아니고 약속을 가지고 한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것을 기대하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오셨고, 올라가셨고, 다시 오실 것입니다.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오신 줄도 모르고, 다시 올라가신 것도 모르고, 다시 오실 것도 모릅니다. 그들은 2000년 전에, 오실 예수를 이미 오신 것으로 믿고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아브라함입니다. 다스리는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가 됐지만 다윗은 당시에 자기에게 주신 하나님의 다스림의 권세가 있다고 믿고 살았습니다. 우리도 기대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꿈을 꾸고 환상을 보고 예언을 한다는 것이 하나님 앞에 기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대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진짜로 오신 것에 대해서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시편 40편 1절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여호와를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분이 나의 아버지이고, 나의 친구이고, 나의 신랑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이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않고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고 살아갑니다. 우리를 고아처럼 내버려 두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내 문제를 해결해 주시면 하나님을 알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먼저 알게 되면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니까, 아버지가 약속하셨으니까, 아버지는 나에게 저주를 퍼붓고 늘 감시하는 감독관이 아니고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나를 지지하고 격려해 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내 아버지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가 어떻게 드러내 주실까,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어떤 것을 준비하셨을까. 어떤 때는 아버지가 약속했는데 안 들어주면 조금 버릇없게 덤벼도 됩니다. 우리 교회 권사님이 처음에 교회 오셔서 기도하는데 ‘하늘에 계신 아버님’이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배가 끝나고 나서 하나님이 시아버지가 아니라 친정아버지라고 더 편하게 아빠라고 하셔도 된다고 얘기했습니다.
뒤 돌아보지 않는 자
두 번째 40편 3절에 있는 말씀을 보면,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지금 올릴 찬송이 새 노래입니다. 이전에 없었던 노래입니다. 흘러간 노래가 아닙니다. 앞으로 올 것에 대해서 기대하고 그 기대를 내 입으로 시인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올릴 찬송입니다. 새 노래를 부르는 것이 기대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확신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니까 반드시 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그렇게 확신이 생기니까 내 입으로 찬송을 부르고 있습니다.
요즘 구글의 신 말고 유튜브의 신도 있습니다.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보게 된 영상이 있습니다. 제목이 ‘부자가 되기 직전 90%가 겪는 세 가지 현상’입니다. 내용은 부자가 되는 방법인데 너무나 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가 책임지는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남 탓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뭐 때문에, 누구 때문에 그 인간 때문에, 그 사건 때문에, 이게 아니고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내가 조금 더 잘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현상을 보고 현상 속에서 뭘 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가 무엇이 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꿈과 환상과 예언을 먼저 본 사람은 자기의 현실 속에서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만 보는 사람은 현실에 매몰되어 살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바둑을 둘 때 눈 앞에 있는 것만 보는 게 아니고, 크게 포석을 둡니다. 인생의 포석이 영생입니다. 현실은 앞으로 가도 뒤로 가도 다 막혀 있습니다. 이 속에서 매어 있는 인생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가지고 꿈을 꾸어야 합니다. 그것을 입으로 시인하고 살아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는 서로 꿈 얘기를 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 비웃는다면 그것이 부자가 될 징조입니다. 너무 현실적이라서 누구나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는 것 말고 갑자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입에 달고 살아야 합니다. 말도 안 되는 하나님이 주시는 꿈에 대해서 얘기해야 합니다. 제가 교회 시작하자마자 학교 세우고, 병원 세우는 그런 꿈을 꿨습니다. 증인들이 있습니다. 저한테 교인이 10명도 안 되는데 어떻게 학교를 세우느냐고 돈이 있냐고 했습니다. 첫 번째 하는 질문이 다 돈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없습니다. 그런데 꿈꾸면 돈이 달려옵니다. 말씀이 돈입니다. 말씀이 떡입니다. 돼지에게 진주를 안 주는 이유가 뭘까요? 돼지는 하나밖에 생각을 못 하기 때문입니다. 먹을 것인지, 아닌지 그것 밖에 생각 못 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진주를 팔아서 먹습니다. 진주는 팔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러면 말씀이, 꿈이, 예언이, 환상이 돈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떡이고 그것으로 먹고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꿈을 꿔야 하는데 그것이 기도입니다. 새 노래가 내 입에서 계속 나와야 합니다.
셋째는 현실을 불만족스럽게 여긴다는 점입니다. 자족하지 못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생명이 더 온전하고 완전하려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은 불만족에서 옵니다.
세 번째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 40편 4절입니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친 자를 돌아보지 않는 자’ 힘들고 어렵더라도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것이고. 돌아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내 과거에 너무나 찬란한 영광이 있었어도 그것은 이미 지난 일이고 앞으로 나에게 주실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에 대해서 기대하고 소망해야 합니다.
초대 교회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거룩한 공간이라고 하는 성소와 지성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식당이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로마를 변화시키고 세계를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실재가 되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는 역사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어떤 공간 어떤 시간에 있든 하나님을 만나고 주님 앞에 기대하며 꿈을 꾸고 환상을 보고 예언하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 강해설교 3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사도행전 1:9~14, 시편 40:1~4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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