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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설교71-잔치 (누가복음 14장 7-14절, 전도서 7장 1-4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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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2-08-20 11:46
조회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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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잘 죽는 방법
‘주의 앞’이라는 안식을 주셨는데도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율법 교사들과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주님은 이들의 마음의 상태가 복잡하다는 것을 알고, 오늘 본문의 비유로 그들의 마음의 태도가 바뀌기를 원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두 가지의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7절부터 11절까지 잔치에 초대받은 자의 마음을, 두 번째는 12절부터 14절까지 잔치에 초대하는 자의 마음에 관한 비유의 말씀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안식을 갖기 위한 마음의 태도가 무엇인지를 이 비유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초대받은 자의 마음의 태도입니다. 1절에서 주님은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7절, 예수님만 초대 받은 것이 아니라 율법 교사들과 다른 바리새인들도 초대받아 서로가 자리다툼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자리싸움입니다. 이것이 오늘 핵심주제인데 7절부터 11절까지 초대받은 자의 비유의 이야기에 나오는 중요한 단어가 ‘자리’입니다.
주님은 초대받은 자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을 받는 비결이 무엇인가를 가르치시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이 10절에 ‘끝자리에 앉으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끝자리에 앉은 것을 보고 초대한 잔치의 주인이 자기에게 맞는 자리를 다시 배치해 줄 때 모든 사람에게 영광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11절에서 첫 번째 비유의 결론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는 말씀입니다.’ 자기를 높인다는 것은 주관적인 자리를 말합니다. 하지만 자기를 낮춘다는 것은 반대로 객관적인 자리를 말합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을 사람이 사는 처세술로 읽으면 안 됩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인생의 처세술로 세상을 잘 사는 방법을 깨닫게 하는 지혜를 가르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참된 안식을 가지고 세상에서 잘 죽는 방법을 깨닫게 하는 영생의 진리 지식을 가르시기를 원하고 계신 것입니다.
생명은 영원히 자라나는 존재입니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자기를 높인다는 것은 주관적인 자리를 말합니다. 주관적인 자리에도 차원이 있습니다. 첫째, 주관적으로 낮은 자리가 있습니다. 덮어놓고 낮은 자리에 앉는다고 좋은 자리가 아닙니다. 그 자리에서 진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리가 마음의 태도라고 한다면, 자기 스스로 겸손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가식으로, 위선으로 자리를 양보하는 것입니다. 주의 자리 앞에 수종병 든 사람을 앞세워 두는 사람들의 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드시 마음의 진보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나야 하는 생명의 지혜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성장과 성숙을 여러 가지 이유로 포기하다보니 고집과 편견과 회개치 않는 마음으로 마음이 강퍅해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든, 많이 배웠든, 많이 알고 있든,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우는 자의 태도를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청년의 마음이 무엇인가 하면, 누구에게든지, 언제든지 배울 용기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리를 옮겨야 합니다. 신앙의 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에서도 직책이라는 것이 중요하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어느 자리에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봉사하는 집사가 되어야 하고, 은혜의 말로 사람들에게 위로하고 격려해 주는 권사가 되어야 하고, 교회의 어른으로 큰 울타리를 만들어 주는 장로까지 자라나야 합니다.
생명은 영원히 자라나는 존재입니다. 자라나지 않는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주관적으로 낮은 자리는 교만의 자리입니다. 스스로 겸손하다고 착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심판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또 이 자리는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자리입니다. 후회의 자리이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자리는 결국 영원한 사망까지 떨어질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겸손한 척 하면 안 됩니다. 가면을 쓰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안 됩니다. 그 자리에서 생명관계의 연습과 실천으로 나아지도록 말씀이 몸의 신앙화가 되도록 체질화를 훈련하며 사셔야 할 것입니다.
부끄러운 자리
주관적인 자리에도 차원이 있는데 첫째, 주관적으로 낮은 자리가 있고 둘째, 주관적으로 높은 자리가 있습니다. 주관적으로 높은 자리에 앉는 사람은 누가복음 14장 7절에 보면 서로 높은 자리에 앉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애쓰고 노력하는 것이 맞지만 스스로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기 자신만 높은 자리에 앉아야 된다고 생각하지 다른 사람들, 특히 주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타이틀이 중요합니다. 자격도 안 되고 그 수준도 안 되는데 자리에 욕심을 내서 높은 자리에 앉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예수님 당시는 주인이 자리를 배치해 주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주인이 보기에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앉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 가차 없이 그 사람을 내려오게 했습니다. 하나님나라에서는 하나님이 그런 일을 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관적으로 높은 자리라는 것은 부끄러운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리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준비가 안 된 사람에게 그 자리는 곧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자리가 될 것입니다. 낮은 자리에 있을 때는 모두가 존경할 만 했는데 그 자리에 가면 오히려 그 사람에게 독이 되고 수치가 되는 것을 우리는 지금도 잘 보고 있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리가 사람을 망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부모의 마음으로 섬기는 자리
셋째, 객관적으로 낮은 자리는 하나님이 주신 자리이고 허락하신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자리는 은혜를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동서남북이 다 막혔습니다. 그러면 하늘이 열리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동서남북도 막히고, 하늘도 막혔습니다. 그러면 내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이 자리가 은혜 받는 자리입니다.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있다고 했습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실존을 경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바울이 은혜를 받기 위해 더 많은 죄를 지어야 하는가를 묻습니다.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를 객관적인 자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이, 문제가, 그 사건이 나를 그렇게 이끌고 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 자리가 은혜의 자리입니다.
그 은혜의 자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치유가 일어납니다.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진정한 쉼이 오게 됩니다. 쉼이 숨이 되고, 그 숨이 생명력이 되어서 우리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고, 세워지고, 그렇게 다시 하나님 앞에서 자라나게 됩니다. 이것이 생명의 선순환입니다.
마지막으로, 객관적으로 높은 자리가 있습니다. 높은 자리는 영광의 자리가 됩니다. 영광의 자리는 어떤 자리일까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자리로, 사랑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에게도 조건이 필요합니까? 사랑하면 되지, 그 사랑 안에 무슨 조건이 필요할까요? 순수하고 객관적인 사랑을 하려면 반드시 조건이 필요합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경험했든지 아니면 그것을 깨닫는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객관적으로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입니다.
높다는 것은 흘려보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주님이 초대를 받아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것을 군림하고 교만한 자리로 보지 않으시고 긍휼의 마음으로, 자식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그 수종병 든 사람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성경에서 높은 자리는 섬기는 자리입니다. 영적으로는 부모의 마음, 아비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이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만이 나누고, 베풀고, 섬기는 자리로 기꺼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잔치에 초대하는 자의 마음
부모의 마음, 아비의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만이 나누고, 베풀고, 섬기는 자리로 기꺼이 갈 수 있습니다. 이것을 두 번째 비유에서 말씀합니다. 나누고, 베풀고, 섬긴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이 초대를 하는 자의 마음의 태도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에서 베풂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에게 베풀기를 원할까요? 그것이 초대하는 자의 마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초대하기를 원하는 자는 대부분 베풂을 받은 자 또는 앞으로 나에게 베풀 수 있는 능력 있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들을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푼 만큼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Give & Take입니다. 초대하는 자가 누구입니까?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높은 자리에 있다고 하는 것도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주관적인 높은 자리와 객관적인 높은 자리입니다. 그러면 이 주관적인 높은 자리를 객관적인 자리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은혜를 깨달은 사람입니다. 은혜를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기 때문에 그 은혜의 속성을 알고 살게 됩니다. 그것이 초대를 하는 자의 마음의 태도로 은혜를 흘려보내는 마음입니다. 계산하지 않고, 계량하지 않고, 계수하지 않는 은혜를 베푸는 사람은 무조건적인 은혜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은혜를 값없이 받았기에 값없이 흘려보내는 믿음의 행위를 하게 됩니다.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 값없이 주신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갚음을 생각하지 않은 베풂이 진정한 잔치 초대자의 마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진짜 갚음이 없는 것일까요? 갚음의 보상이 있습니다. 14절 말씀을 보면, 부활의 시간이 되면 다시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잔치를 베푼 자에게 보상으로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죽어야만 오는 보상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보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가능한 보상입니다. 이 보상은 하나님나라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과 마음으로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인생의 잔치는 끝났습니다
하나님나라의 참된 안식을 누리는 마음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것이 전도서 7장 1-4절 말씀에서 우리에게 가르치는 지혜입니다. 인생의 지혜이지만 이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참된 안식의 의미를 찾는 말씀입니다.
‘헛되고 헛되도다’라는 것은 인생의 주제입니다. ‘수고와 슬픔’은 인생의 결론입니다. 그러면 ‘인생을 무엇으로 살 것인가’가 전도서의 주제입니다. 무엇으로 살아야 합니까? 오늘 말씀을 보면 끝을 보고 사는 인생입니다. 우리의 끝은 무엇일까요? 죽음입니다. 이것이 인생의 지혜이고 인생의 답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잔치는 끝났다’라는 것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2절, 산자의 마음에 둘 것은 좋은 기름이라는 재물과 태어난다는 환희와 즐겁고 기쁜 잔치 날은 반드시 지나간다는 지혜를 아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참된 유익은 웃음보다 근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고,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다고 했습니다. 낙관주의나 어설픈 희망은 망상과 허탄한 말로 인생을 더 비참하게 만들고 불행하게 만들뿐입니다. 오히려 비관주의나 허무주의자들이 인생의 비극을 직면하고 지혜를 찾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잔치에 초대를 받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대우를 받고 그 안에서 자기 존재감을 찾고자 합니다. 잔치를 베푼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기에게 유익이 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와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것을 인지상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전도서의 입장에서는 이것을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잔치는 끝났다라고 선언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마음이 잔치에 있다면 그 사람은 늘 대접받고 대접을 보상받는 것에 마음을 둘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허무합니다. 인생은 절망입니다. 인생은 더 이상의 희망이 없습니다. 이것이 인생의 진리입니다.
그 인생의 진리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더 이상 잔치에 초대 받을 마음도 없습니다. 인생의 잔치는 끝났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잔치에 초대할 마음도 없습니다. 인생에는 잔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희소식도, 기쁜 소리도 없습니다. 어디를 가든 원망과 불평의 세상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잔치를 베풀고 살 수 있고, 누군가를 초대하면서 살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잔치는 끝났습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죽음의 소식, 초상집에 부음만 있을 뿐입니다.
영생의 잔치
인생의 잔치는 끝났지만 주님의 나라에서 열리는 잔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잔치의 베풂과 초대는 유효합니다. 인생의 잔치는 끝났지만 주님이 영생의 잔치를 열어 놓으셨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인생의 시간 안에서도 영생의 안식을 경험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은 주님을 믿고, 주님과 함께 하는 잔치를 베풀어 우리를 초청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잔치입니다.
이 영생의 차원을 이해해야 우리는 예수님의 비유의 주제를 비로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 지도자가 베푼 잔치는 인생의 잔치입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어느 자리에 앉느냐로 다툽니다. 누구를 초대할지 고민합니다. 인생의 잔치는 끝났는데 여전히 그들의 마음은 바리새인의 잔치에 집중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그들의 마음은 괴롭고 힘듭니다. 인생의 자리는 이미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습니다. 여전히 기적과 신비로 거짓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지만 안 됩니다. 이것이 바리새인의 잔치집입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는 또 다른 잔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이 베푸신 잔치입니다. 그 잔치는 눈에 보이는 잔치가 아니기 때문에 참여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그 잔치에는 인생의 잔치가 끝났다는 것을 아는 자만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만이 객관적인 자리와 객관적인 초대자로 온전한 베풂의 잔치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주님이 베푸신 잔치 집에 참여하는 자는 첫째, 인생의 헛됨을 아는 자여야 합니다. 전도서는 사람도, 자연도, 지식도 다 허무하다고 고백합니다. 허무주의자가 되고, 무신론자가 되고, 절망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 마음의 무너짐이 진정한 지혜의 문이 되고 믿음의 문이 됩니다.
둘째, 주의 앞에 있는 자여야 합니다. 그 자리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은혜를 구하는 자여야 하고, 그 은혜를 따라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의 자리입니다. 주의 앞에 있어야만 우리는 주님이 베푸신 잔치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엿보는 두 마음의 사람은 안 됩니다. 자기의 의를 주장하는 사람은 안 됩니다. 온전히 죽을 수밖에 없는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으로만 가능합니다.
셋째, 관계의 기쁨을 아는 자여야 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닙니다. 잔치는 그 잔치를 베푼 자의 마음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 잔치의 목적입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잔치는 생명의 존재감만으로 충분합니다. 왜냐하면 영생의 잔치는 생명의 관계가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외롭고 힘들고 지친 자들만이 영생의 잔치에 참여 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인생의 잔치는 그들을 오히려 더 외롭고, 더 힘들고, 더 지치게 만들 뿐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또 다른 비교와 경쟁의 장소이고 관계보다는 자리라고 하는 이익에 더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잔치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이 소중하기 때문에 사람의 소유보다는 존재에 관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초대 받고, 누구나 초대할 수 있는 잔치입니다.
주님이 베푸시는 잔치에 참여해서 주의 앞에 있는 자리, 하나님과 먹고 마시며 사랑하는 관계에 참여하는 하나교회 성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71-잔치
눅 14:7~14, 전 7:1~4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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