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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9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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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10-03 18:16
조회 : 2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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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9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피의 제사입니다. 9장 1절에 보면 구약시대에 예법과 성소가 있었습니다. 예법은 제사법이고 성소는 공간입니다. 모든 예법의 궁극적인 것은 피이고 성소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피는 생명이고 죄는 죽음인데 죄로 인해 죽는 것 때문에 죽음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반드시 피를 통해서입니다. 피가 필요한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제사를 지낼 때 반드시 피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제사는 죄가 많고 죄가 무거울수록 피가 더 필요했습니다. 죄를 지을 때 마다 경제적인 손해가 있는 것입니다. 외국 같은 경우는 벌금이 엄청나게 셉니다. 그래서 함부로 죄를 짓지 못하는 것이고 죄를 지으면 집안이 다 망한다는 개념이 있듯이 구약에서는 죄를 지을 때 마다 피의 제사를 드려야 되는 것이고 그래서 그 피의 제사를 통해서만이 내 죄가 깨끗해질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막 안에는 성소와 지성소가 있고 성전 뜰 안에는 번제단이 있고 성소 안에는 촛대와 진설병과 향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커텐이 쳐있고 제사장은 성소까지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은 1년에 한 번 지성소 안에 들어갔습니다. 법궤 뚜껑에는 천사모양의 시온좌가 있고 법궤 안에는 만나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십계명이 새겨진 돌 판이 있습니다. 성소 안에 있는 모든 것에는 각각 의미가 있습니다. 금촛대는 빛입니다. 빛으로 오신 주님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진설병, 떡은 생명의 양식이고 향단은 기도의 향입니다. 그리고 만나는 말씀, 지팡이는 원래 죽은 것인데 싹이 났으니까 생명을 의미하고 돌 판은 말씀의 법을 의미합니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서 시온좌에 피를 뿌립니다. 그래야 백성들의 모든 죄가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죄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결을 하려고 했는데 전부 노력과 행위를 통해서 열심을 통해서 죄가 깨끗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죄를 지으면 죄를 안 지으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죄를 씻기 위해 무엇인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성경은 우리에게 구약의 제사법이든 신약의 제사법이든 죄에 대한 해결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생명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자기가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죄의 문제입니다. 죄를 지으면 사람들은 ‘내 잘못이구나. 내 탓이구나. 내가 더 열심히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자기가 해결하려고 하는 태도라는 것입니다. 소위 이것을 자력구원이라고 합니다. 자기가 스스로 뭔가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으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은 철저하게 타력구원입니다. 타력구원이란 다른 사람의 힘을 빌어서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자기가 자기 문제의 죄 속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라고 이야기하는데 성경은 구약에서부터 짐승의 피로만 내가 깨끗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노력하고 내가 열심히 해서 내 죄를 해결할 것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죄입니다. 이것이 굉장한 복음입니다. 사람들은 지금까지 다 자신이 문제이고 더 길게 가면 조상이 무슨 죄를 지었기 때문에 자기가 지금 이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 늘 노력하고 어떤 행위를 고치려 하고 어떤 열심을 통해서 그 죄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온전과 완전도 죄의 해결인데 이것도 스스로 하려고 합니다. 온전해지고 완전해지려고 하는 것도 자기 스스로 거룩해지려고 하는 행위로 나타나면 백전백패입니다.
구약으로 보면 내가 죄를 지었는데 아무 죄가 없는 송아지 한 마리가 대신 죄를 짊어집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죄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제사장이 성소와 지성소에 들어가서 행하는 예법이 죄를 해결하는 과정인데 그 핵심은 피입니다. 그런데 내 피가 아니라 동물의 피입니다. 다른 생명의 피를 통해서만이 내 죄가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죄를 지을 때 마다 ‘송아지 하나 잡아야 되네, 염 소 하나 잡아야 되네.’ 라고 생각하는 것이지 죄책감을 갖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송아지나 염소가 비싸서 경제적인 손해는 있지만 결국 최종적인 책임은 자기가 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복음의 핵심 중에 하나가 ‘네가 그것을 해결할 수 없어.’ 라는 것입니다. ‘네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어.’입니다. ‘여호와 이레’ 여호와께서 준비하셨다는 말인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이 준비하시고 하나님이 창조 전에 계획하시고 그리고 실행하시고 그리고 결국에는 축복하신 것입니다. 계획하시고 실행하시고 축복하시기로 작정하신 로드맵에 대해서 인정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온전과 완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믿음이라는 것을 자꾸 노력해야 되고 행위를 해야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하나님이 하신 것에 대한 것을 내가 인정하면 인정할 때 마다 그 안에서 실제적인 죄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구약에서는 경제적인 손해가 있는데 신약은 경제적 손해도 없습니다. 물론 손해가 있기는 합니다. 세상의 논리와 반대되는 삶을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좁은 문이고 협착한 길이고 아무도 가지 않는 길입니다. 세상에서 너무 잘 산다면 조금 이상한 것입니다. 온전과 완전을 인정하면서는 세상과 더불어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의 피해는 있을 수 있지만 모든 죄를 내가 짊어지고 가야 된다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고 그래서 히브리서에서는 온전과 완전이 내가 할 짓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이미 하셨습니다.
히브리서9장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피라면 두 번째는 구약에는 자주 했던 것을 예수님은 단번에 끝내셨습니다. 1년에 한 번씩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갔는데 예수님은 휘장이 찢어지고 누구든지 지성소에 들어가게끔 만드셨고 이제는 그 예법이 구약의 예법이 아니라 다시 해석이 되는 신약의 법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구약의 법과 신약의 법의 차이는 죄의 문제가 구약에서는 자주 씻어야 되는 것이었다면 신약의 예수는 단번에 하신 것이고 자주 씻는 죄의 해결의 방법은 주로 몸의 거룩함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단번이라고 하는 것은 영과 혼과 육이라고 하는 통전적인 것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구약에는 외형적인 죄를 깨끗하게 해주었다면 신약에서는 내면과 외면을 동시에 새롭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구약에서의 제사는 일시적인 효과가 있었다면 주님의 제사법은 영원한 제사법으로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죄를 짓고 동물을 드려서 죄가 사해지고 거룩해졌는데 또 다시 죄를 짓는 이 기간 중에서 죄가 사해지고 거룩해진 기간에만 내가 온전하고 완전해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영원히, 시작부터 끝까지 거룩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현실에서 죄를 계속 짓고 있지만 그 죄는 이미 2천 년 전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해결하셨습니다. 구약에서는 반복하는 죄가 몸의 문제였지만 신약에는 영, 혼, 육의 죄가 이미 끝난 것이기 때문에 그 죄 때문에 죽지 않습니다. 죽을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구원파들은 이미 끝났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내가 죄를 지어도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현실적인 죄가 있는 것입니다. 이 현실의 죄와 영원한 구속의 차이가 왜 생길까? 영, 혼, 육이 다 깨끗해졌는데 왜 우리는 현실적인 죄를 짓고 있을까요? 영원히 구속을 받았다고 하는 구원파의 이야기가 논리적으로는 맞습니다. 우리가 무슨 죄를 지어도 사실 그 죄가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일면 구원파들이 말하는 것이 진짜 복음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를 압니다. 여전히 죄짓고 있는 내가 있습니다. 그것을 부정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현실적인 죄 속에 있는 나가 있고 영원히 깨끗해지는 나가 있는데 이 차이가 왜 생길까? 정확하게 얘기하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인정에 대한 깊이에 따라서 다른 것입니다. 결국에는 현실적인 죄와 영원한 구속의 차이는 내가 어디까지 동의가 되는지 내 인식의 문제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단번에 끝내셨고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입니다. 내가 영원한 시간 속에서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사는 존재라는 것을 진짜 인식하고 산다면 영원한 구속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몸의 연약함이 있어서 부딪침으로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을 맛입니다. 내 몸을 쳐서 복종케 한다는 ‘쳐서’의 의미가 사실은 내 몸을 스스로 자학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몸이 가지고 있는 자기 현실의 인식과 우리에게 주신 믿음의 인식의 갭을 계속 줄여나가는 과정입니다. 결국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죄에 대해 죽으면 끝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처음부터 백조로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정체성을 계속 불완전한 나로 보는 인식으로 인해서 나에게는 뭐가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구약은 계속 필요한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신약은 예수만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단번에 예수로 끝난 것입니다. 더 이상 다른 것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예수가 처음이고 예수가 과정이고 예수가 끝이라는 것이 확신이 되면 다른 것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모든 지식이 예수를 통해서 전부 살아있는 생명으로 나옵니다. 도가 하나가 통하면 무엇을 배우든지 그 도가 생명을 살리는 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도가 통하지 않은 사람은 무엇을 배워도 다 죽이는 데 사용됩니다. 예수가 처음이고 과정이고 끝이라고 해서 예수만 공부하면 다 된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다른 것을 다 공부할 수 있지만 그것으로 예수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고 예수의 근본을 가지고 내가 더 깊이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없으면 여기 가서 이걸 배우면 이것이 맞는 것 같고 저기 가서 저걸 배우면 저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도 구원이 있는 것 같고 저기에도 구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가 없습니다. 예수가 단번에 끝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니까 계속 또 다른 예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일 공부만 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공부 매일 하면서 자기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말합니다. 공부한 것을 써먹지 못합니다. 진리가 분명하게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저것 다 하는데 실제로 온전하고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 한 분만 있는데 온전하고 완전합니다. 그리고 온전과 완전의 그 깊이와 넓이가 더 높아지고 깊어지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 자체가 공자 나이 70에 자신이 무엇을 말해도 하늘의 뜻에 어긋남이 없다고 말했던 것이 하나님 앞에서의 죄를 벗어난 온전과 완전의 경지입니다. 그 경지까지 가는 것인데 자기가 가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온전하고 완전한 것입니다.
루터는 오직 믿음으로 만을 외쳤습니다. 그런데 종교개혁을 하면서 카톨릭과 싸웠습니다. 왜 종교개혁을 했느냐 하면 카톨릭에서 가지고 있었던 구원관은 실제적으로 행위였습니다. 예를 들면 미사를 드려야 되고 행위에 참여하는 자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5~6년 전에 카톨릭과 루터교가 화해를 했습니다. 믿음도 있어야 되고 행위도 있어야 되겠다고 서로를 인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 카톨릭에서 말하는 행위는 주로 몸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물론 나타나는 결과는 실제로 이웃을 사랑하고 돌보고 배려하고 이런 것인데 결국 이 행위도 마음의 문제입니다. 내가 마음으로 얼마만큼 동의를 하느냐의 행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어떤 행위를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떤 것에 대해서 동의를 했느냐 안했느냐의 문제입니다. 카돌릭에서 말하는 행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감리교는 행위로 구원을 받는 교파라고 말하고 장로교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하는데 보면 볼수록 이 행위조차도 결국 외형적인 것이 아니라 내면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면과 외면이 동일시되는 것입니다.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똑같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결국 동기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공기가 점점 깊어지고 넓어질수록 모든 영역으로 다 들어가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동기로 그 행위를 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믿음은 너무 큰데 내가 가지고 있는 믿음은 작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온전과 완전으로 살 수 있는 존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내가 거기까지 가면 죽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내 믿음의 분량으로 살다가 어느 순간 넓어지고 넓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의 수준이 9단계까지 있다고 에니어그램에서 얘기하는데 하나님은 처음부터 우리를 9단계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누구는 3단계까지만 가고 누구는 4단계까지 가라고 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온전과 완전으로 부르신 것인데 문제는 그 수준이 안 돼서 믿음의 분량이 그것 밖에 안 되니까 하나님은 9로 부르셨는데 맨날 2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력하고 노력해서 9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대해서 그냥 동의, 인정, 신뢰, 위임, 위탁하면서 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벼랑 끝에 선 용기와 같은 것입니다. 내가 발을 딛는 순간에 2에서 3으로 가려고 하는데 죽을 것 같은 것입니다. 버겁기도 하고 다리가 안보입니다. <인디아나존스>를 보면 발을 디디면 다리가 생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사람은 다리를 딛는 순간에 죽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세계와 똑같습니다. 내가 힘들어서 죽을 것 같으니까 절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흔드십니다. 원수를 보내고 상황을 보내서 2에서 3으로 가게 하십니다. 병아리에게 알 껍질은 어마어마하게 두껍고 깨기 힘든 그 무엇이라고 합니다. 그 엄청난 세계를 깨뜨리고 나와야지 닭이 될 날 수 있습니다. 새도 알을 깨고 나와야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딪치면 아프니까 깨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살다가 밥상에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날아다닐 수 있는 새로 부르셨습니다. 히브리서는 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9장에서 말씀합니다.
첫 번째는 혼자서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피가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구약에서와 달리 지금은 예수의 피가 필요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혼자서 살 수 있는 인생이 아니라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고 타력구원을 말씀합니다.
두 번째는 처음부터 단번에 영원히 끝났다고 말씀합니다. 처음부터 9로 시작했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동의가 안 되니까 왜 나는 1일까를 늘 생각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9로 갈 수도 있습니다. 영의 세계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수가 있습니다. 갑자기 득도를 해서 내가 진짜 하나님의 존재구나 라고 생각하게 될 수 있습니다. 죽음은 한 번 정해진 것인데 하나님은 나를 영원한 존재로 부르셨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에 더 이상 1과 2와 3과 4를 고민하지 않습니다.
<매트릭스>의 레오가 매일 도망 다니다가 총알을 맞고 죽었는데 여자의 눈물 때문에 다시 깨어나서 보니까 쫓아오던 사람들이 다 부호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이 아무 힘이 없는 존재이고 예전에는 총알을 맞으면 죽었는데 이제는 총알이 날아오는 것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총알 자체도 부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총알을 맞고 죽는다는 것 자체가 코메디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인생을 그렇게 코메디 처럼 삽니다. 동의하고 인정하고 신뢰하고 위임하고 위탁하면 행위는 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마지막 위탁은 하나님께 다 맡기는 것입니다. 좌로 가라면 좌로 가고 우로 가라면 우로 가는 것입니다.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인격적으로 얘기하십니다.
201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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