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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6장 16-71절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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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11-02 01:05
조회 : 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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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최고의 가치가 생명입니다. 생명은 관계를 통해서 생명다워집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관계하고 있다는 것이고 죽음은 거꾸로 관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관계하고 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하나님 스스로 존재론적으로 관계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관계하지 않는 것은 다 죽은 것과 같습니다. 신앙에서 성령의 열매가 있습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온유와 충성과 절제가 모두 성품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 성품이 곧 관계성입니다. 그래서 관계성이 성령의 열매입니다. 예를 들면 ‘저 사람은 정말 믿음이 좋은 사람이야.’ 라고 하는 말은 종교성이 발달됐다는 것이 아니라 관계성이 발달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은 주제가 생명입니다. 그런데 이 생명은 어떻게 얻어지느냐 하면 관계로 얻어집니다. 그렇다면 이 관계가 어떻게 가능하냐 라고 하는 것이 지금 말씀의 핵심입니다. 오병이어의 사건의 핵심이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나누면, 한 사람의 희생을 통해서 죽으면 영원한 생명으로 또는 무리들의 생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아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눔은 죽음인데 나눔의 죽음을 영원한 생명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우리한테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의 사랑의 가치는 내어주심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어주심을 통해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사람을 먼저 사랑하셨다는 뜻입니다. 생명관계는 생명이 있는 자가 시작하는 것이고 그 생명의 관계는 생명 있는 자가 생명을 내어주는 것을 통해서 생명이 시작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병이어는 그것을 지극히 작은 어린아이의 도시락을 가지고 오천 명을 먹이는 사건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것을 학습도구로 해서 열 두 제자들에게 열 두 바구니를 나눠주면서 ‘생명은 이런 거야.’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고 싶어 했습니다. 먹을 것을 먹여준 사람이니까 왕으로 세우고 싶었던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사는 경제우선주의에 따라 잘 먹여준 예수님을 왕으로 삼고 싶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 선거 때 출마자들의 공약을 잘 들어보면 둘 중 하나입니다. 하나는 가족이기주의, 또 하나는 경제우선주의입니다. 무리들은 지금 대단한 리더를 찾은 것입니다. 제 후배 중에 하나는 먹을 것을 사준 사람만 선배자격이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고 싶었는데 사실은 오병이어의 사건은 어린아이를 통해서 오천 명을 먹인 사건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완전히 관점이 다른 것입니다. 왕이 되어서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작은 생명의 나눔을 통해서 오천 명을 먹일 수 있다고 하는 역전, 역설이 일어난 것입니다. 사람들은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겨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작은 자가 큰 자를 섬기는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주님은 왕이 되고 싶지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I am. 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I am.이라고 하는 이 표현은 하나님이 당신 스스로를 드러낼 때 하시는 표현입니다. I am who I am. 모세가 하나님께 누구시냐고 물으니까 대답하신 말씀입니다. 번역하면 ‘나는 나야.’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번역을 ‘나는 스스로 있는 자’로 했습니다. am을 강조해서 ‘나는 현재 존재하는 자’라는 의미가 이 표현 속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과거의 하나님도 아니고 미래의 하나님도 아닌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현재성을 가지고 계신 것입니다. 구약에서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을 말하는데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자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늘 현재성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I am이라는 표현이 일곱 번 정도 나옵니다. 가장 신령한 존재를 표현하는 자기표현이 I am입니다.
첫 번째 I am.은 ‘나는 생명의 떡’입니다. 생명과 생명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떡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세 끼를 먹는데 사실은 원래 대부분이 다 두 끼 정도 아니면 한 끼 정도만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명이 발달하면서 먹을 것이 많아지니까 세 끼를 먹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생명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큰 주제가 생명이고 그 생명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관계이고 그 관계는 내어주는 관계를 해야 하는 것이고 영원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수그리스도를 먹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먹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으로 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물을 마시거나 고기를 먹거나 할 때 그 죽음을 통해서 내가 사는 것입니다. 다른 생명을 취함으로 인해서 내가 지금 살아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생명은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를 먹으라는 것입니다. 생명과 죽음은 늘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미국에 가보면 교회 안에 묘지가 같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묘지들이 다 동네 안에 있습니다. 우리처럼 산 속에 있거나 시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죽음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었던 것이고 그것을 통해 늘 우리가 깨달아야 되는 것인데 우리는 생명만을 생각하고 죽음은 아예 외면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죽음이 늘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이 죽음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이 종교의 고민이었습니다. 오늘 성경은 우리한테 예수를 먹어야지만 영원한 생명으로 갈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를 잘 먹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요 6:52)’
날로 먹으려고 하니까 우리가 식인종이냐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초대교회 때는 기독교를 아이를 잡아먹는 종교로 생각했습니다. 예배드릴 때 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셔라.’라고 말하기 때문에 예배드릴 때 마다 애를 한 명씩 잡나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기독교, 예수교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가 먹는 것입니다. 살과 피, 예수를 먹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포인트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를 안 먹으려고 하고 예수가 만든 다른 것을 먹으려고 합니다. 예수를 먹어야 되는데 예수가 만든 것을 먹으려고 합니다. 그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해나 달이 하늘에 떠 있을 때 손가락으로 그것을 가리키는데 사람들은 해와 달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가리키는 손가락을 봅니다. 해와 달이 진리라면 진리는 보지 않고 진리를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리자체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가 떡이니까 예수를, 떡을 먹으라는 것입니다. 예수를 먹지 않고 자꾸 사람들은 예수가 만든,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만든 것들을 계속 먹으려고 하니까 영원히 살지 못하는 것이고 계속 잘못된 교리와 자기들이 만든 신학적인 관점에서 허우적거리고 사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영원히 살려면 주님을 먹으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는 누구이고 예수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핵심은 예수를 먹으라는 것입니다. ‘나는 떡이니까 나를 먹으라. 나를 먹는 것이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또는 가장 필요한 것이 공급되는 것이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는 하늘의 존재이고 하늘의 존재는 말씀이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고 그 말씀이 영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예수는 보이는 존재, 살과 피가 있는 존재인데 그 존재 이전에 하늘에서 온 것이고 말씀으로 온 것이고 영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라고 하는 존재 또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존재는 그냥 육신의 존재가 아니라 다 영적인 존재라고 얘기합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63절)’
‘이른 말’은 말씀, ‘영’ 은 하늘에서 온 존재입니다. 사람들은 보이는 예수를 왕으로 세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보이는 존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존재로부터 왔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려 이르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41-42절)’
이 사람들은 이미 예수가 누구인지 압니다. 요셉과 마리아의 집안입니다. 요셉과 마리아라고 하는 육신의 존재로 보니까 어렸을 때 코 흘리고 찌질하고 사고치던 것까지 다 아는 것입니다. 그런 애가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하니까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육신의 라인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는 자신이 육신의 라인이 아니라 영의 라인, 말씀의 라인, 하늘에서 온 존재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영지주의자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말씀입니다. 영은 좋은 것이고 육은 무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초대교회의 이단들이었는데 그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말씀이 요한복음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1장에서는 그 영이 말씀이 하나님이 육신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이 말씀이 이해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신이라고 하는 존재, 보이는 모든 세계는 사실은 영적인 가치로부터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보이는 것이 나타났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이는 것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11장은 또는 성경은 또는 진리는 우리한테 보이지 않는 세계로부터 보이는 세계가 만들어진다고 말씀합니다. 사람들은 다 육신의 예수를 보고 있지만 예수님 스스로의 가치는 영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말씀으로 나타납니다. 예수를 먹으라는 말은 식인종이 되라는 얘기가 아니라 영의 가치를 정확하게 알고 영의 가치를 보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용모가 있고 심모가 있고 영모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용모가 괜찮으면 심모도 괜찮고 심모가 괜찮으면 영모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거꾸로 입니다. 아는 사람 중에 정말 잘생긴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점점 나이가 들수록 얼굴이 이상해졌습니다. 매일 사기치고 나쁜 짓을 하고 다니니까 얼굴이 변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진짜 못생겼는데 점점 인상이 좋아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괜찮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은 여린 순 같은 모습이셨다고 성경에서 말씀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면서 못살고 아무것도 없고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신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사실은 주님은 영모를 가지고 계셨던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관계를 하려면 생명을 먹어야 합니다.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것을 먹으면 생명은 죽는 것이고 영원한 생명을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먹는 것이 영, 말씀,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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