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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6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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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9-26 17:10
조회 : 4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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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6장은 세 가지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미련한 자, 게으른 자, 악한 자에 대해 얘기합니다. 28절 말씀을 보니까 미련하고 게으르고 악한자는 결국 패망합니다. 잠언은 세 자기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교훈은 듣는 것이고 듣는 것 자체가 부모나 왕이나 다스리는 자나 주인 같은 권위자에게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먼저 깨달은 자가 권위자입니다. 교훈은 과거의 경험입니다. 해본 것이니까 인류의 역사 속에서 조상들이 경험했던 전통들이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중요한 요소라는 것입니다. 결혼할 때 부모들이 반대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부모님 말씀이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교훈을 잘 들으면 명철이 생깁니다. 명철은 지금 행하는 것이고 행하는 것은 구별하게 하고 분별하게 되고 성별하게 되는 것입니다. 명철은 가르는 것이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것을 선택하고 살까? 구별은 보이는 모양을 얘기하고 분별은 내면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좋은 수박을 찾는 것은 구별입니다. 그런데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것은 분별입니다. 외모는 구별하지만 외모 안의 내면, 진정한 사람을 찾는 것은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분별 보다 더 앞선 것이 영적인 가치를 찾는 것, 성별입니다. 그래서 구별, 분별, 성별하는 것이 명철입니다. 명철을 갖고 있는 사람은 계속 가르는 사람입니다. 세상은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똑같지 않습니다. 차원이 있습니다. 더 깊은 차원으로 가야지 성별까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랑 기질이 비슷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것은 구별이 되거나 분별이 될 수도 있지만 더 깊은 차원에서는 성별하는 것입니다. 전라도사람하고는 절대로 사업을 하지 말고 만나지도 말라는 얘기들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구별점입니다. 그런데 전라도 사람 중에도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도 분별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에서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전라도 사람이나 충청도 사람이나 좋은 사람이나 나쁜 사람이나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인 것을 바라보는 것이고 원수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방법은 다를 수 있습니다. 무조건 봐주는 것이 사랑이 아닐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별의 차원으로 더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명철로 점점 갈라야 합니다. 그러고 나면 지혜가 생기는 것입니다. 지혜는 미래적인 사건인데 보는 것입니다. 미래적인 사건이 보이는 것이고 살다 보니까 지혜가 생기면 앞날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을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더 깊은 끝이 없는 시간을 보고 있는 것이 지혜입니다. 내가 여기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단기적인 지혜일 수밖에 없습니다. 근원적인 지혜가 있어야 되는데 그것은 내가 천국에 가서 어떻게 살 것인가? 영원한 시간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보는 것은 내가 그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교훈을 듣지 않는 것을 악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악은 나쁜 짓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한 달란트 가진 종이 한 달란트를 땅에 묻고서도 주인이 왔을 때 당당했습니다. 그랬더니 주인이 화가 났습니다. 종은 ‘우리 주인은 전지전능해서 심지 않은 데서도 거두고 헤치지 않는 데서 모으기 때문에 자기가 굳이 일을 안 해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만 잘 보관하고 있어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말합니다. 악하다는 것은 주인이 무슨 마음, 어떤 의도로 그것을 주었는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악하다는 것입니다. 악하다는 것은 주인에 대해 오해하고 있고 자기 생각대로 주인의 생각을 규정해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주인의 의도는 한 달란트를 재능에 따라서 주었기 때문에 반드시 그것을 남겨야 된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기지 않고 땅에 묻은 것입니다. 그랬더니 주인이 이자라도 받아야지 왜 땅에 묻어두었냐고 책망하면서 악하고 게으르다고 말합니다.
악하다는 것이 관계성에 대한 말인데 악한 자가 듣지 않는 것은 관계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한분인줄 알고 믿고 떠느냐 잘 하였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귀신들도 믿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귀신한테 얘기했더니 귀신이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 관계성이 있습니까?’ 라고 얘기합니다. 아무 관계성이 없습니다. 지식으로는 알고 있지만 관계성이 깨져있는 상태가 악입니다.
악한 자는 게으른 자입니다. 구별과 분별과 성별이 안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게으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미련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지혜롭지 않은 미련함이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게 합니다. 하루도 내다보지 못하고 한 달도 내다보지 못하고 자기 인생도 내다보지 못하고 영원한 시간을 내다보지 못합니다.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의 삶은 부요하지 못한 부자입니다. 곡식을 곳간에 채워놓고 곡식이 너무 많으니까 창고를 늘려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그 날 부르셨습니다. 부요한 자인데 예수님은 하나님께 부요하지 못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부자인 것처럼 보이는데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미련한 자입니다. 늘 자기가 생각하는 것은 곳간을 어떻게 채울까 창고를 어떻게 늘릴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사람에 대해서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교훈, 명철, 지혜가 통합적인 것이라면 악하고 게으르고 미련한 자도 똑같이 한 세트입니다. 26장 1절부터 9절 까지가 미련한 자에 대한 말씀이고 10절부터 17절 까지가 게으른 자, 18절부터 28절 까지가 악한 자에 대한 말씀입니다.
‘미련한 자에게는 영예가 적당하지 아니하니 마치 여름에 눈 오는 것과 추수 때에 비 오는 것 같으니라(1절)’
여름이 눈이 오고 추수 때에 비가 옵니다. 미련한 자가 지도자가 되면 미친 절기가 되는 것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절을 쫓아 봄에는 씨를 뿌리고 여름에는 자라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쉬는 것입니다. 사계절의 시즌이 있습니다. 인생도 똑같습니다. 그런데 봄에 씨를 안 뿌리고 매일 왜 안자라는지 염려만 하고 있는 사람, 여름이 되니까 씨를 안 뿌려서 자라날 것이 없고, 열매도 없고, 쉬지도 못합니다. 베짱이입니다. 물론 신 베짱이는 음반을 내서 대박이 나지만 때를 따라서 일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여름에 자라나야 되는데 여름에 열매가 없다고 아우성치고 가을에 쉬려고 하고 겨울에 일을 하려고 합니다. 인간이 자연의 순환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겨울에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무엇인가 해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 때는 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쉬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푹 쉬어야 합니다. 이 때 뭘 할까 고민하다가는 봄이 와도 씨를 뿌리지 못합니다. 때가 왔을 때 못합니다. 겨울이면 땅도 쉼이 필요하고 사람도 1주일이라는 시간 속에서 하루는 충분히 쉬어줘야 합니다. 이것이 생체에 가장 알맞은 리듬입니다. 이것이 자연의 순리라고 한다면 시절을 쫓아 사는 것도 순리이고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인생의 시간 속에서 어느 과정에 있는 것인지 또 어떤 일이나 어떤 시간 속에서도 똑같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100년이 넘은 기업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100년이 지나도 존재하고 있는 기업들은 시절을 쫓아 경영되고 다시 씨를 뿌리는 과정이 있었던 것입니다. 1세대가 믿고 2세대가 그것을 경험하고 3세대는 그것을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3세대는 다시 1세대 때 경험했던 것을 다시 경험해야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3대 까지 가는 부자 별로 없고 3대 까지 가난한 사람도 별로 없다고 합니다. 시절을 쫓아서 자기의 생활 속에서 자연의 순리에 따라서 내가 순응하고 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미련한 자는 여름에 눈이 오고 추수할 때 비가 옵니다. 이 사람은 지도자가 되면 완전히 딴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망조입니다.
‘까닭 없는 저주는 참새가 떠도는 것과 제비가 날아가는 것 같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느니라(2절)’
까닭 없는 저주는 미련한 자가 계속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저주를 퍼붓고 있는데 그것 자체가 아무 소득이 없는 것입니다.
‘말에게는 채찍이요 나귀에게는 재갈이요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니라(3절)’
말은 채찍이 필요하고 나귀는 재갈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련한 자는 막대기로 맞아야 합니다. 인생의 채찍과 사람의 막대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이 미련하면 맞고 철이 들어서 지혜로워져야 하는데 더 그럽니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11절)’
맞아도 안 되고 계속 반복하고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너도 그와 같을까 하노라(4절)’
미련한 사람들은 또 미련한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유유상종입니다. 지혜로운 자의 말은 죽었다 깨도 안 들으면서도 미련한 자의 말은 듣습니다. 정말 이상한 법칙인데 어떤 사람의 약점을 정확하게 찍어서 서로 너무 잘 통합니다. 코드가 맞습니다. 그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부부 중 한 사람은 조금 지혜롭다고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똑같은 말을 합니다. 그것이 솔직히 이해가 안 됐습니다. 미련한 자는 꼭 미련한 자의 말을 듣고 똑같이 그런 짓을 합니다.
‘미련한 자 편에 기별하는 것은 자기의 발을 베어 버림과 해를 받음과 같으니라(6절)’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셨어. 라고 하는데 옆에 있는 사람이 듣고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셨다고 끝까지 우기는 것입니다. 그런 것처럼 내가 무슨 말을 전할 때 미련한 자한테 전했더니 왜곡하는 것입니다. 똑같은 말을 들어도 나쁜 식으로, 오해하고 왜곡하고 말 그대로 듣는 것이 아니라 계속 사람을 치는 말을 합니다. 그 사람한테 알려주지 말라고 합니다.
‘저는 자의 다리는 힘없이 달렸나니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도 그러하니라(7절)’
미련한 자의 말은 힘도 없기 때문에 말 자체가 상처이고 왜곡하는 것입니다.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돌을 물매에 매는 것과 같으니라(8절)’
돌이 물매가 되면 무기가 됩니다. 돌이 무기가 되기 때문에 미련한 자에게는 영광의 자리를 주면 돌을 무기로 만들어 죽이는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은 술 취한 자가 손에 든 가시나무 같으니라(9절)’
술이 취한 사람이 들고 있는 가시나무입니다. 술 취한 사람은 정확하게 판단을 하지 못하니까 가시나무를 휘둘러서 계속 사람들이 맞아서 죽는 것입니다. 미련한 자의 입은 결국에는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고 죽이고 힘없이 달리면서 왔다갔다 원칙이 없고 기준이 없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련한 자는 아랫사람이면 막대기로 때려야 되는 것이고 동등한 사람이라면 내버려 둬야 합니다. 이것이 지혜입니다. 인생의 채찍과 사람의 막대기로 맞아야 압니다. 결국 하나님 앞에 맞아야 합니다. 맞고 나서 아는 것도 지혜입니다. 맞고도 모릅니다. 왜 맞았는지도 모르고 자기 분에 못 이겨서 스스로 화가 나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련해서 인생의 채찍과 사람의 막대기로 맞습니다.
제가 20대 때는 진짜 미련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채찍과 막대기로 맞는 경험을 하니까 ‘아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고 배운 것입니다. 배우고 나니까 똑같이 안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그 때 마다 다시 일어나서 지혜롭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 미련한 자는 맞아도 모릅니다. 이게 제일 슬픈 것입니다. 왜 맞았는지 어떻게 맞았는지 또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모르면서 계속 미련한 자의 삶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유유상종입니다. 미련한 자들끼리 모여서 위로도 합니다.
‘장인이 온갖 것을 만들지라도 미련한 자를 고용하는 것은 지나가는 행인을 고용함과 같으니라(10절)’
미련한 자는 전문가가 될 수가 없습니다. 장인은 최고의 단계입니다. 그런데 최고의 단계에 갈 수가 없습니다. 게으른 자는 늘 초보로 사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하던 다 초보입니다. 늘 아마추어의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마추어는 비가 오면 쉬는 것입니다. 그리고 프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경기가 있으면 합니다. 아파도 가능하면 뛰려고 노력합니다. 자기 인생이고 자기 삶이니까 목숨 걸고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마추어들은 조금 몸이 안 좋고 기분이 안 좋으니까 매일 쉬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지금이 전문가가 없는 시대라고 합니다. 전문가는 태도도 중요하지만 기술도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대해서는 내가 프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게으른 자는 전문가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11절)’
게으른 자는 계속 똑같은 것을 반복합니다. 명철이 없기 때문에 구별과 분별과 성별을 하지 못합니다.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지 내가 어떤 판단을 해야 되는지 모르니까 똑같은 짓을 계속 반복하면서 그 안에서 게으른 자가 되는 것입니다.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12절)’
진짜로 미련한 자는 자기가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합니다. 미련한 자에게 희망이 있다는 말은 누구에게 듣기라도 하는 것입니다. 조언을 듣고 그것이 막대기라 할지라도 아프다고 할지라도 고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OO교회목사님은 예배시간에 장로님을 불러서 발로 차기도 하고 존다고 때리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실제로 경험했던 일인데 부목사님이 한 번은 새벽예배 때 어떤 권사님이 존다고 목사님이 달려가서 등짝을 세게 때리시는 것을 본 것입니다. 그래서 권사님이 시험에 들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아침에 권사님이 오셔서 말씀하시길 ‘우리 목사님 손힘이 약해지셨어요.’라고 하셨답니다. 미련한 자는 진짜 안 듣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자신이 미련하다고 하는 사람이 오히려 희망이 있고 오히려 그 사람에게 지혜가 있는 것입니다.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13절)’
나가기 싫으니까 핑계 대는 것입니다. 게으름의 극치입니다.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하면서 계속 탓하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없는 사자를 만듭니다. 길거리에 사자 없습니다.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니라(14절)’
침상을 돌면서 계속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15절)’
13절 14절 15절이 삼종 셋트입니다. 누가 떠먹여 줘야 합니다.
‘게으른 자는 사리에 맞게 대답하는 사람 일곱 보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느니라(16절)’
일곱이 완전수 인데 지혜로운 사람이 일곱 명이 와서 얘기를 했는데도 죽었다 깨도 안 듣습니다. 자기가 지혜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미련한 자와 게으른 자와 악한 자는 고집불통이고 왜곡하고 단무지입니다. 교훈은 듣지 않으니까 불통이 되고 명철은 행하지 않으니까 계속 자기 것을 고집하고, 앞을 내다보지 못하니까 단순하고 무식합니다. 어른들 세대에 대해서 안타까운 것이 있는데 제대로 된 어른이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를 보면 다 단순, 무식하게 살아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입니다. 어느 편이냐고 물어봐서 왼쪽 편이라고 하면 오른 쪽에서 죽이고 오른쪽 편이라고 하면 왼쪽에서 죽입니다. 그러니까 오른쪽이라고도 못하고 왼쪽이라고도 못하고 생각 없이 삽니다.
‘사리(16절)’ 는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때 그 때의 상황 속에서 지혜로운 사람 일곱 보다 자기가 더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길로 지나가다가 자기와 상관없는 다툼을 간섭하는 자는 개의 귀를 잡는 자와 같으니라(17절)’
개의 귀를 잡으면 뭅니다. 괜히 다툼 안에 들어가서 간섭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시비를 거는 것 자체가 우스울 때가 있습니다. 너무 옳고 그른 것을 따지기 시작하면 다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도 죽습니다. 그러니까 시시비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생명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고 생명이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시시비비 다 따지면 아무도 살아남을 사람 없습니다. 서로를 아는데 단점만 얘기하기 시작하면 다 죽습니다. 부족한 거 아니까 겸손하게 사는 것입니다.
‘횃불을 던지며 화살을 쏘아서 사람을 죽이는 미친 사람이 있나니(18절)’
횃불을 던지고 화살을 쏩니다.
‘자기의 이웃을 속이고 말하기를 내가 희롱하였노라 하는 자도 그러하니라(19절)’
희롱이 농담입니다. 거짓말 열심히 해놓고 농담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고 말쟁이가 없어지면 다툼이 쉬느니라(20절)’
말은 중요한 것인데 ‘말쟁이’의 의미는 말하는 것만 좋아하는 것입니다. 말이 사람을 격동시킵니다. 옛날에 기자할 때 사람들을 만나면 사람을 격동시키는 질문을 합니다. 매일 돌 직구만 던지는 것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유순해진 것입니다.
‘숯불 위에 숯을 더하는 것과 타는 불에 나무를 더하는 것 같이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시비를 일으키느니라(21절)’
시비를 다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뭐가 옳으냐 어떤 것이 맞느냐 라고 하는 것 자체도 스스로 정죄할 수도 있고 기준이 아니라 그것이 칼이 되어서 돌을 물매에 매어서 때리는 것처럼 무기가 되어 죽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22절)’
남의 말을 할 때 마다 너무 신이 납니다.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배가 부릅니다. 그런데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몸을 위해서 별식을 거부해야 합니다. 목사님 한 분을 세 사람의 목사들이 모여서 밤새도록 욕한 적이 있습니다.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온유한 입술에 악한 마음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니라(23절)’
말은 온유하게 하는데 마음은 악합니다. 낮은 은은 흠이 나면 금방 벗겨지듯이 반드시 알게 되어있습니다. 말을 정말 너무너무 잘해서 그 말에 확 넘어가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그 사람의 삶을 보면 정말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말을 못하는 편입니다. 목사님들 정말 말씀들 잘하십니다. 온유한 말을 하는데 뒤에서 사람 죽이는데 빠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수는 입술로는 꾸미고 속으로는 속임을 품나니(24절)’
꾸미는 사람, 온유한 말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그것이 좋은 말인 것 같은데 사실은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쓴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나쁜 말도 자기가 듣기 싫은 말도 들어야 할 때는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말이 좋을지라도 믿지 말 것은 그 마음에 일곱 가지 가증한 것이 있음이니라(25절)’
지혜로운 일곱 사람한테 들어야 하고 일곱 가지 가증한 것을 버려야 합니다. 교만, 질투, 탐욕, 분노, 탐식, 음욕, 게으름을 등 일곱 가지 죄악이 있는데 탐식을 없애기 위해서 먹기 전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중세시대 때 먹는 것조차도 절제하기 위해서 먹기 전에 기도했습니다.
‘속임으로 그 미움을 감출지라도 그의 악이 회중 앞에 드러나리라(26절)’
미움을 감출지라도 악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함정을 파는 자는 그것에 빠질 것이요 돌을 굴리는 자는 도리어 그것에 치이리라(27절)’
함정을 파고 돌을 굴리는 것이 결국 다 자기한테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권모술수를 쓰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을 조종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조종하는 것 자체가 죄이고 스스로 거기에 빠져서 죽는 것입니다. 미움을 받는 사람 보다 미워하는 사람이 먼저 죽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80이 넘어서도 너무 잘살고 있습니다.
‘거짓말 하는 자는 자기가 해한 자를 미워하고 아첨하는 입은 패망을 일으키느니라(28절)’
게으름과 악함과 미련함은 패망에 이르게 하고 교훈을 듣고 명철과 지혜로 사는 자는 흥합니다.
201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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