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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으로 대우하고 눅 8:19~21, 민 3: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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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1-10-26 09:24
조회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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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이 주님을 찾아왔습니다. 주님의 가족들이 왜 주님을 찾아왔을까요? 본문의 말씀이 마가복음 3장 31-35절에 나옵니다. 마가복음 3장 30절을 보면,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귀신이 들렸다는 소문이 퍼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의 어머니와 그의 형제들은 예수님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무리가 너무 많아 주님께 접근할 수 없어 주님께 알렸습니다. 이때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내 어머니와 가족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이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3장을 보면 이 사건을 더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에 보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다가 미쳤다. 귀신에 들렸다는 소문이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소문을 듣고 어머니와 가족들이 찾아온 것입니다. 주님은 찾아온 그들에게 누가 내 가족이냐? 라고 반문하십니다. 이는 혈육의 가족을 부인하는 충격적인 말씀으로 보입니다. 혈육의 관계를 무시하거나 공경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관계인 것처럼 보이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적용입니다. 마가복음을 잘못 확대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말씀을 파괴하는 분이 아니라 완성하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에서도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육적인 가족을 배제하고 영적 가족들과만 관계하라는 적용은 잘못된 것입니다.
주님은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지, 율법을 파괴하기 위해서 오시지 않았습니다. 십계명에서 다섯 번째 계명이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관계의 첫 번째 원리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이 없다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무너지기 때문에 그 원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관계의 출발점이고 기본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벗어날 수 없는 관계가 혈연이라는 피의 관계입니다. 그 피의 관계에서 생명의 관계가 부모입니다.
하나님은 사랑 때문에 영적인 세상에서 육적인 세상으로 오셨습니다. 영적인 존재가 썩고 쇠하는 물질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은 내리사랑입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사랑의 속성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먼저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의 가족, 하나님 나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는 본문은 무슨 뜻을 가지고 있을까요?
첫 번째 육적인 관계를 영적인 관계로 만들어 간다는 뜻입니다. 과정입니다. 예수님의 곁에서 지금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은 무리와 제자들입니다. 그들도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처럼 주님이 누구이신지를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결과를 알고 있습니다. 베드로와 유다 그리고 무리들이 십자가 앞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무리를 하나님 나라의 가족으로 대우하고 계십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고 주님은 정확하게 지금 듣고 있는 무리를 포함해서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아직은 행한다고 말할 수 없는데도 주님은 그들을 그렇게 대우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가족입니다.
말씀에서는 ‘이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일반적인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들이었나요?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말씀을 듣기만 한 사람들입니다. 말씀을 듣기는 했지만 아직 행하지 않은 사람들을 주님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으로 대우하고 하나님나라의 가족으로 여기고 사는 마음이 말씀의 결실입니다. 기대하고 살아갑니다. 누가 내 어머니와 내 형제냐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소망하는 ‘사랑의 사람들’입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 39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눅 8:19~21, 민 3:11~13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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