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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9장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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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10-25 15:52
조회 : 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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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식, 감정, 의지가 죽음을 통과하지 않으니까 맨날 많이 배워야 되고 맨날 기뻐해야 되고 맨날 담대해야 하는데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죽음을 통과하면 많이 배우지 않아도 하나님 안에서 지식을 통해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죽음을 통과하지 않은 것은 다 가짜라는 것입니다. 죽음은 지식의 부재, 감정의 부재, 의지의 부재입니다. 이 부재를 경험하지 않으면 지식을 많이 배운다 해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감정은 매일 기쁨이 없고 허무하고 외롭고 쓸쓸합니다. 의지는 용기를 가지려고 해도 매일 두렵고 염려가 됩니다. 왜냐하면 내가 이 세상의 것이 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금 현재가 다라고 생각하니까 맨날 두렵고 맨날 없는 것 같고 맨날 부족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모든 사람이 죽습니다. 모든 사람이 죽음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지식이나 감정이나 의지를 죽음이 다 덮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차피 다 죽습니다. 아파트 열채 있는 사람도 죽고 대단하게 성공해서 유명해진 사람도 죽습니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들 힘들어할까를 잘 보니까 사람들이 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죽음을 통과하지 않으니까 계속 안 죽고 싶습니다. 안 죽으려고 삽니다. 그런데 죽기를 작정하고 살면 죽음 뒤에 진짜 생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죽음이 우리 가운데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100년 뒤에 여기에 앉아있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죽으면 끝이지만 우리는 죽음이 시작입니다. 이 죽음을 통과해야지만 진짜 지, 정, 의가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지식도 온전해지고 감정도 온전해지고 의지도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죽음을 통과하게 하는 것이 채찍과 책망과 꾸지람과 징계입니다. 그래야지 상황이 불평으로 가지 않고 사건이 억울함으로 가지 않고 사람이 원수로 보이지 않습니다. 죽음 앞에서 이것을 다 덮을만한 것이 있지 않으면 우리는 죽음 안에서 모든 것이 다 끝나는 것입니다. 현재의 삶 속에서 잘 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곧 안 죽고 싶은 마음입니다. 죽음을 두고 사는 것은 현재의 상황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죽음 앞에서는 상황과 사건과 사람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죽음 앞에 서 있어야 합니다. 죽음을 통과해야 영원한 생명이 있는 것인데 우리는 죽음을 통과하지 않은 영원한 생명을 꿈꾸고 삽니다. 십자가 없는 영광을 바라고 사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끝, 누구나 통과할 수밖에 없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세 개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누구나 다 십자가를 지고 죽음을 향해서 갑니다. 예수의 십자가인지 강도1의 십자가인지 강도2의 십자가인지가 드를 뿐 인생은 다 운명처럼 다 십자가를 향해 가는 것입니다.
남을 위해 지고 가는 십자가는 책임을 의미하고 모든 사람이 다 죽음 앞에 있는 이 십자가는 의무입니다. 십자가를 질 수밖에 없는 인생의 죽음의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다 슬픈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죽음을 향해서 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죽음을 향해서 가는데 영원히 살 것처럼 살면 이 속에서 정말 죽을 맛인 것입니다. 그런데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죽음 뒤에 뭐가 있는지를 내가 기대하고 소망하고 살면 상황과 사건과 사람이 달리 보이는 것입니다.
사람이 0세에서 99세까지 살다가 2-3일 앓다가 죽었다면 그 뒤에 영원한 세상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죽음 뒤의 세상을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으로 주셨습니다. 시간적으로는 영원성이고 그것의 내용은 생명입니다. 영원한 생명성은 하나님의 존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육을 주셨습니다. 이 육신의 몸을 가지고 살다가 –육, 어느 순간 육이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원한 생명은 영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육이라고 하는 영육으로 사는 것입니다. 또 다른 육, 부활체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 땅에서의 시간을 허락하셨을까?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서는 이 세상의 시간은 점도 안 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점도 안 되는 육신의 시간을 사는데 이 시간이 왜 하나님 앞에서 중요한 것이냐 하면 육신으로 살고 있는 이 시간이 하나님 앞에 영원한 생명으로 가기 위해 이루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영원성과 생명을 이루고 사는 것입니다. -육이 아니라 영+육, 부활체로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신데 예수그리스도라고 하는 영육으로 사는 것입니다.
귀신의 소원이 육신을 찾는 것입니다. 귀신이 사람의 몸에 붙으면 떨어질 생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신데 영이신 하나님이 이 물질세계를 만드셨습니다. 그 이유는 물질세계를 통해서 하나님을 드러내시기 위해서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은 원래 영육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죄를 짓고 나니까 육이 타락을 해서 영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가 오셔서 영을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영이 살아나니까 이제는 영과 육이 온전해져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은 이미 완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육은 여전히 씨름하고 있습니다.
신앙은 몸만들기입니다.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자녀인데 영적인 자녀는 몸을 만드는 이룸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룬 것만큼 누리는 것입니다. 내가 몸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따라서 분량만큼 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죽음 뒤에는 영원한 생명을 통해서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룬 것이 없으면 누리고 싶어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천국은 차원이 있다는 말은 천국은 모든 사람에게 다 있지만 누리는 것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쌀과 그릇을 주었는데 어떤 사람은 그것으로 밥을 해먹고 있고 어떤 사람은 쌀만 씻고 있습니다. 똑같은 것을 줬는데도 어떤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있고 어떤 사람은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안 해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2천 년 전에 십자가를 통해서 영과 육이 하나 되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것이 부활체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내가 육신을 가지고 있는 시간 속에서 이루고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루지 못하고 살면 영원한 세상에서 누릴 수가 없습니다. 몸만들기라는 것은 말씀이 보이는 것으로 사는 것입니다. 눈, 몸, 팔, 다리 모두 하나님의 것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내 몸이 건강해야 건강한 생명을 낳을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내 몸이 스무 살은 넘어야 생명을 낳아서 키울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의 몸이 있고 청소년의 몸이 있고 청년의 몸이 있고 장년의 몸이 있고 노년의 몸이 있습니다. 생명을 낳는다는 것은 적어도 청년의 신앙은 됐다는 것입니다. 청년의 신앙에 가봐야지 장년이 보입니다. 어린 아이 같은 믿음은 매일 하나님께 이거 해 주세요 저거 해 주세요 하는 믿음입니다. 천국에 가서도 어린아이 같이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장년의 눈은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고 삽니다. 그리고 모든 신앙은 단계별로 성장합니다. 어린아이가 갑자기 장년으로 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사는 것이 엄청난 기회이고 오래 살면 살수록 기회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물론 주님은 30년 사셨지만 다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더 오래 살면 살수록 기회가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야 합니다. 말씀이 내 몸으로 나오게 사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자라나려면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말씀을 먹고 몸이 청년이 되었다면 꿈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생명을 낳는 것이고 생명을 낳는 것이 다스리는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인생의 목적이 생기는 것입니다. 장년의 신앙까지, 노년의 신앙까지 자라나는 것입니다. 노년의 신앙은 이 땅에서 살고 있는데 영원한 세상에서 사는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이미 이룬 것입니다. 그래서 몸으로 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 상황과 사건과 사람을 만날 때 마다 기쁜 것입니다. ‘내가 또 몸을 만드는 것이구나.’ ‘내가 또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는 것이구나.’ 이것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관점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사건을 만나면 ‘내가 영원히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이 사건을 주신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든 사람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오던 상관없이 너무 기쁜 것입니다. 왜냐하면 몸만들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공짜를 주셨는데 이 공짜가 하나님의 생명을 맞바꾸는 엄청난 대가지불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엄밀히 따지면 공짜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생명을 바치면서까지 우리한테 구원을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똑같이 나도 인생에 있어서 대가지불을 할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거지나사로가 이 세상에서 거지로 살았는데 천국에 갔더니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은 거지나사로였는데 천국에서는 하나님 안에서 장성한 분량의 사람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거지나사로는 그냥 거지가 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서 말씀을 위해서 고난 받은 거지입니다. 이 세상에서 부자인지 힘이 있는지 승부를 보려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승부가 이미 난 것처럼 보이니까 죽을 맛입니다. 잘 먹어야지만, 죽음을 통과해야지만 이 세상이 보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죽음으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안 됩니다. 이미 정해져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부자로 사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부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이 부자가 매일 자기는 가난하게 살아야 된다고 노력한다면 이루는 것이 없는 것입니다. 부자로 살던, 가난하게 살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안에서 무엇을 이루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마당 쓰는 사람은 마당을 쓰는 일을 해야 되는데 자꾸 다른데 가서 수문장이 되고 싶어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똑같이 수문장인데 자꾸 다른 데 가서 마당 쓸겠다고 해도 안 되는 것입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죽음의 고난이 있습니다. 신앙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좋지 않습니다. 고통이 있고 아픔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사탕 하나에도 행복합니다. 그런데 인생을 진지하게 보기 시작하면 행복이라는 것이 왜 왔는지를 보면서 이제는 그 고난을 충분히 겪고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지 진짜 일시적인 행복이 아닌 영원한 행복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힘들고 고난 가운데 있다고 할지라도 겪고 지나가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삶으로 가고 싶은 것은 어린아이로 살고 싶은 것입니다.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하는 그 고통이 있다고 할지라도 가는 것입니다. 못 먹어도 Go입니다. ‘주님 제가 오늘 여기서 죽어도 갑니다.’ 하는 것입니다. 원수의 시체를 넘고 넘어 가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맨날 은혜만 쫓아다닙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노래만 듣고 싶고 뭐든지 다 용서해 주기만을 바랍니다. 직접 밥해서 먹으라니까 싫다고 합니다. 맨날 어린아이 같은 신앙을 가지고 살다보니까 자라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몸은 자라났는데 하는 짓은 애입니다. 성인아이입니다. 신앙은 철저하게 하나님 안에서 자라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한테 몸을 가지고 있는 몸의 삶을 사는 동안에 자라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몸이 저주가 아니라 영육체를 가지고 영원한 생명을 살아가는 시작입니다. 그래서 육신으로 사는 이 시간이 엄청 중요합니다. 인생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사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눈 뜨고 몸으로 사는 동안에 이룰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는 것이 내 소원이 되면 안 됩니다. 내가 어떻게 하면 내 몸을 영원히 썩지 않을 몸으로 만들어서 죽음을 향해서 가는 몸이지만 십자가를 통해서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역사 속에서 하라고 주신 일을 찾아내서 그 일을 그냥 누가 뭐라고 해도 하고 있으면 내가 어느 순간에 몸이 되는 것입니다.
죽음 뒤를 봐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죽음 앞의 것만 보니까 맨날 여기서 승부를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힘듭니다. 죽음 뒤는 하나님이 우리가 몸으로 살았던 만큼 영원한 생명으로 누릴 수 있게 만드셨습니다. 그것이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목적이라면 요 모양 요 꼴로 죽어도 됩니다. 죽음 앞의 세상만 보는 사람도 문제고 죽음 뒤 세상만 보는 사람도 문제입니다. 죽음 뒤만 보는 사람은 여기서는 계속 막 살다가 천국 가면 끝이라고 생각해서 빨리 죽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면 이룬 것이 없기 때문에 강도 1입니다. 천국은 가지만 이룬 것이 없어서 제대로 누리지 못합니다. 줘도 못 먹습니다. 쌀 주고 그릇을 줘도 밥 할 줄을 모릅니다. 해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만 봐도 안 되고 뒤만 봐도 안 됩니다. 내가 육신으로 살고 있는 것과 죽음 뒤의 세상을 동시에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여기서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쌓아두라는 것은 하늘에 쌓는 것입니다. 썩고 쇠하고 없어질 곳에 쌓지 말고 영원히 있을 곳에 쌓아두라는 것입니다. 내가 금을 만드는 과정은 이 세상에서 이루는 것이고 쌓는 것은 하늘에 쌓는 것입니다. 동시에 같이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느 순간에 하나가 깨어지면 하늘에 쌓을 것이 보입니다. 그 곳을 보면서 지금 여기에서 사는 것입니다. 부활의 신앙이 없으면 기독교는 다 이 땅에서 잘됨교가 되는 것이고 너무 이 세상 것이 아닌 것만 추구하면 현실도피가 됩니다. 기독교는 현실도피로 살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또 현실적으로 살라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철저하게 땅을 딛고 살되 그것이 영원한 하나님의 생명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눈이 영원한 비전을 보기 시작하면 내 눈은 천국에 가서도 눈 노릇을 합니다. 그런데 맨날 땅만 보고 사는 사람은 천국에 가서 장님으로 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영원성인데 맨날 땅만 보는 사람은 영원한 세계의 아름다움을 보여줘도 못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국 가서 장님으로 살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눈 연습을 해야 합니다. 성경이 우리한테 그것을 정확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큰 그림입니다. 이 큰 그림을 보지 않으면 우리는 맨날 상황에 사건에 사람에서 어떻게 벗어날까 고민만 합니다.
거지나사로처럼 망해도 은혜입니다. 만약 거지나사로가 이 세상에서 인생승부를 보려고 했다면 실패한 사람입니다. 죽고 나니까 나사로는 아브라함 품에 있고 부자는 나사로를 보면서 목말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거지나사로 같은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제일 불쌍한 사람은 거지노사로입니다. 가난한데 이룬 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부자로 살라고 하셨는데 일부러 가난하게 살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면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인데 인생의 눈으로 볼 때 가난해도 망해도 그것이 은혜가 되는 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어디에 어떻게 부르셨는지 주제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기질과 체질이 있습니다. 몸으로 부르신 것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으로 사는 것입니다. 세상말로 하면 운명입니다. 운명지어진 것 속에서 내가 어떻게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 앞에서 이룰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요셉은 꿈이 총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꿈을 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꿈을 꾸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꿈을 가지고 살다보니까 어느 순간에 총리가 되어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그런 것입니다. 꿈속에서 요셉의 볏단은 위로 올라가 있고 형제들은 다 고개를 숙였다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요셉은 대단한 사람이고 형제들은 그렇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요셉의 은혜를 통해서 열 두 형제가 열 두 족속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열 두 족속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니까 엎드린다고 해서 실패한 인생이 아닙니다. 엎드릴 상황일 때는 빨리 엎드리고 해처럼 뜬 사람 있으면 그 해 아래서 빛 잘 쬐며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그 해 잡아먹고 더 큰 해가 되겠다고 하면 하나님 앞에서 저주 받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요셉의 족속을 통해서 예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유다족속을 통해서 나왔습니다. 정실을 통해 나온 것도 아니고 며느리와 유다의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나왔습니다. 인간이라면 이렇게 해야 된다고 하는 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냥 하나님이 인생 끌고 가시는 대로 끌려가면서 내가 그 안에서 이루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황, 사건, 사람 때문에 죽을 맛이라고 한다면 어린아이입니다. 괴로운 것은 괴로운 것이고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하나님 앞에서 몸을 이루며 가는 것입니다. ‘아멘’ 하고 가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날마다 죽노라.’
단계에서 단계로 넘어가는 시기가 다섯 개 있는데 그 때 마다 죽음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에서 청소년으로 가는 단계는 자기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시기입니다. 신앙도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습니다. 하나님 믿으면 다 좋을 줄 알았는데 속았다고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부모가 슈퍼맨이고 가장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청소년에서 청년의 시기는 꿈이 생기는 때입니다. 꿈이 생기면 청년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일 하다가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년이 되면 청년의 일의 고난을 통해서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년의 신앙이 되면 내가 무엇을 해도 하나님 앞에 어긋남이 없습니다. 욕을 해도 괜찮습니다. 어떤 짓을 해도 하나님의 법에서 어긋나지 않습니다. 하나님 수준으로 살게끔 하신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몸이 자라려면 밥을 잘 먹어야 합니다. 청소년이 되면 그 말씀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깨달아지는 것이고 말씀이 꿈이 되어서 아주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것을 이루려고 하다보니까 온갖 이 세상의 가치가 엄청나게 세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 순간을 뚫고 지나가게 되면 세상에서 먹히는 하나를 이루게 됩니다. 은사가 터지는 것입니다. 세상을 이길만한 세상이 감당치 못할 것이 되는 것입니다. 사망으로 가던 흐름이 세상이 감당치 못할 생명의 흐름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면 세상이 아무리 난리를 쳐도 그 안에서 면면히 생명의 것을 가는 것입니다. 가다가 가난해질 수도 있고 비웃음과 조롱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거꾸로 가는 길을 내가 내어보았기 때문입니다. 한 번 길이 나면 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은사입니다. 그것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201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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