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잠언 16장 4 |
 |
|
|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5-30 16:47
조회 : 1109
|
|
| 트랙백 주소 : http://hanakmc.net/gnu/bbs/tb.php/grace/572
|
|
잠언 16장에서 특별히 말씀하는 것은 ‘길’입니다. 길은 가치를 얘기하고 어떤 가치로 살 것이냐 하는 생각이 모이면 그것이 세계관이 되는데 이것을 관점 또는 프레임 틀이라고 얘기합니다. 어떤 틀로 어떤 프레임으로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하는 것에 따라서 사람의 삶의 방향이 다 달라지는 것입니다. 새벽에 이사야서 말씀을 보았는데 우상이라는 것 자체가 관점이 없고 프레임이 없고 틀이 없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사람들이 우상을 나무를 섬기거나 어떤 모양체를 섬기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우상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허망함 가증한 것,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허망은 빈 마음인데 어떤 것을 해도 채울 수 없는 마음입니다. 무소유하고는 다릅니다. 페이스북에 어떤 스님이 하신 말이 올라왔는데 ‘아무리 좋은 것도 없는 것만 못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사실은 기독교가 무소유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 맞습니다. 소유 자체가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누고 베풀고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허망( 1) 기대와 달리 보람이 없고 허무하다 2) 거짓이 많아서 미덥지 않음) 이라는 것은 아무리 채우려고 해도 채울 수 없는 빈 마음을 의미하고 반대로 가증(괘씸하고 얄밉다) 은 너무 채워진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있는 말씀에 보면 아무리 좋은 말을 하고 천사의 말을 한다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와 같다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우상이라는 것 자체를 통해서 결국에는 채울 수도 없는 것이고 채워도 넘쳐서 오히려 악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관점을 어떻게 갖느냐 하는 것 자체가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는 이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이냐 내가 무엇을 가지고 살 것이냐 내가 어디를 향해서 갈 것이냐 하는 인생에서 늘 물어봐야 될 질문들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길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 내가 무엇을 가지고 살 것이냐? 어디를 향해서 가고 있는 것인가? 기독교인들은 삶의 길이 십자가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삶으로 살라고 우리에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길을 좁은 길이라고 얘기합니다.
‘정직한 사람의 대로(16절)’
좁은 길과 대로는 반대되는 개념이긴 하지만 사실은 같습니다. 좁은 길이 어마어마한 생명의 나라로 가고 있는 가장 정직한 자의 길인 것이 우리가 가야될 목적인 생명의 나라입니다. 영생을 우리가 구원이라고 얘기한다면 구원의 길은 좁은 길이고 어마어마하게 큰 길이긴 하지만 가야 될 모든 과정 과정은 좁은 길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길을 지키는 자(17절)’
자기의 길은 생명을 보존하는 길입니다.
‘패망의 선봉(18절)’
선봉은 앞자리입니다. 어떤 길을 가는 데 있어서 앞장서서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어떤 길은 사망의 길(25절)’
‘꾀어 좋지 아니한 길로(29절)’
‘공의로운 길에서(31절)’
길이라는 것 자체가 인생에 있어서 어떤 선택을 가지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프레임이 바뀌면, 가치가 바뀌면, 보는 관점이 달라지면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 성경은 우리에게 지금까지 있어왔던 생명의 길이지만 그 생명의 길을 예수님이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율법을 통해서 그렇게 살아야 돼 라고 가르치셨는데 아무도 그것을 가르친 것에 대해서 율법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 율법을 완성케 하시는 예수님이 오셔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율법의 삶의 끝이 무엇인지, 율법의 정신과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궁극적인 것은 사랑인데 이 사랑이라는 것이 십자가를 통해서만이 완전해지고 온전해져서 진정한 사랑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율법의 정신을 가지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율법의 끝은 사랑입니다. 사람들은 율법을 지키려고 하다보니까 정죄하는 것입니다. 선과 악이라고 하는 문제에 잡혀있다 보니까 사랑이라는 정신을 잃어버리고 조문만 남은 것입니다. 법만 남다보니까 결국에는 지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은 몽학선생으로 ‘내가 죄인이었구나, 나는 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고 예수님은 완전히 자신을 내어주심을 통해서 그 사랑이 온전케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관점, 가치, 세계관이 십자가의 관점, 가치, 세계관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십자가를 빼고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고 구약에 있는 모든 말씀도 사실은 십자가를 배제한 채 공부하기 시작하면 또 다른 자신의 지식을 쌓는 것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굉장히 좋은 보물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 보물이 십자가를 통해서만이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십자가가 빠져있습니다. 십자가는 애매한 고난입니다. 고난인데 내가 당해야 될 고난이 아니라 원하지도 않는 고난입니다. 내가 당해야 될 고난은 고통입니다. 고난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예수님을 보고 ‘네가 진짜 예수라면 너를 구원해라.’ 라고 말했습니다. 백성들도 그렇고 로마의 병사들도 그렇고 했던 얘기가 십자가를 보고 구원을 얘기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다 자신의 구원, 자기구원을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는 자기 백성을 위한, 남을 위한 십자가였습니다. 똑같이 구원을 얘기하는데 자기의 구원을 말할 것이냐? 남을 위해서 희생을 할 것이냐? 가 다른 것입니다.
생명의 원리, 사랑이 궁극적으로는 영원한 생명을 허락해 주신 것인데 십자가는 내가 영원한 생명의 길로 가는 통과점입니다. 지금 내가 생명을 갖고 있다는 얘기는 다른 여러 생명을 먹은 것입니다. 십자가는 내가 누군가의 생명을 구원하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먹히는 것입니다. 먹히는 삶이 결국에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고, 죽는 자는, 내어주는 자는 살 것이라는 것이 십자가의 원리이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영원한 생명의 길, 가치입니다. 십자가를 말하지 않고,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는 모든 것은 다 유대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처음부터 원복을 주셨습니다. 그 원복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영광에 이르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자기의 복, 자기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유대교입니다. 기독교는 원복과 영광 사이에 남을 섬겨주고 남에게 베풀어 주는 십자가를 반드시 통과해야지만 진정한 영광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이 가치입니다. 내어주고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줄 것이 이미 있다는 것입니다. 창세전에, 태초에 하나님이 나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셔서 나에게는 반드시 줄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줄 것이 있다는 진리로 살아야 합니다. 내 소유를 계속 가지고 사는 것이 진리가 아니라 남에게 주는 것, 희생과 헌신의 삶이 진리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결국에는 우리가 계속해서 영원한 생명, 불변하는 생명으로 갈 수 있는 통로입니다. 그래서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입니다.
복음서를 보면 좁은 길은 협착해서 다니는 사람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은 협착하기 때문에 혼자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혼자 가는 것처럼 외롭고 또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것 같아서 두렵고 그 안에 염려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 말씀 안에서 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16절)’
지혜와 명철이 금과 은 보다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종교의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의 가치를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치의 삶으로 사는 것입니다. 세상은 다 금과 은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유대교에서 말하는 지혜와 명철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그 지식을 통해서 미래를 보고 지금 나에게 급박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지혜와 명철입니다.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이니 자기의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17절)’
자기의 길을 지킨다는 것 자체가 신앙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원칙입니다.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처음부터 그 마음을 주셨고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앞으로도 하나님이 계속 하실 것입니다. 문제는 내가 그 길, 그 가치관이 옳다고 지키고 있느냐 입니다. 진리가 옳다고 말해야 합니다. 내가 어디를 향해서 가느냐 하는 것은 생명을 묵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마음과 말과 행동이 길과 진리와 생명입니다. 그래서 마음과 말과 행동을 지키고 있어야 합니다. 지키는 것이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허망과 가증과 아무것도 아닌 우상으로부터 떠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외롭다고 말하는데 혼자 있어도 외롭고, 둘이 있어도 외롭고, 존재 자체가 외로운 것이 허망함인데 우상을 통해서 그것을 채우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허망한 것입니다. 뭔가 채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채우는 것이 넘쳐서 욕구가 넘치니까 욕망이 됩니다. 남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욕구가 지나치다 보니까 욕망이 되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desire인데 어떤 때는 욕구로 쓰이고 어떤 때는 욕망으로 쓰입니다. 넘치면 욕망이고 요구할 수 있는 것은 욕구입니다. 어떤 관계 속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욕구가 분명하게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의 마음을 지키는 욕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모자라거나 넘치지 않습니다.
2013. 5. 28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