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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0장 1-14절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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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11-07 01:02
조회 : 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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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0장의 제목이 ‘아굴의 잠언입니다. 아굴은 야게의 아들인데 ’그가 이디엘 곧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 영적인 아들이든 육적인 아들이든 지금 이 말씀들을 아들들에게 전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또 그 아들의 자녀 3대가 있는 것입니다.
잠언 말씀은 교훈과 명철과 지혜의 말씀인데 과거적 경험으로부터 오는 것은 교훈이고 사건과 상황과 사람에게 걸려있는 것들을 풀 수 있는 것이 명철이고 그것이 있지 않지만 보이는 것으로 기대하고 소망을 갖는 것이 지혜입니다. 이렇게 과거, 현재, 미래의 개념으로 본다면 말씀은 회전하는 그림자조차 없으시고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고 주님의 말씀은 일점일획이라도 오류가 없고 변개치 않는 말씀입니다.
그 말씀이 과거로부터 내려왔던 교훈과 또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명철과 또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지혜를 통해서 하나님이 아버지와 아들과 자녀라고 하는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관계하고 그 관계가 영원성으로 갈 수 있는 것인지를 알게 합니다. 사람이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인생의 진리인 것처럼 여겨지는데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진리가 아니라 하나님은 만나면 그 만남이 영원한 관계로 가기 위해서 어떻게 우리가 살 것인가 라고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고 있는 영원한 관계성의 진리인 것입니다.
20대 때 가슴에 절절히 맺혔던 말 중에 하나가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이었습니다. 그 말에 너무 감동을 받아서 밤새도록 술 마시면서 ’그래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져야 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것이 얼마나 타락한 말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영원히 함께 있는 것입니다. 신앙, 진리 안에서의 관계는 영원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그 영원한 관계성이 사실은 사랑인 것입니다.
예를 들면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천륜이라고 말합니다. 하늘이 맺어준 관계라고 하는데 자식이 감옥에 갔다고 해서 자식이 아닌 것이 아닌 것입니다. 또 자식이 지체아라고 하더라도 내 자식인 것입니다. 자식과 부모의 관계가 천륜이듯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관계를 천륜처럼 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육의 관계가 아니라 영적인 관계 안에서 영원한 관계성으로 가야된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계속 우리에게 얘기해 주는 것이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과 내가 영원히 하나님 안에서 관계하려고 하는데 사람은 들었다 놨다 요물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손을 놓지 않으시고 꽉 잡고 있으면서 ’임마누엘, 내가 너와 함께 영원히 있을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 하나님 편에서의 약속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뭐든지 다 하실 수 있지만 하나님은 아주 못된 폭군도 아니고 전지전능하신 모든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세상은 악하고 여전히 이 모양일까를 생각하는데 사실은 하나님은 인격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이시기 때문에 모든 것에 기계적으로 반응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말 이건 아닌데? 하더라도 끌려가시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관계를 끊지 않으시기 위해서 선악과라고 하는 옳고 그름을 뛰어넘어서 생명나무로 가야되는 것입니다. 생명나무로 가지 않으면 결국에는 옳고 그름을 따지기 시작하면 다 죽이는 것입니다.
하나님 편에서 아무도 의로운 자가 없고 하나님 눈에 우리가 안찹니다. 하나님이 절대기준이시기 때문에 마더테레사가 아무리 훌륭한 일을 했고 히틀러가 600만 명을 죽였다 할지라도 하나님 편에서 보면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그러면 다 죽여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인격적이시기 때문에 끝까지 한 생명 한 생명들을 붙잡아 주시고 어떤 때는 스스로 고통 가운데 들어가시고 스스로 기준이 없는 것처럼 보여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30년 전에 제가 전과 같은 걸 살 때 값을 더 붙여서 많이 받아냈던 것을 다 알고 계시면서도 모르는 체 하셨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알고 계시면서도 속아주신 것입니다. 재판관이고 심판관이었으면 절대로 그것을 참아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하기 때문에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고 눈감아주셨던 것입니다. 참아주시고 기다려 주신 것입니다. 사람과의 생명관계도 그런 것인데 하나님과의 생명관계는 더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잘 읽어보면 ’너 죽을 거야. 너 이러면 안 돼.‘ 하시다가도 또 사랑한다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호세아서를 청년들하고 공부 하는데 하나님이 꼭 조울증환자 같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성경공부를 그만둔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정말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것인데 그 기준에 안차니까 늘 하나님은 혼내줄 것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제 딸이 제가 무섭게 해도 저를 약간 무시하는 것 같은 이유가 조금만 힘들다고 하면 봐주는 게 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동안 TV보면 안 된다고 해놓고 조르면 그냥 보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관성이 없는 부모가 가장 나쁜 부모라고 하는데 저는 일관성이 없는 부모인 것입니다. 그런데 저희 집사람은 안 된다고 하면 정말 일주일을 지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무서워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잘 안 됩니다.
사실은 하나님도 심판할 거라고 혼날 거라고 해놓으시고 다시 마지막에는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자기를 내어주는 것이 하나님 사랑의 가장 큰 표현이셨습니다. 그러면서 영원한 관계로 가기 위해서 아버지는 아들을 낳아서 생명관계를 하는 것이 지금 잠언에서 가르치고 있는 관계입니다. 잠언은 하나하나의 말씀이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보편적인 진리이기는 하지만 교훈과 명철과 지혜라는 것은 그 때 그 때 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흥이라는 말은 영어로 revival인데 vival이라는 것이 살아난다는 의미이고 re가 다시의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이 애굽에서 끄집어내실 때 모세오경이라고 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2000년 동안 아브라함부터 모든 역사가 그 말씀을 다시 새김질 하는 것이었고 또 예수님이 오셔서 다시 그 역사가 시작하는 것은 다시 신약에 있는 말씀들을 우리가 revival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죽어있던 단어가 죽어있던 언어가 그 시대와 그 상황에서 살릴 수 있는 언어로 다시 회복되어지는 것이 revival입니다.
예를 들어 ’사랑‘이라는 단어가 현대에 와서는 타락한 언어로 들려지는데 그 사랑이라는 단어가 다시 우리 가운데 회복되어질 수 있도록 다시 기억하고 다시 해석해주는 것이 교훈과 명철과 지혜 안에 들어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그 자녀와의 관계 안에서 끊임없이 상황에 따라서 시대에 따라서 관계에 따라서 역동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이 사랑이고 사랑은 반드시 생명으로 오게 되어있다는 진리는 하나입니다. 말씀과 사랑과 생명은 같은 말이고 또 말씀이 하나님이시라고 하고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하고 그리고 하나님은 영원한 생명의 본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인인데 관계를 못한다면 사실은 신앙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사랑이 다 하나님은 아니듯이 하나님을 믿으면서 우리가 관계를 하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그런데 관계를 다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을 믿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 자체가 관념적이고 교리적인 것이 아니라 사실은 관계를 하는 것인데 그 관계가 생명관계라는 것입니다. 잠언도 아게의 아들 아굴이 이디엘과 우갈에게 말했습니다.
첫 번째 지혜 있는 삶은 ‘짐승이라’ 영어로는 nothing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분별도 못하고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하는 짓은 다 짐승 같습니다. 아버지도 없고 자녀도 없습니다. 짐승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다 육적인 것입니다. 육적인 것은 다 보이는 것입니다. 사람, 하나님의 자녀라는 말은 영적인 것,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사는 것입니다. 육적인 것은 보이는 것만 보고 사는 것입니다. 외모, 가진 것, 능력, 이것만 보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목사님들과 수련회를 갔는데 새벽 4시 까지 복도에 앉아서 나눈 이야기가 있습니다.
죽음학을 하고 계시는 목사님께서 사람의 수준을 야구경기장 마운드에 비유해서 말씀하시는 숭산스님이 하신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홈에서 1루로 가고 있는 사람과 1루에서 2루로 가고 있는 사람과 3루에서 홈으로 가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1루에 있는 사람은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라고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루에 있는 사람은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다.’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3루에 있는 사람은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1루에서 3루로 뛴다고 합니다. 그러면 원래 아웃입니다. 1루는 보이는 것이고 2루는 보이지 않는 것이고 3루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서도 산은 산이라고 말하는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1루와 3루는 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1루도 안 가고 또 대부분이 1루에서 3루로 뛰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에서 보이는 것으로 뛰려고 하니까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가치를 모릅니다. 가치가 중요하지 않고 내가 그것을 취했느냐, 능력이 있느냐, 누가 소유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매일 인생이 실패할 수밖에 없고 인생의 마지막에 잘못 살았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2루를 거쳐야 되는 것입니다. 스님이 하신 이야기인데 너무나 성경적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세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씀합니다. 창세기 1장에서는 말씀으로부터 시작해서 ‘빛이 있으라.’ 하고 빛이 생겼습니다.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했을 때 닭이 먼저입니다. 생명은 종자로부터 시작하는데 닭이라고 하는 언어로부터 말씀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가치를 모르면 다 짐승입니다. 지금 정치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도덕과 윤리라고 하는 가치가 빠져있습니다. 소위 자본주의화 되는 상황에서 윤리와 도덕을 빼고 이윤추구만 남았습니다. 사람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식회사는 사람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많은 이윤을 남길 것인가를 의논하는 회사입니다. 그 안에서 가치와 도덕과 윤리에 대한 영적인 개념이 없어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인정하고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I am nothing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것이 되어야지 산이 산이라는 것은 당연히 보이는 것이지만 산이 산이 아니라는 것을 볼 수 있어야지만 교훈과 명철과 지혜라고 하는 것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반대가 짐승이고 11절 부터 14절에서 하는 이야기를 보면 그런 사람들을 ‘무리’라고 얘기합니다. 짐승이 모이면 짐승 떼가 되는 것입니다. 무리는 군중심리,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군중의 논리에 끌려가는 사람들입니다. 끌려가니까 사람들이 무리가 되고 끌려가니까 똑같이 짐승 짓을 하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아주 유명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만 명 정도가 보는 앞에서 사람을 죽였는데도 아무도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말 도덕성이 파괴된 것이 아니냐고 놀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사람들이 모두가 다 보고 있으면 자기에게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신고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신고를 안 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무리 속에 들어가는 순간에 사람들은 누군가 하겠지? 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책에서 재미있는 이론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리 속에 들어가는 순간에 7세의 지능이 된다고 합니다. 의사든 법관이든 사람이 많이 모이면 7세의 지능으로 보고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군중의 언어는 7세의 언어를 가지고 해야 알아듣는다는 것입니다. 7세의 지능으로 듣지 않으려면 묻고, 묻고 또 물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잘생겼다. 멋있다. 괜찮다’ 정도로 의사표현을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노사모’ 인 사람이 이명박 대통령을 찍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잘생겨서 그랬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투표를 할 때도 잘 생각해보면 정책을 비교하고 찍는 것이 아니라 인물을 보고 찍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7살이 하는 행동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은 people인데 그런데 그 people이 생각 없이 떼를 지어 있는 것이 무리라면 그 무리는 선동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호산나, 호산나’를 외쳤던 무리들이 4일 후에는 ‘죽여라. 죽여라.’를 외치는 사람들로 바뀝니다.
공동체가 좋을 수도 있지만 공동체가 어느 순간에 전체주의, 획일주의로 가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동체 안에서 날마다 깨어있어야 합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자녀라고 하는 관계 속에서 사람들이 소위 가족이기주의, 전체주의로 움직입니다. 개개인이 살아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아니라 그 안에서 가족이기주의로 똘똘 뭉쳐있는 것입니다. 가족이 좋은 것인데 좋은 것을 나쁘게 쓰는 것입니다. 교회가 굉장히 좋은 공동체임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목사 혼자 다해먹는다면 안 되는 것입니다. 목사가 무조건 옳지 않습니다. 제가 무슨 얘기를 할 때 마다 제 아내가 늘 반대하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이 힘들긴 하지만 나중에 보면 그 말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공동체라는 것은 아버지도 살아있고 아들도 살아있고 자녀도 살아있어서 다 인격적인 관계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다 단독자이면서 동시에 서로 어울려져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는 짐승이라’ 인정하고 사람,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 100일 동안 마늘을 먹든지 뭔가 해야 되는데 내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깨달아야 되는데 In Christ 또는 In God 하나님 안에 있을 때, ‘I am everything 나는 모든 것이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안에서 의지와 위임과 위탁을 한다면 그 믿음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나는 짐승일 수밖에 없는 기질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할 수 있습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내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또는 진리 안에서 나는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거듭남이고 이것이 새로운 관계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30:5-6절)’
2절부터 4절까지는 I am nothing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다 맞다고 진리는 맞다고 하는 것입니다. 진리 속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7절부터 14절까지 말씀합니다. 7절 부터14절까지는 세 가지의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말을 잘 쓰겠다는 것입니다.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8절)’
날마다 하나님 안에서 말을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사물을 관계를 왜곡시키는 것입니다. 헛된말은 공허하고 의미 없는 말, 쓸데없는 말입니다. 그런 말을 하지 않고 살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내 입술을 지키겠다고 기도합니다. 이것이 짐승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의미 있는 삶으로 또는 공동체의 삶으로 살기 위해서 나를 분명하게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보이는 것만 말합니다. 산은 산이라고 물은 물이라고 말합니다. 의지와 위임과 위탁이라고 하는 믿음의 말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을 떠날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겠다는 것입니다.
‘간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8절)’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9절)‘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 하시는데 내가 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인지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어서 혹시 내가 하나님을 떠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진리를 벗어나게 되지 않을까? 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삼가 조심해야 되는 것입니다. 관계가 깊어지고 친해질수록 관계에 대해서 더 조심해야 합니다. 친하다는 것 때문에 기준을 벗어나기가 쉬운 것입니다. 서로가 공동체 안에 있으면서도 한 지체이면서도 진리가 살아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 속에서도 내가 어느 순간에 하나님의 능력만 보고 있다가 어느 순간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을 늘 경외하는 것입니다.
대학생이 되었을 때 하나님이 제가 무슨 짓을 해도 절대로 내 손을 놓지 않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막살았습니다. 그리고 십년 뒤에 제가 못된 자식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 때 마다 내가 막 살아봤던 그 삶 속에서도 제가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떠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과 소원과 목적에 따라서 내가 조심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떤 짓을 해도 손을 놓지 않으시지만 내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서 날마다 조심해서 살아야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도 똑같습니다.
세 번째는 권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너는 종을 그의 상전에게 비방하지 말라 그가 너를 저주하겠고 너는 죄책을 당할까 두려우니라(10절)’
상전, 권위자가 있습니다. 부모는 부모로서의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 부모와 자식이 심리적으로 너무 가까우면 근친상간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식과 자신을 너무 동일시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별, 완전히 구별을 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부모는 부모고 자식은 자식입니다. 그리고 부모도 부모로서의 권위를 지켜야 합니다. 나쁜 소리 싫은 소리 다 해도 되는데 권위에 대한 복종의 태도를 버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태도가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태도는 영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누군가가 와서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도 태도가 무너져 있으면 들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권위라고 하는 것은 서로 지켜줘야 합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은 하지만 거역으로 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모세가 흑인 여자를 아내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을 하고 형과 누나가 모세에게 가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모세의 권위를 깨버렸기 때문에 하나님은 누나와 형을 치셨습니다. 권위를 지켜주지 않는 것이 공동체에서는 더 큰 죄라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저하고 싸울 수 있는데 거역의 태도를 가지고 싸우면 안 되는 것입니다. 교회 목사를 내쫓은 교회에 들어가면 그 교회는 거역의 영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죽을 각오를 하고 가야 합니다. 목사를 더 이상 목사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명관계 하기 위해서 하나님 안에서 I am nothing. I am everything. 그리고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말을 지키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권위를 인정하는 복종과 순종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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