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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7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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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11-09 02:15
조회 :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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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세 번 방문하시는데 공관복음에서는 사실 죽으러 가는 과정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과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야기를 보면 전체 이야기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예수님 안에 제자들이 있고 제자들과 같이 더불어서 바리새인들이 있었고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명절에 올라가는 곳이 예루살렘입니다. 시간상으로는 명절이고 공간상으로는 갈릴리와 예루살렘입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은 예수님을 중심으로 제자들과 무리와 바리새인들입니다.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6절)’
시간의 개념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유대인들이 지켜야 될 3대 절기가 있습니다.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 3대 절기가 되면 예루살렘에 가서 제사를 지냅니다. 3대 절기에는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 법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는 이유는 하나님의 성전이었고 이 성전이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 곳에 간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임재를 기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공간의 신앙이 있는 것입니다. 그 공간에 들어가야지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교회가 성전이 아닙니다. 교회는 예배당이고 지금의 교회는 서로 맺어진 관계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는 공간의 개념으로 교회건물이 성전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구약의 개념입니다. 구약의 개념 속에서는 예루살렘에 가야 되는 것이고 성전에 들어가야 되는 것이고 제사를 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지금 아직 내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다고 얘기하시는 것은 누구나 가야되는 그 때에 주님은 가시지 않겠다고 얘기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또 다른 때에 대해서 얘기하십니다.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8절)’
6절에서는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시고 8절에서는 아직 때가 차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실제로 명절에 올라가셨습니다. 차지 않은 시간과 이르지 않은 시간 속에서 주님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명절이라고 하는 시간의 때를 초월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을 범하지 아니하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 일이 있거든(23절)’
주님이 바리새인들한테 이 이야기를 하시는 이유가 이전에 안식일 날 주님이 병자를 고치는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이 열받아했습니다. 지금 그것에 대한 답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안에 또 뭐가 있느냐 하면 안식일이라고 하는 시간의 개념이 있습니다. 안식일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얘기하는데 그들의 법에 의하면 할례는 받을 수 있다고 얘기한 것입니다.
할례(시간)는 ‘넌 내 거야.’ 라고 하는 흔적을 남기신 사건이고 안식일(공간)은 시간의 개념 속에서 ‘이 날이 하나님의 시간이야.’ 라고 하는 것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그런데 공간의 흔적을 드러내기 위해서 그 시간을 사용한 것이 할례가 안식일날도 이루어졌다고 얘기하시는 것인데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신 것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바리새인들이 주님께 물으니까 주님이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 17:20-21)’고 시간의 개념으로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시간과 공간으로 동시에 오는 것인데 주님은 그것을 뛰어넘어서 과거나 현재나 미래가 동일하게 있는 영원성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영원성이 있기 때문에 공간도 뛰어넘고 시간도 뛰어넘는 것입니다. 로마서 표현에 의하면 시간이 중요하지 않지만 또 시간이 중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모든 날이 다 명절입니다. 모든 날이 유월절이고 모든 날이 오순절이고 모든 날이 장막절입니다. 그것을 뛰어넘어서 날마다 그 시간 가운데 사는 것이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는 영원성을 살고 있는 사람의 입장인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생일축하를 했지만 어떤 시간을 정한 것뿐이지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내가 날마다 죽고 날마다 사는 것입니다. 오늘이 생일이고 내일도 생일이고 그 다음날도 생일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영원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주님은 시간에 매어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카이로스의 시간입니다. 그런데 카이로스의 시간만 있으면 사람들이 어느 순간에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면 가고 서라고 하면 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카이로스의 시간으로만 살면 안 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될 수 없듯이 자라나는 과정 예를 들어 때가 차매, 기도가 차매, 채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채워지는 시간은 카이로스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크로노스라고 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이 카이로스의 시간으로만 살면 도인이고 크로노스라고 하는 시간으로 살면 공무원입니다. 공무원으로 살면서 도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도인으로 살면서 공무원으로 사는 것이 카이로스와 크로노스의 시간 가운데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이 그 얘기를 하고 계신 것입니다.
명절인데 명절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명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으로 다시 들어가십니다. 왜냐하면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주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교회에 절기 때만 교회에 오시는 절기신앙인들이 몇 분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바람은 매주 와서 크로노스라고 하는 시간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크로노스의 시간을 가지고 매주 오는 사람들은 카이로스라고 하는 절기의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 순간에 부활이 내 마음 속에서 살아 역사해야 되는 것이고 동시에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오셨다고 하는 성탄절의 절기의 신앙이 실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카이로스와 크로노스는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카이로스로 살면서 동시에 크로노스라고 하는 시간으로 채워지는 것이 필요한 것이고 그 안에서 그것을 감당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갈릴 리가 주 사역지였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오늘 들어가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그것을 초월하고 있지만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명절을 그 안에서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은 때라는 것이 죽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아직 죽을 때가 아닌 것입니다.
‘은밀히 가시니라(10절)’
은밀하게 가셔서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무리들에게는 예수님은 표적으로만 보입니다.
‘무리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이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 하니(31절)’
무리들의 고백이 표적이었습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표적이라는 말은 좋은 말이고 사실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은 기적이었습니다. 병자가 낫고 또 오병이어의 사건처럼 먹을 것을 많이 주고 자신들을 배부르게 해 줄 사람으로 주님을 이해 한 것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바라볼 때 마다 어떻게 죽일까를 의논했습니다. 예수님은 똑같은 메시지, 똑같은 기적을 보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은 기적으로만 보고 있고 어떤 사람은 어떻게 죽일까를 생각하고 의논한 것입니다. 이들은 사망권세에 꽉 잡혀있기 때문에 어떻게 죽일까가 그들의 목적이었습니다. 왜 그런 것인지 주님이 세 가지로 말씀하십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7절)’
첫 번째는 세속의 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속의 정신이라고 하는 것은 비교하고 경쟁하고 소위 가지고 있는 욕망으로부터 자기 스스로를 얘기하는 것이고 스스로의 좌절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좌절감이 ‘정’이고 욕망이 ‘욕’이라고 한다면 정과 욕을 통해서 나타나는 관계성이 비교하고 경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속의 정신입니다. 세속의 정신이 있으니까 약한 사람들은 욕망을 가지고 예수를 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채워줄 예수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적의 예수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기적을 베풀지 않으면 자신의 욕망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목요일에 어느 교회에 가서 모임을 했는데 그 교회에서 수능생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수험생들을 위해 뭐라고 기도할지 궁금했습니다. 교회가 무리들 같이 뭔가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하는 우상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짜 예수를 못 보는 것입니다. 진짜 예수를 못보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하니까 기적이 일어나야 되고 능력 있는 예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을 주는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죽으심을 통해서 생명을 주는 능력자이십니다. 생명의 능력자이시지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는 능력자는 아니신 것입니다. 그런데 무리들은 그것을 모릅니다.
동시에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자신들을 위협하는 사람으로 봅니다. 경쟁자입니다. 예를 들면 동종업자입니다. 자기들이 율법을 가르쳐야 되는데 다른 사람이 율법을 가르치니까 고객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공부도 많이 못한 사람이 어떻게 율법을 알 수 있느냐? 하면서 옆에 있는 업체를 비방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갈릴리 사람들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평가한 역사학자가 말하기를 단순 무식 과격한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고 얘기하면 전라도 사람이고 서울로 얘기하면 구로동입니다. ‘갈릴리’가 좋은 의미를 담은 말이 아닌 것입니다.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찾아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 하느니라 하였더라(52절)’
갈릴리라는 곳은 이미 지역적으로 차별 받는 곳이었습니다. 그들은 비교와 경쟁을 통해서 죽이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실제적, 역사적 인구비율이 1%도 안 되는데 예수님을 늘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17-18절)’
두 번째는 자기의 영광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월광, 일광 이런 것처럼 영광은 하나님을 비춰서 나타나는 빛입니다. 그런데 자기의 영광은 자기가 스스로 빛이 되어서 자기 스스로를 드러내 주는 것입니다. 세속의 정신의 결과가 영광입니다. 그런데 자기의 영광입니다. 무리들도 기적이 일어나서 건강해지고 돈을 벌면 자기 이름을 드러내는 것이고 바리새인들도 똑같이 자기를 드러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기의 영광을 구하는 삶입니다. 사람들이 진실을, 진리를 못보고 왜 생명이 생명을 낳지 못하느냐 하면 다 그 안에 자기의 영광을 드러내려고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은 자기는 없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이 진짜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38절)’
세 번째는 생수의 강이 아닌 욕망의 강이 흘러넘치기 때문입니다.
무리들은 다 욕망의 강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상의 세속의 정신에 물드니까 자기의 영광을 구하고 그 안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다 다른 사람을 죽이는 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39절)’
믿는 자들에게는 성령이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악령이 있는 것입니다. 악한 영이 결과이고 원인이면서 동시에 열매입니다. 샘물이 터지면 토끼가 와서 물을 먹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 꽃이 피고 생물들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샘물이 넘치니까 시내가 됩니다. 시냇가에 식물들이 자라고 물고기도 살 수 있게 됩니다. 시내가 넘쳐서 강이 되고 바다가 됩니다. 이것이 생명력을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우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그 생명의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가장 중심에서부터 생명이 시작되고 그것을 통해서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거꾸로 썩은 물이 터지면 식물도 물고기도 다 죽입니다. 내가 무엇을 흘려보내느냐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물도 밥도 식물도 사람이 좋은 말을 계속 했을 때는 결정이 예쁘고 싱싱하게 잘 사는데 나쁜 말을 계속 하면 모양도 흉해지고 썩어버립니다. 사실은 성령이라는 것이 말씀입니다. 내가 말하는 것을 잘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 생명이 살아나거나 죽거나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흥회를 하면서 깨달은 것이 제가 저희교회가 얼마나 콩가루인지를 늘 얘기했는데 아무리 그것이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디자인을 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디자인한 것에 대해서 함부로 말을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분이 저에게 저희교회에는 왜 이렇게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으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 보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이 아무 말도 못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말이 나에게 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말이 온 것을 가지고 내 배에서부터 생수의 강이 흘러넘쳐서 정말로 나를 통해 사람을 살리는 일이 시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목적이고 나에게 주신 능력입니다.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37절)’
마시면 넘칩니다. 들으면 말하게 됩니다. 사실 신앙은 듣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기본입니다. 하나 더 넣으면 듣고 묻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중해서 잘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질문하고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질문한 것에 대해서 확답을 받고 말하는 것입니다. 듣고 묻고 말하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말하는 것이 내 배에서부터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어마어마한 능력입니다. 나를 통해서 풀이든 나무든 생물이든 다 살아나게 하는 영을 주셨습니다. 어디까지 자라나야 하는 것이냐 하면 샘, 시내, 강, 바다까지입니다.
샘이 터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born again, 거듭난 경험을 해야지만 샘이 터지는 것입니다. 샘이 안 터지면 다 자기의 열심을 가지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만 소진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 힘으로 살기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모세가 떨기나무 앞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데 그 떨기나무는 그 당시에 그냥 사막에 있는 흔한 나무였습니다. 원래는 불을 붙이면 한순간에 타버리는 나무입니다. 그런데 그 불이 꺼지지 않는 불이었습니다. 나무 스스로 태워지는 불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히 태워지는 불인 것입니다. 샘은 고여 있으면 썩습니다. 그런데 날마다 샘이 터져서 날마다 죽고 날마다 삽니다. 날마다 새롭습니다. 날마다 새로우니까 새로운 생명력을 가지고 토끼를 먹입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터져서 시내가 되고 시내가 강이 되고 강이 바다가 되어서 모든 생물체가 들어가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동물로 얘기하면 사자에서 양이 되어야 합니다. 호랑이와는 달리 사자는 배가 고프지 않으면 사냥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밀림의 왕이라고 합니다. 호랑이 같은 사람이 있고 사자 같은 사람이 있는데 사실은 양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든지 잡아먹힐 수 있는 양이 되어야 합니다. 양은 초원에 풀어놓을 수 있지만 사자는 울타리 안에 가두어야 합니다. 울타리가 많은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을 수용할 수가 없습니다. 같은 성향의 사람만 만나야 합니다. 어떤 분은 3:1의 법칙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세 번 밥을 사 주면 그 사람도 한 번은 밥을 사야 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떻게 인간이 그럴 수 있느냐고 하면서 더 이상 관계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술 더 떠서 어떤 분은 1:1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일흔 번씩 일곱 번, 490번 먹여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몇 번을 사줬는지 기억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사자일수록 1:1입니다. 그런데 양은‘ 날 잡아먹어라.’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born again 해야, 샘물이 터져야 누가 와서 먹을 수 있습니다. 샘도 시내도 강도 바다도 다 먹히는 삶입니다. 먹히는 삶을 통해서 그 안에서 생명이 살아나고 자라날 수 있는 것입니다. 샘물도 안 터졌는데 주려고 하면 쥐어 짤 수밖에 없는 것이고 쥐어 짤 때 마다 죽을 것 같고 죽을 것 같으니까 남을 죽이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안에서 생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생명을 낳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내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쳐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기적을 뛰어넘을 수 있고 편견을 뛰어넘고 비교와 경쟁을 뛰어넘어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세속의 정신이 아닌 하늘의 정신으로 살아야 합니다.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니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되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라(28-29절)’
하늘의 존재, 이것이 주님의 정체성입니다. 그렇다면 똑같이 우리도 기적의 능력을 벗어나고 비교와 경쟁을 뛰어넘으려면 하늘에서 왔다고 하는 나의 존재감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하늘의 영광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죽음의 길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생수의 강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입니다. 갈릴리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닙니다. A형 B형 O형 혈액형도 없고 우리는 예수의 피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각자의 기질도 있지만 그 기질을 뛰어넘어서 하나님의 기질로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형제인 것이고 한 몸인 것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맨날 족보 따지고 단군할아버지 따지고 정씨 최씨 구씨 지역 따지고 학력 따집니다. 우리는 하늘에서 온 존재입니다. 하늘의 언어와 하늘의 말을 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201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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