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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8장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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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10-08 22:28
조회 : 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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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8장 말씀의 주제절은 9절입니다.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율법을 듣는 자의 삶을 말씀하는데 율법은 삶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기도하라>는 책이 있습니다. 말씀이 기도인데 말씀은 원리라고 한다면 그 원리가 실제가 되는 것이 기도입니다. 말씀이 기도가 되는 삶으로 살아가는 것이 실제 삶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이 진리지식이라면 그 진리지식으로 행위를 하는 것이 기도의 삶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기도라고 하는 것이 눈을 감고서 자기의 소원을 비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기도는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9절에 있는 말씀에 보니까 율법으로 기도하지 않는 것, 말씀으로 기도하지 않는 것은 가증하다고 말씀합니다. 말씀의 진리지식은 생명이라고 한다면 기도는 그 생명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생명이 생명다워지게 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사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랑이라는 것은 은혜와 공의라고 하는 이 두 가지로 이루어집니다. 은혜가 없는 사랑은 잔인한 것이고 공의가 없는 사랑은 원칙이 없습니다. 그래서 헤픈 사랑이 됩니다. 은혜는 가난한 사람이든 부자이든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베풀어지는 것이고 공의는 차별성이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를 돌봐주는 것이 공의입니다. 왜냐하면 생명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조직의 관계는 힘이 있는 사람이 군림해서 작은 자들을 압제하지만 생명의 관계는 지극히 작은 자를 큰 자가 섬깁니다. 작은 자의 생명이 위태롭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생명이 위태로운지 누가 죽을 것 같은지가 공의를 지킬 때의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사랑은 지극히 작은 자를 사랑해 주는 공의를 지키는 사랑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은혜만 생각하니까 너도 나도 다 은혜 받았다고 하고 삽니다. 그런데 공의, 율법, 질서를 지키는 그 속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들을 돌보는 것이 기독교의 정신입니다. 이것이 생명정신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그 집안의 모든 스케줄을 좌우합니다. 생명의 관계는 지극히 작은 자의 생명을 보존하면서 그를 최대한 배려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말씀에 보니까 지극히 작은 자는 3절, 8절, 15절, 27절에서 말씀한 가난한 자입니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성경버전에는 마음이 가난한 자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난한 자는 경제적이고 정치적인 영역 안에서의 가난한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들이 사회 안에서의 지극히 작은 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내가 도저히 너희를 모른다고 했을 때 왜 모르시냐고 했더니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인데 너희들은 나에게 한 것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 소자를 생명의 관계 안에서 지켜주는 것이고 그것이 공의라는 것입니다.
다리 저는 사람과 달리기 선수가 똑같은 기준 안에서 100m달리기를 하는 것은 공의가 아닌 것입니다. 이럴 때는 차별성을 두는 것이 공의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불공평하다고 자주 말합니다. 일곱 살 차이 나는 저희 집 아이들도 매일 왜 불공평하게 대우하느냐고 하면서 싸웁니다. 생명의 관계 안에서는 사실 공의를 세우기가 좀 쉽지만 더 넓은 사회로 나아가면 힘 있는 사람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정치영역에서는 윤리가 빠지고 도덕이 빠진 상태에서 자본의 논리만 있기 때문에 더 악해졌습니다. 성경 예언서들을 보면 그 당시에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면에서 지극히 작은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대해서 계속 얘기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99:1입니다. 1% 돈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99%가 희생하는 것처럼 똑같은 논리를 가지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지극히 작은 자의 논리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1절부터 4절말씀을 보면 하나님 앞에 ‘의’라고 하는 것은 담대함이 있습니다. 의가 없으면 두려우니까 도망 다니는 것입니다. 구약에는 사람들이 죄를 지으면 반드시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런데 큰 죄를 지을 때 마다 더 큰 제사를 지내야 합니다. 부평역에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어떤 사람이 저를 보고 인상이 너무 좋다고 하면서 그런데 뭐가 좀 끼었다고 제사를 지내면 없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제사도 200만 원 짜리가 있고 300만 원 짜리도 있는데 저는 100만원이면 된다고 했습니다. 제사도 돈의 액수에 따라서 달라지듯이 구약시대에도 가난한 사람은 곡식으로 어떤 사람들은 비둘기로 어떤 사람은 양으로 또 어떤 사람은 소로 또 어떤 사람은 소 일천 마리로 제사를 지냈습니다. 죄가 크면 클수록 큰 동물을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죄를 짓는 것 자체가 경제적인 손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당시는 종교가 지배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죄를 지었다면 제사를 드리는 방법에 있어서 자기의 경제적인 대가를 지불해야 되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죄가 엄청나게 타격이 되는 것입니다.
죄가 가지고 있는 속성은 손해를 보는 것이고 사람을 두렵게 하고 또 그 자체가 떳떳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면 의는 하나님 앞에 사자같이 담대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더 넓어지면 나라에 대해서는 주관자가 많아지고 의로운 나라일수록 실제적으로 나라가 더 온전해질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3절에 보면 ‘학대’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이것도 당연히 경제적인 영역에서 착취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죄가 분명하게 있다는 것이고 4절에 보니까 율법을 버린 자와 율법을 지키는 자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칭찬과 대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5절 말씀에 보면 깨달아야 되는 것이고 6절에 보면 성실하게 행하는 것이고 7절에 보니까 지혜로운 아들로서 율법을 지키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고 8절에 보면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겨서 변리를 취하는 것이 안 된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이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기도가 가증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말씀의 기도라는 것이 어떤 때는 성실로 어떤 때는 지킴으로 어떤 때는 깨달음으로 또 어떤 때는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기도라는 것이 단순하게 눈 감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실하고 지키고 깨닫고 저축하는 삶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소원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지극히 작은 자들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 생명관계 안에서 성실하게 말씀을 지키면서 깨달아 그것을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말씀에 보면 경건이 무엇이냐고 했을 때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이 경건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행위로서의 경건이 아니라 사회, 정치, 경제영역 안에서의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이 경건의 삶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로마서로 표현하면 강한 자가 있고 약한 자가 있는데 강한 자는 은혜에 강한 자이고 약한 자는 율법에 강한 자입니다. 은혜에 강한 사람은 시야가 넓습니다. 그리고 약한 자는 시야가 좁습니다. 약한 자, 율법에 강한 자들이 볼 때 은혜에 강한 자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제대로 율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약한 자들은 강한 자들을 정죄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강한 자는 시야가 좁은 약한 자들을 볼 때 하나님의 큰 사랑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한 자는 그들의 약함을 담당하고 인내하며 기다려주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섬기는 것입니다. 기다려 주고 지켜주고 보호해 주면서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섬겨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강한 자가 대부분 약한 자를 정죄합니다. 날이나 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든 사람이 은혜 가운데 있다고 하는 강한 자가 되면 죄를 담당해주고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할례에 대해서도 약한 자들은 꼭 받아야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강한 자는 마음의 할례이지 육신의 할례가 뭐가 중요하냐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받을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이것이 초대교회 안에서 벌어졌던 일들입니다. 우리도 똑같습니다. 반드시 이렇게 해야만 그리스도인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은혜의 문을 열어 놓으셨다면 우리가 ‘저 사람 도대체 이해가 안 돼 어떻게 믿는 사람이 저럴 수 있을까?’라고 하지만 그래도 기다려주고 또 기다려주고 또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강한 자가 해야 될 몫인 것이고 사명인 것입니다. 그래야지만 하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생명의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201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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