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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강해-그리스도인(사도행전11:19-30,슥14:20-21) 주일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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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0-12-13 15:20
조회 : 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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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하나님을 대면한 모세는 하나님께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인가? 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I am who I am'- '나는 나다(존재감)', '나는 스스로 있는 자(독자성)','나는 현재 존재하는 자(생명력)' 라고 대답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생물을 일컫는바가 곧 그 이름이라 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창2:19-30)'
아담은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하신 명령을 받고 온갖 생물에 이름을 지어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듯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우리도 창조성을 선물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반대는 거짓과 분열입니다. 분열의 바벨탑 사건은 인류가 '우리 이름을 내고' 라는 사랑이 없는
자기 본위의 삶을 살았던 결과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순절 다락방에서 그 언어의 혼잡이 방언(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으로 하나의 언어가 됩니다. 그것은 분열의 삶을 떠나 이타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변화와 회복의 시작이었습니다.
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 사래가 사라로 이름이 바뀌면서 그들 또한 삶의 의미와 목적이 달라졌습니다.
인류의 역사도 '예수이름'으로 죽고 '예수이름'으로 다시 살았습니다.
주예수그리스도, 그 이름을 믿는 우리의 이름은 '그리스도인' 입니다. 그 이름이 우리의 운명이며, 우리의 존재를 규정짓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성도-saint)은
첫째, 성결한 삶을 사는 자 입니다. 나만의 향기, 모습, 독특함을 가지고 세상과 구별되어 다르게 사는 자 입니다.
둘째, 관계 자체가 목적인 붙어있는 자 입니다.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있는 자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합니다.
셋째, 배우는 자입니다. 귀를 열어 놓아 듣고, 마음을 개혁하고, 오류를 고쳐 사는 인생,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삶을 사는 자 입니다.
넷째, 섬기는 자 입니다. 도울자를 찾아서 보이면 행합니다. 나의 나됨(성도)을 깨달은 자는 자기 존재의 무게감으로 '내 잔이 넘치나이다' 잔이 차고 넘쳐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흘려보내는 자 입니다.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로 와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 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우리 지체들 모두 그리스도인의 빛깔과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발하는
이름짓는 자, 이름 불리는 자가 되시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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