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마태복음 16장 2 |
 |
|
|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5-31 02:08
조회 : 795
|
|
| 트랙백 주소 : http://hanakmc.net/gnu/bbs/tb.php/grace/883
|
|
맨날 자기는 옳다고 얘기하는데 5개월 동안 16억을 버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대법관을 하면 재판 때 이름만 빌려줘도 5천만 원을 벌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천만 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한 달에 3억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국가를 개조하겠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자기는 거룩하고 자기는 너무나 현실적이라고 얘기하면서도 맨날 하는 짓은 성공을 바랍니다.
미국에서는 교수를 하겠다고 선택했다면 돈 버는 것은 포기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뭔가 하나를 가지면 하나를 포기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를 갖고도 두 개를 가지려고 하고 그것도 모자라 더 가지려고 합니다. 16억을 벌었으면 됐지 국무총리까지 하려고 합니다. 권력도 잡고 싶은 것입니다. 이것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또 기적을 바랍니다. 기적을 바란다는 것은 로또를 추구하고 사는 것입니다. 로또가 붙을 확률은 날씨가 이렇게 좋을 때 벼락을 맞는데 그것도 세 번을 맞을 확률과 같다고 합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원하는 것은 성공입니다.
어떻게든지 성공하기를 바라는데 주님은 기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분별하라고 하십니다. 뭔가 떨어질 것을 기대하지 말고 직접 좀 생각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주님이 두 가지를 얘기하시는데 요나의 표적 밖에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요나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의 틀을 깨고 죽었다가 부활한 사건이 요나의 표적입니다. 물고기 뱃속, 음부에 들어갔다가 자기 인생의 바닥을 통해서 ‘아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구나.’ 라고 하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에 큰 물고기가 뱉어서 다시 새로운 생명을 경험했던 사건, 이것이 십자가의 부활의 사건입니다. 이것 밖에 보여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똑같습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을 때 우리도 죽고 부활하실 때 우리도 부활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로또를 바라고 살아가는 인생 속에서 세계관의 틀을 깨서, 죽었다 깨서 다시 부활하는 경험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볼 수 없는 것이고 봐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분별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맨날 분별하지 않고 표적을 구하고 삽니다. 그런데 자기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은 분별합니다. 어린아이 눈에는 세상에 다 선해 보이지만 크면 클수록 성숙하면 성숙해질수록 사람이 수준이 있고 차원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고 사는 것은 맨날 로또만 바라고 살아가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그냥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배신도 배반도 그리고 자기 인생의 한계도 경험해야 어른이 됩니다. 자기의 한계를 안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빨리 알아야지 덜 슬픕니다. 전두환 전대통령이 사회정의를 세우겠다고 삼청교육대를 만들고 민주정의당을 만들었는데 깡패만 더 많이 생기고 정의는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세계관의 틀이 완전히 깨지는 역사를 경험하고 분별하는 삶으로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제자들도 똑같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표적을 보고 있는데 제자들은 떡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하도 답답해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킨 것을 모르느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천 명을 먹이고도 12바구니가 남았는데 그 때 바구니에 손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기적을 경험했으면서도 아직도 떡을 보고 있느냐고 하십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게는 떡이 성공이었는데 제자들은 그들 보다 겸손하기는 한데 먹을 것, 자기 생명만 찾고 있습니다. 부자들만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아니고 가난한 사람도 악하고 음란합니다. 16억을 버는 사람 보다 조금 낫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데 똑같습니다. 맨날 떡 찾으면서 어떻게 먹고 살지? 그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주님이 누룩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고민하고 있는 제자들한테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누룩은 떡을 만드는 요소입니다. ‘떡이 생명이다, 떡이 다다 또는 머니머니 해도 먹고 사는 것이 중요한 거야.’ 라고 하는 것이 누룩입니다. 소위 생존의 논리, 사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써바이벌, 견디고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누룩의 정신이 세속의 정신인데 세속의 정신 중에 하나가 써바이벌입니다. 틀이 없는 것입니다. 기본이 없고 근본도 없습니다. 생존을 위한 동물적인 감각만 있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인데 천부께서 하나님의 자녀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라와 의는 하나님의 인격, 말씀입니다. 말씀을 구하고 살아가는 것이 자녀입니다. 말씀을 구하면 먹을 것이 생깁니다. 만나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통해서 오는 실제의 양식입니다. 가나안이 그들이 살아야 될 땅, 그들이 실제로 딛고 살아야 되는 땅인데 그 땅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입니다. 말씀이 먼저 옵니다. 그래서 말씀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말씀을 보는 것이 아니라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만 봅니다. 그래서 이방인이라는 것입니다. 이방인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라고 계속 가르치는 것이 누룩입니다. 떡만 보고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문법이 경제우선주의와 가족이기주의입니다. 경제가 우선이고 가족이 먼저입니다. 그래서 선거할 때도 새누리당 지지하다가 딸이 민주노동당에서 일하니까 아버지가 노동당에 가서 선거운동 한다고 합니다. 이데올로기도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그렇습니다. 제자들의 떡의 누룩이 똑같이 우리도 먹고 마시고 살아야 되는 것이 있어야 되지만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떡을 예수님이 축사하시고 주셨습니다.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것에 대해서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은 것이 몇 바구니이며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은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9-10절)’
예수님이 하신 일입니다. 예수님을 보라고 하시는데 제자들은 먹고 입고 마실 것이 중요하다고 자꾸 누룩을 얘기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살기를 원하시는데 바리새인들은 성공을 바라고 제자들은 먹고 사는 것을 얘기합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먹고 살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빈민이니까 하루를 어떻게 때울까 고민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둘 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말씀하십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는 정신이고 그 정신을 잡고 있는 공간이 빌립보 가이사랴입니다. 가이사가 시이저, 황제의 도시 빌립보입니다. 그 도시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 도시 속에서 주님이 물으십니다.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13절)’
분별하라고 하셨고 오병이어의 사건을 기억하라고 하시면서 그 정점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예수님을 누구라 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해 누구라고 정의, 의미, 동의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선지자라고 말했는데 선지자라는 표현이 거지 중에 최고의 대우를 한 표현입니다. 주님의 모습은 빌립보 가이사랴 라고 하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사는 지역에서는 가장 못 살고, 못 먹고, 아무것도 없는 자입니다. 그런 거지 중에 우두머리를 선지자로 표현한 것이 최고의 존경의 표시입니다.
선지자와 제사장은 차이가 있습니다. 제사장은 사람들을 위로해 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들한테 인기가 높습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선지자는 매일 사람들이 잘 먹고 잘 살 때는 회개하라고 외치고 회개하는 시대 속에서는 평안하다고 얘기합니다. 꼭 사람들의 감정을 긁습니다. 듣기 싫은 소리만 골라서 합니다. 10년 전에 어떤 분이 저한테 기도를 해주셨는데 저에게 선지자의 영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열심히 긁고 살아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대의 감정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얘기해 주는 것입니다. 공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촉촉하지 않고 건조합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이 욕먹고 늘 거지처럼 삽니다. 왕도 선지자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사장은 왕을 위해 기도해주니까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선지자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베드로가 말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절)’
그리스도라는 것은 주재권이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서 통치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현존성입니다. 지금 시이저라고 하는 현존하는 신이 있습니다. 그 신 앞에서 베드로가 당신이 내 삶의 주인이고 당신이 현존하는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대단한 고백입니다.
분별과 누룩을 조심하는 삶인데 바리새인들의 거룩한 행위와 사두개인들의 현실주의 앞에서 예수는 거룩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보면 너무나 보잘 것 없는 분인데 그 분이 내 삶의 기준이고 그리고 그 분이 천지, 모든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고백을 통해서만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를 이길 수 있고 시대를 분별할 수 있고 또 그 속에서 진정한 생명의 떡을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은 십자가의 삶이었는데 이 십자가의 삶이 나의 삶의 기준이고 현존하시는 하나님의 실제의 통치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한 이는 혈육이 아니고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17절)’
바요나는 요나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요나의 아들 시몬에게 그런 고백을 하게 하는 것은 혈육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혈과 육의 기준으로 생각하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의 형태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혈과 육의 기준을 가지고 있으면 바리새인이 되거나 사두개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뛰어 넘고 살려면 ‘바요나 시몬’ 이라고 하는 혈과 육을 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보이는 세상입니다. 내가 왜 죽을 맛으로 사느냐 하면 혈과 육의 관계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여전히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이 논리 속에서 계속 죽을 맛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끊어버려야지만 된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아버지가 바뀌어야 합니다.
요나가 아버지가 아니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아버지입니다. 이것을 다르게 얘기하면 영으로만 예수를 고백할 수 있는 것이고 영의 세계를 봐야지만 세상에 답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다르다는 것은 뿌리를 바꾸는 것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술을 좋아하셨던 분이십니다. 그리고 온 가족이 다 가난하게 살았는데 아버지만 부자로 살았던 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를 기억할 때 마다 ‘욱’ 합니다. 그런데 내가 하늘의 아버지를 통해서 다시 내 아버지를 보니까 불쌍하신 분입니다. 일제강점기를 사셨고 6.25를 경험하셨고 기준이 없이 사셨던 분입니다. 하늘의 아버지를 받아들이고 나서 그 아버지를 다시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안 그러면 나는 왜 좋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나지 못했을까 원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전히 혈과 육의 아버지만 보고 있으면 이해가 안 되는데 하늘의 아버지로 바꿔서 영의 세계로 보면 다시 해석이 되는 것입니다. 해석은 영이 있어야 합니다. 육으로 해석하면 답이 없습니다. 5개월에 16억 벌었다고 욕을 하니까 사람들이 저한테 억울하면 너도 벌지 그래? 라고 얘기합니다. 해석이 안 되고 몸에 사리만 생깁니다.
두 번째 생명공동체입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18절)’
생명의 공동체가 생기는데 생명의 공동체는 예수를 인정할 때 마다 생기는 것입니다. 예수를 인정하지 않으면 일본말로는 도꼬다이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전체주의에 빠져서 내가 교주가 되어 한 자리 해먹으려고 합니다. 적어도 10만 명이 나를 보호해 줘야 하는 것입니다. 구원파가 10만 명이라고 합니다. 10만 명이 다 잡혀가도 절대로 내놓지 않겠다고 한답니다. 그런데 이단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순복음도 똑같습니다. 오정현 목사가 이번에 국민들이 미개하다고 똑같이 얘기하면서 자기가 그만두면 사랑의 교회 2만 명이 자기 때문에 상처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속으로 5천 만 명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생명의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를 받아들일 때, 십자가를 받아들일 때입니다. 예수는 그냥 예수가 아닙니다. 예수의 삶, 십자가입니다. 만약에 예수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다면 요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는 반드시 십자가에서 죽어야 합니다. 생명공동체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데 음부의 권세가 죽음입니다. 나를 꽉 잡고 있는 사망의 권세를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천국의 열쇠입니다.
사람들은 아버지도 알고 생명공동체도 아는데 천국의 열쇠는 모릅니다. 영어로 얘기하면 heaven’s key입니다.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19절)’
대단한 key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온전한 통치를 받게 되는 과정이 천국의 열쇠인데 영의 세계가 열리기 시작하면 십자가의 삶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무소유인데 다소유가 됩니다. 거침이 없습니다. 용납할 수 없는 사람도 받아들이고 살 수 있습니다. 사자와 어린아이가 같이 뛰놀고 살 수 있습니다. 원수가 원수가 아니고 불쌍한 영혼으로 보입니다. 내가 함께 울어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라는 것은 하나님과 동역하여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생명의 나라입니다. 생명의 나라에서 풀고 여는 내가 있습니다. 나를 통해서 생명이 살려지는 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불일 듯 일어납니다. 그런데 천국의 열쇠를 자기 욕심과 자기 야망을 채우는 것으로 쓰면 죽었다 깨도 안 열립니다. 그것은 천국의 열쇠가 아니고 땅의 열쇠입니다. 천국의 열쇠는 생명을 여는 열쇠입니다. 매고 풀린다는 것 자체가 고해성사가 아닙니다. 생명의 사역 중에 가장 중요한 열쇠가 용서의 열쇠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용서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정죄입니다. 정죄하기 시작하면 다 죽여야 합니다. 죄 없는 사람까지 죽이는 것이 정죄입니다. 없는 죄도 만듭니다. 그런데 용서는 죄 있는 자도 살립니다.
‘이때로부터 예수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21절)’
그런데 대단했던 베드로가 갑자기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마옵소서’ 너무나 인간적으로 말합니다.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23절)’
주님이 베드로가 상처받을 말을 하십니다. 이 고백이 종교적인 고백이 아니라 십자가의 삶의 자리로 가겠다는 고백인데 그것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사탄이라는 것입니다. 분별하지 않고 악하고 음란한 세대들이 기적을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고 나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마음대로 살아도 돼요.’ 라고 하는 것은 십자가가 없는 고백이고 십자가가 없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십자가가 없는 믿음은 사단입니다. 십자가가 없이는 생명이 없습니다. 내어주심이 없으면 하나님의 생명의 영원성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러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서 가장 중요한 말을 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24절)’
주님을 믿으려면 또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을 하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믿음은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래야 생명이 탄생합니다.
자기부인이 있지 않으면 악하고 음란한 세대의 세속의 정신, 시저의 정신, 베드로로 얘기하면 바요나 시몬이 죽지 않으면 혈과 육이 죽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공을 바라면 안 됩니다. 얼떨결에 성공할 수는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얼떨결에 부흥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피동이라고 얘기하는데 말씀에 의해서 뭔가 움직였습니다. 기도하라고 해서 기도했고 찬양하라고 해서 찬양했더니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자칭 거룩함과 현실의 방법을 뛰어넘어서 그냥 내려놨더니 되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기부인입니다.
그리고 자기 십자가는 내어주심입니다. 자기 것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내어줬습니다. 그리고 같이 공감해주고 긍휼의 마음을 갖게 됐고 또 그들에게 진리를 가르치고 진리의 삶으로 살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기 십자가입니다. 그러고 나니까 그 안에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어주면 안 되고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고 세상의 방법을 써도 된다고 생각하면 그 안에는 십자가가 없는 것입니다.
대학교 때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이 <지식인의 변명> 이라는 책입니다. 지식인이 어느 순간 세상을 밟고 위로 올라갔는데 그 지식의 진리가 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을 다 밟고 올라갔더니 진짜 진리는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지식인의 딜레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식인의 변명을 하는 것입니다. 지식인이 알게 된 진리가 내어주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25-28절)’
움켜쥐고 살려고 아등바등하면 할수록 잃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가치를 위해서 예수님의 삶에 대해서 목숨 걸로 지키겠다고 한다면 찾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는 오순절이 초대교회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똑같이 오늘 우리도 교회 안에서 지키고 이루어내며 살아가야 하고 우리 안에 이미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래서 잘 죽자는 것입니다.
2014. 5. 28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