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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9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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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10-15 23:42
조회 : 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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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은 정의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정의롭게 살아야 하는데 정의로움이란 하나님 안에서의 공평함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서 관계 안에서 공평한 관계를 맺으며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공평함이라고 하는 것은 공산주의에서는 모든 사람들의 수준을 끌어내려서 공평을 유지하고 자본주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서 높고 낮음을 인정하는 공평함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가장 근본적인 공평함을 이야기합니다. 소위 세상적인 가치로 얘기하면 인권인데, 천부인권,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으로써 사람으로써의 가장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권리가 인권입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개인의 구원은 죄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공동체를 허락하셨고 하나님 자체도 공동체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남자와 여자가 이룬 가정공동체를 만드시고 그것이 좀 더 넓은 의미의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혈족을 만드셨고 그 혈족이 점점 넓어져서 이제는 영적인 가족, 교회공동체라고 하는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의 죄를 보고 있는데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불의를 해결하지 않으면 개인은 선한데 공동체는 악할 수가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개인의 죄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공동체의 불의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교회가 건강하지 않은 모습 중에 하나가 그런 모습인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에게 개인의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 자가 중요한데 불의한 죄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이 공동체 안에 들어올 때는 또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개인의 죄의 문제는 In Christ 예수 안에서 해결이 된다면 공동체의 죄의 문제는 In Church 교회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늘 지향하는 교회의 모습이 초대교회인데 고린도교회는 네 파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엄청난 은사의 공동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안에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교회를 향해서 고린도전서를 쓸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개인은 선할 수 있지만 공동체는 불의할 수가 있고 불의한 공동체 안에서 개인이 선해봐야 얼마만큼 선할 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그것은 바람 앞의 등잔불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내가 선하려고 해도 공동체 안에서 불의하기 시작하면 너무나 연약한 개인의 문제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개인주의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 있는 ‘나’가 있지만 동시에 더불어 서 있는 ‘나’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예언자들은 99% 공동체의 불의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가장 큰 계명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셨는데 그 백성들이 어떻게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민족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예언서들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교회가 만약에 예언자들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 맨날 자기의 개인적인 성향, 개인적인 기질, 개인적인 선함에만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개인의 영성은 수도원에 들어가면 가장 깊어질 수 있습니다. 원수가 없는 곳에 가서 조용히 벽을 보고 수련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가 또는 신앙이 사회적인 불의의 문제에 대해서 자기 목소리를 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불의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불의에서 벗어나는 것이 사실은 하나님 안에서 공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공의, 정의라는 것이 영어로는 똑같이 의를 지키는 것인데 공의라는 것은 답으로 쉽게 얘기하면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입니다. 소위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공의를 지키는 것이고 정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공의와 정의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해서 성경은 아주 분명하게 로마서 표현으로 하면 ‘너희 안에 약한 자’ 들을 돌봐주라는 것입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돌보는 것입니다. 그 돌봄이 불의를 벗어나는 방법입니다. 강하다, 약하다 하는 것이 돈의 문제도 아니고 권력의 문제도 아닙니다. 약한 자가 누구인지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돌봐야 하는 것입니다.
영화 <설국열차>를 보면 열차 칸 마다 타고 있는 사람들의 계급이 다르다고 합니다. 마지막 칸에 있는 사람들은 바퀴벌레양식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고 가장 첫 칸에 있는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설국열차 안에서 계급의 투쟁이 벌어지는데 마지막 칸에 사는 가난하고 억울한 지극히 작은 자들이 계급의 혁명을 일으켜서 좀 더 높은 자리에 가면 세상이 좋아질 것이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의 논리를 만들어서 자기가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실은 기독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권리를 지켜줘야 하는 것입니다. 계급이 바뀌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들이 숨 쉴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모든 국민들에게 최저생계비를 월 300만 원 정도씩 지급하라고 국민들이 데모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듣고 정말 괜찮은 정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국가들이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생계능력이 없는 과부들을 위해 떨어진 이삭을 다 줍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의 까치밥처럼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최소한 연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에게 그런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해야 돼.’ 라고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반드시 해야 될 일’ 이라는 것입니다. 그 일이 무엇인지는 상황에 따라서 계속 바뀌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의 가장 중요한 Key Words는 ‘채찍과 꾸지람(15절)’ ‘책망(1절)’입니다. 불의를 공의롭게 정의롭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은 훈련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 카이스트협동조합 스쿨에서 매주 토요일 마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 까지 공부를 하고 있는데 첫 시간 강의 내용이 경영학이었습니다. 경영학이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에 대한 실험을 엄청나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험 경제학>이라는 책과 <심리경제학>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경영학에서 심리에 대한 연구를 엄청나게 하고 있었습니다. 연구의 결과를 보면 사람은 비교하는 본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부를 받을 때도 보통 사람들에게 기부하라고 했을 때 10만원을 한다면 자기랑 비슷한 수준에 있는 사람이 50만 원을 기부하면 100만원을 기부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슷한 수준에 있는 사람이 얼마만큼의 기부를 했는지를 밝혀주면 기부효과가 크다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독재자 실험을 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상대에게 관대하게 보이기를 원하고 다른 사람을 볼 때는 관대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떤 비디오 가게에서 대여기간 10일이 지나면 벌금이 있다고 얘기를 했더니 벌금을 낸 사람들은 다시는 그 비디오 가게에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른 비디오 가게에서는 벌금이라는 말은 쓰지 않고 10일 사용하면 얼마. 12일 사용하면 얼마, 하고 사용요금이라는 말을 사용했더니 불만 없이 당연히 그 값을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똑같은 가격인데도 하나는 벌금이고 하나는 사용료라는 것입니다. 벌금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사람들은 자신이 관대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심리가 어떤지에 대해서 스무 가지 정도를 배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배우고 나서 제가 이런 원리를 몰라서 교회를 잘 운영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주보에 누가 얼마를 헌금했는지 써 넣으면 정말 교회경영이 쉽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보물을 찾은 마음으로 집에 와서 설교 준비를 하고 주일 아침에 다시 생각해 보니까 성경은 내 몸에 익숙한 이런 경영의 원리와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완전히 반대되는 원리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티를 들보처럼 보지 말고 자기 눈에 있는 티를 들보처럼 보라는 것이 성경입니다. 그리고 자원하는 마음을 기다리는 것이 성경의 원리이고 비교하고 경쟁시키는 것은 세속의 정신인 것입니다. 세속의 정신이 세상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내 몸의 정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몸에서 툭 튀어나오는 것이 세속의 정신이라고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공정하기를 원하고 불의한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신한테는 공정하기를 바라고 남에게는 불의합니다. 내가 그렇게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워야 합니다. 공의를 배우는 것은 책망을 배우는 것이고 채찍과 꾸지람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묵시(18절)’입니다. 묵시는 하나님의 기준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기준이 없는 사람들은 방자히 행하는데 방자히 행한다는 것은 아무 틀 없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노가다, 가다(틀)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기준이 없습니다. 기준이 없고 틀이 없으니까 다 자기 편한 기준대로 삽니다. 자기가 원하는 방식이 편합니다. 자기는 공평한데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공평하지 않습니다.
실험이라는 것 자체가 내 몸은 자연스럽게 100% 그렇게 반응하고 산다는 것입니다. 다른 못된 사람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내 몸이 그것을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내 몸이 죽어야 되는 것입니다. 내 몸이 죽지 않으면 죽었다 깨도 안 되는 것입니다. 정의라는 것, 공의라는 것, 하나님 앞에 경건이라는 것은 내 몸의 습관이 죽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것인데 그것을 어떻게 죽이시느냐 하면 어떤 때는 책망, 어떤 때는 채찍, 어떤 때는 꾸지람을 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이 그것을 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듣는 사람입니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1절)’은 듣지 않는 사람입니다.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책망을 듣고, 듣고 또 듣는데도 굴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몸에 익숙한 것으로부터 떠나지 않으면, 내 몸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지 않으면 결단코 하나님의 것으로 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고 아버지 집을 떠난 것은 나그네의 삶이고 죽음의 길입니다. 개도 홈그라운드에서는 힘이 있는데 늘 자기 집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벼랑 끝에 선다는 것 자체가 죽음에 직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해야지만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으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자신에게 익숙한 것으로부터 떠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내 생각, 내 마음이 절대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이 곧습니다. 곧은 것도 어떻게 보면 살려고 하는 발버둥입니다. 바꾸면 죽을 것 같은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어떤 집사님을 위해서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손을 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먹 쥐고 있으면 주셔도 못 받습니다. 자기가 쥐고 있는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쥐고 있는 것을 놓아야지만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놓는 순간 다 놓칠 것 같은 것입니다. 놔야지만 실제로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망과 꾸지람과 채찍은 사랑하기 때문에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사랑의 채찍, 사랑의 책망을 하지 않으면 목이 곧아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합니다.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2절)’
자기는 행복하고 다른 사람은 다 불행합니다. 자기는 뒤끝이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사실 자신은 편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다 죽을 맛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11절)’
억제라는 것 자체가 공동체의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 스스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손해를 감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죽었다 깨도 내가 손해 보는 일은 못하겠습니다. 이것이 내 몸입니다. 조금이라도 손해 보는 것 같으면 싫습니다. 그런데 손해보고 사는 만큼의 수준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손해라는 말이 늘 경제적인 의미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늘 성공을 향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때는 일부러 실패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더 나가면 내가 사망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곳이 생명의 자리인데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죽겠다고 결심하고 사망의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 사망의 자리가 사실은 다른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자리입니다. 그런데 나는 십자가에서 죽습니다. 십자가가 하나님이 죽으신 자리이지만 그 죽음을 통해서 모든 사람이 생명을 얻은 자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광의 자리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사망의 자리에 가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으라.’ 그러면 사망의 자리까지 갈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렬하게 전사해야 합니다. 다만 주인공이니까 오래 끌 것입니다. 제 아들이 어떤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이 죽을 것 같다고 하기에 제가 2주 동안은 안 죽을 것이라고 얘기해 줬습니다. 아무튼 죽음의 자리까지 가야 되는 것이고 그 죽음의 자리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사실은 사는 자리이고 오늘 이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진짜로 살아날 수 있는, 살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몸은 그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갈 수가 없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창기와 사귀는 자는 재물을 잃느니라(3절)’
지혜가 위로부터 내려오는 교훈들을 따라가는 것이고 창기는 틀이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틀이 없는 사람과 노는 것과 틀이 있는 사람과 노는 것이 다른 것입니다. 창기와 사귄다는 것이 성적인 의미의 말이 아니라 윤리적인 틀의 문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4절)’
뇌물은 왜곡시키는 것입니다. 뇌물은 죄 지은 사람이 당연히 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뇌물은 관계를 왜곡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드는 것은 선물입니다. 저희 지방의 어떤 집사님이 저하고 젊은 목사님들한테 넥타이를 선물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달을 하는데 한 목사님이 혹시 뇌물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힘도 없는데 무슨 뇌물이냐고 말해줬습니다.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5절)’
아첨, 뇌물, 창기가 다 관계를 왜곡시켜서 틀이 없게 만드는 모습들입니다.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주나 악인은 알아 줄 지식이 없느니라(7절)’
사정은 일을 의미하는데 일로만 보면 법관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정이 있습니다. 일에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너무 법적인 것을 따지는 사람은 물론 틀이 있어 보이는데 무자비할 수 있습니다. 법에도 정신이 있는 것입니다. 법에도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상참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면 정상참작을 해서 무죄를 선고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 먹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은 가중처벌 한다고 합니다.
‘악인이 범죄 하는 것은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는 것이나 의인은 노래하고 기뻐하느니라(6절)’
어떤 것은 마음에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고 어떤 것은 노래가 되게 합니다.
‘거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하게 하여도 슬기로운 자는 노를 그치게 하느니라(8절)’
거만한 자는 트러블 메이커가 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은 그침이 없느니라(9절)’
지혜로운 자의 입장이 아니라 미련한 자는 말도 안 되는 것을 우기는 것입니다.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온전한 자를 미워하고 정직한 자의 생명을 찾느니라(10절)’
피를 보기를 원하는 사람이 제일 무서운 사람입니다. 사망권세에 꽉 잡혀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가능하면 떼어 놓아야 합니다. 너무 친하지도 않고 아주 관계를 안 하는 것도 아닌 적당한 관계를 해야 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11절)’
‘관원이 거짓말을 들으면 그의 하인들은 다 악하게 되느니라(12절)’
관원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입니다. 판단을 해주는 사람인데 지도자가 거짓말을 들으면 밑에 있는 사람들은 더한 것입니다.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가 섞여 살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그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시느니라(13절)’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 하나는 빼앗기는 사람이고 하나는 빼앗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안에 섞여 살면서도 그 안에 빛이 있다는 것, 하나님의 기준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말을 안 해도 압니다. 관계 안에 코끼리가 있는데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압니다. 그래서 빛이 있다는 것은 로마서 표현으로 하면 양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쁜 사람인 줄 알면서도 그 안에서 살려고 그냥 비유를 맞추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인은 목숨 걸어야 되는 것이고 관원은 그 안에서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하면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14절)’
신원은 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갚아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원히 견고해 집니다.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행하게 버려 둔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15절)’
엄하게 키운 자식이어야지 내버려둔 자식이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내버려둔 자식은 실제로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기준이 없기 때문에 어렸을 때 기준을 배우지 않으면 청소년시기가 되어서 어디까지가 잘못인지 끝까지 가보게 된다고 합니다. 사실은 그 기준은 일곱 살 이전에 배워야하는 것입니다.
‘악인이 많아지면 죄도 많아지나니 의인은 그들의 망함을 보리라(16절)’
악인이 많으면 당연히 죄도 많은 것입니다.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17절)’
징계, 채찍, 책망 다 같은 말입니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18절)’
묵시는 말씀, 비전, 꿈인데 좀 더 객관적인 언어이고 틀이 있을 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종은 말로만 하면 고치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알고도 따르지 아니함이니라(19절)’
종의 체질은 맞아야 따르는 것입니다.
‘네가 말이 조급한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20절)’
말이 조급하다는 것은 이미 자기가 믿음이 없기 때문에 계속 말로 떠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미련한 자가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예 모르니까 말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종을 어렸을 때부터 곱게 양육하면 그가 나중에는 자식인 체하리라(21절)’
종인데 너무 잘해주니까 기어오릅니다. 그래서 기어오르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노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성내는 자는 범죄함이 많으니라(22절)’
노하고 성내는 것 자체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분열이 일어나고 다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23절)’
교만하면 낮아지고 겸손하면 높아지는 것입니다.
‘도둑과 짝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미워하는 자라 그는 저주를 들어도 진술하지 아니하느니라(24절)’
도둑과 짝하는 것이 거짓입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25절)’
사람을 두려워하면 상황에 따라서 말이 바뀝니다. 힘 있는 사람에게는 비굴하고 힘이 없는 사람에게는 군림합니다. 똑같이 대해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두려워서 상황이 두려워서 사건이 두려워서 계속 바뀌는 것입니다.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26절)’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실 것입니다. 내가 무엇인가 바꾸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하셔야 됩니다. 하나님의 부담성이 있고 내부담성이 있는데 하나님의 부담성은 일을 시작하시고 과정을 이끄시고 끝내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묻고 듣는 것밖에 없습니다. 시작도 하나님이 하실 것이고 하나님이 움직이실 것이고 하나님이 결론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냥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것들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망해도 성공합니다. 망했는데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는 사람은 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진짜 망해서 하나님도 잊어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불의한 자는 의인에게 미움을 받고 바르게 행하는 자는 악인에게 미움을 받느니라(27절)’
누구에게 미움을 받고 있는가 하는 것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의인에게 미움을 받고 있으면 내가 악인인 것입니다. 그리고 악인들이 나를 미워하면 내가 의인입니다.
책망과 채찍과 꾸지람을 온 몸으로 받아야 합니다.
201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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