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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의 세 가지 생활양식 누가복음 9장 1-9절, 창세기 45장 4-8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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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1-11-23 09:27
조회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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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눅 9:6)
이 말씀을 보면 4개의 동사가 나오는 데 그중 주 동사는 2개가 있습니다. ‘가라’와 ‘다녀라’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도는 가서 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면 능력이 나타납니다. 사도들의 능력이 아니라 말씀의 능력입니다. 그 사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그 능력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아무 능력이 없거나 자기 능력이 드러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게 복음의 능력으로 병을 고치며 다니는 사람이 사도이고 증인입니다.
사도는 자신의 자리를 떠나 세상의 사람들을 향해서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자리를 떠나’라는 말씀입니다. 그 자리는 자신의 권리의 자리이기도 하고, 자신의 안전의 자리이기도 하고, 자신의 욕구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 자리를 떠나 세상을 향해서, 그것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지 않고 자리를 떠나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떠나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 또한 예수님처럼 우리의 자리를 떠나 하나님의 증인, 사도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녀야 합니다.
떠나는 것은 내 자리를 떠나는 것이고 다니는 것은 사람들의 사이를 다니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갈등의 자리 분열의 자리, 아픔의 자리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니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명령입니다. 사람이 머물러 있으면 텃세를 부리게 되고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오래 머물러 있어야 능력과 권위가 있다고 말하지만 주님의 세계는 반대입니다. 말씀의 능력과 권위는 ‘다녀야’ 더 큰 능력과 권위가 있게 됩니다. 이것이 생명의 법칙입니다. 생명은 흘려보내면 보낼수록 더 넓어지고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주님은 오늘 사도의 직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양식을 3가지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첫째, 3절 말씀으로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다른 복음서에는 지팡이만 가지고 가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는 이것조차도 가지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을 5가지 이야기 합니다. 지팡이, 배낭, 양식, 돈, 두벌 옷이 그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는 사람들이 살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도구들입니다. 지팡이는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위해 필요한 도구입니다. 배낭은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담는 보자기입니다. 양식은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물질입니다. 돈은 필요한 물건들을 살 수 있는 도구입니다. 옷은 자신의 권위와 신분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누가는 이것조차 가지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복음만 전하고 복음을 위해서 증언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를 단순한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삶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사도들, 증언자로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에서는 단순한 삶으로 살아가야합니다.
둘째, 4절 말씀의 내용입니다. 어느 집에 가든지 거기서 머물다가 거기서 떠나라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권위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한 곳의 한 집에 들어갔으면, 그곳에서 계속 머물다가 다른 곳으로 떠나라는 말씀입니다. 한 곳에 있으면서 이곳저곳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말라는 뜻도 되지만 그것으로 복음을 전하는데 방해가 되게 하지 말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왜 집을 자꾸 옮기게 될까요? 좀 더 편하고 좀 더 안전하고 안락한 곳을 추구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이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우리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를 단아한 삶이라고 합니다. 단정하게 살라는 뜻입니다. 단순한 삶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단아하고 단정한 삶으로 비쳐지게 됩니다.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위해서 절제하는 삶은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단아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 이외의 모든 것은 소모품입니다. 임시적이고 일시적인 것에 너무 매달리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셋째, 5절입니다.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입니다. 모두가 환영할 수 없습니다. 진리를 누구나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거절과 거부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라고 합니다. 이 행위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의미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너희의 책임이 아니니 신경 쓰지 말라는 뜻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사도의 책임이지만 복음을 받는 것은 그 사람의 책임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를 단단한 삶이라고 합니다.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는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복음을 듣고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 아닙니다. 단단한 마음으로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상처나 아픔이나 모든 것을 감수하지 않으면 우리는 복음을 전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를 살지 못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상처를 받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거절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상히 여겨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 말고 단단해야 합니다. 물러서지 말아야 합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43-내보내시며
누가복음 9장 1-9절, 창세기 45장 4-8절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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