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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0장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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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5-11 01:08
조회 :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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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목사님이 자신의 신도들이 양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때 남자들에게는 집문서를 가지고 와 보라고 하고 여자들에게는 치마를 올려보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순종하면 자기의 양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이상한 목사입니다. 그 목사님이 착각하는 것은 영적권위자이기 때문에 자기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적권위자도 하나님 앞에서의 위임받은 권위자일 뿐이지 자기가 최종적인 권위자는 아닙니다. 그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복종의 태도를 가지면서 순종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 목사야? 라고 하는 것은 복종의 태도가 무너진 것이기 때문에 이랬든 저랬든 그 분을 목사로 인정했기 때문에 그 교회를 다니는 것이니까 복종의 태도는 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니네요.’ 하고 그 교회를 나오면 끝입니다. 굳이 그 교회에 있을 것이라면 복종의 태도를 가지면서 하나님 앞에서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복종과 순종의 차이를 우리가 잘 알아야 합니다. 복종은 태도이고 순종은 행위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는 세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나에게 동쪽에 가서 마당을 쓸라고 하셨는데 공동체에서는 아닌 것 같은데 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확신을 주셨기 때문에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공동체가 그것을 확인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입니다. 두 가지는 확인 됐는데 하나가 아니라면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확신이 있는 것이냐 하면 하나님은 한 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 시대에 그 문제에 대해서 똑같은 생각과 똑같은 마음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확신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주사역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 가운데서 반드시 해야 된다고 맡기신 기본의 사역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어느 순간에 해야 될 보조사역이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주사역이었습니다. 보조사역은 텐트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도바울이 장인의 정신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텐트를 만들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텐트를 제일 잘 만드는 사람한테 가서 열심히 바느질을 배우고 있다면 이것은 주사역과 보조사역이 바뀐 것입니다. 그러면 안 되는 것입니다. 조금 덜 만들더라도 조금 장인의 정신은 떨어져도 팔아먹을 만큼만 만들면 돌 정도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아르바이트로 하는 것입니다. 공부가 주고 아르바이트는 필요할 때 마다 벌어먹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에게 주사역이 있고 거기에 보조사역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21세기에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하셔서 지금 이 자리를 주신 주사역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나머지는 보조사역으로 하면 됩니다. 보조사역을 너무 전문가처럼 목숨 걸고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에게 주신 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영적권위였습니다. 베드로는 가끔 이방인들에게 말씀을 전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주사역의 대상은 이스라엘사람들입니다. 내 주사역이 무엇인지 보조사역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사역은 반드시 교회 일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내가 사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기독교인들에게는 사역입니다. 돈을 버는 사역인지 돈을 쓰는 사역인지 자기사역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주사역은 십자가였고 보조사역은 가르치고 치유하고 선포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단은 가르치는 것이 보조인데 이것을 주사역 처럼 하려고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어차피 십자가의 사역이었는데 갑자기 예수님이 가르치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십자가를 맬 생각은 안하시고 어디 가서 무슨 학당을 만들까? 어디 가서 포럼을 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시면 안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예수님이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도망가십니다. 그리고 사람들하고 얘기 하시다가도 한적한 곳으로 가시고 제자들하고 따로 가시기도 하고 제자들한테 늘 하시는 얘기가 절대로 얘기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도 얘기하지 말라고 사람들한테 예수님이 하신 일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주사역을 아는 사람은 단순함이 있습니다. 그 단순한 삶을 자기가 누리면서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일을 하고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부활의 삶은 증인의 삶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증인이 여자들이라는 점입니다. 그 당시에 여자는 증인이 될 수 없었습니다. 여자가 본 것은 법적으로 인정해 주지 않았습니다. 무덤이 비었다는 것이 아주 중요한 사실이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그 증인들이 여자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죽으신 것을 꾸몄다면 증인을 남자로 세웠을 것입니다. 증거가 안 되는 사람을 굳이 세울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첫 번째 증인이 여자입니다. 거꾸로 얘기하면 부활의 사건이 진짜라는 것입니다.
여자는 과부와 고아의 의미가 있는데 이들과 같이 지극히 작은 자들이 부활을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남자들은 가서 다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경험했던 여자들은 여전히 주님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 주님에 대해서 기대하고 소망하고 있었습니다.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없는 사람들이라는 얘기입니다. 생명이 생명을 낳는다고 얘기했는데 레미제라블, 가난한 자들, 비참한 자들이 부활을 경험한다는 얘기입니다. 있는 사람은 부활을 경험하기가 힘듭니다.
그렇다고 가난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가난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고아와 과부가 되어야 하는 것인가 하고 생각하는데 이미 인생이 고아와 과부입니다. 그래서 고난의 자리는 원래 내가 사는 자리인 것입니다. 일부러 가는 자리가 아니라 삶을 진지하게 살면 살수록 그 자리가 내 비참한 자리입니다. 내가 비참한 사람이라는 것을 먼저 받아들이는 것이 신앙입니다. ‘고난의 자리에 굳이 가서 죽어야 되나? 기독교는 정말 힘든 종교야.’ 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여전히 자기는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가난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모릅니다. 이 여인의 마음, 사회적으로 지위를 갖고 있지 못하는 여인들은 자기가 가장 가난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5장에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말씀하시는데 가난해지면 복이 있다고 해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난한데 복이 있다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부자가 천국 가기 힘듭니다. 생각해보면 부자가 지옥에 가야되는데 이 부자는 때깔은 좋을 것입니다. 제일 불쌍한 것은 가난한 자가 지옥에 가서 때깔도 안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원래 천국이 가난한 자들 것인데 그 가난한 자가 자기가 가난하다는 것을 인정 못하고 스스로 매일 돈 걱정만 하고 돈 생각만 하니까 부자입니다. 마음이 가난하든 그냥 가난하든 의미는 똑같습니다. 없으니까 행복하게 살아야 되는데 없기 때문에 맨날 돈만 생각하니까 그 사람은 부자입니다. 가난한데 자기가 부자인 줄 알아서 죽으면 지옥에 갑니다. 그래서 때깔도 안 좋습니다.
이왕 없는 거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돈이 행복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돈이 없으면 행복도 없어진다는 말도 있지만 돈이라는 것 자체를 위해 주사역을 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돈을 움직이는 사역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돈을 주지 않았으면 그냥 없는 대로 살면 됩니다.
증인이 제자들한테도 나타나는데 증인 중에 하나가 도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도마를 좋아합니다. 24절부터 29절에 도마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도마는 예수님에 대해 제자들 중에 최고의 고백을 합니다. 여호와증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씀이 도마의 고백입니다.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여 나의 하나님이시니라(28절)’
처음으로 예수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마태복음에서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고 표현했지 당신이 하나님이라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습니다. 도마만 확실하게 대답한 것입니다.
여호와증인들은 여호와만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는 여호와가 만든 최고의 신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예수도 신인데 여호와가 만든 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증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도마가 예수가 하나님이라고 예수가 여호와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호와증인들이 이 말씀을 제일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여호와증인들은 이 말씀을 도마가 깜짝 놀라서 Oh My God. 이라고 말했다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여호와증인들은 삼위일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때 이단이 하도 많으니까 교부들이 모여서 삼위일체를 인정하자고 모여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그것을 따르지 않는 영지주의자들이나 여호와증인들 등 여호와를 강조하는 이단들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대교에서 예수는 선지자입니다. 그런데 여호와증인들은 예수는 신이라고 믿습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계속 아버지와의 관계성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그들이 그 말씀을 읽고 예수는 아버지에 속한 신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 개념으로 볼 때 도마가 최고의 고백을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29절에 보면 도마를 조금 책망하듯이 얘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꼭 봐야 믿느냐? 라는 말로 들리는데 원어를 보면 이것이 긍정의 의미가 있습니다. 진짜 잘 믿었구나 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보지 못하는 자는 지금의 우리들입니다. 예수님은 ‘진짜 잘 믿었구나 그런데 직접 보지 못했지만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정말 복되다.’ 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복이 도마의 고백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도마의 고백이 잘못된 것이 아닌 것입니다.
여자들이나 도마나 제자들이나 예수님이 정말 부활하셨다는 것은 믿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절대로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난한 자만 보인다는 말은 믿음의 눈을 가져야지만 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다 도마가 예수님 손의 못 자국을 만진 줄 압니다. 그런데 말씀을 보면 만져보았다는 표현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도마의 고백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것입니다.
바울을 연구했던 사람들이 자꾸 바울을 욕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예수님은 자기 스스로 하나님을 얘기하시는 것이 원래의 목적이 아니고 원래 예수님의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자꾸 하나님의 나라를 숨기고 예수님을 교주로 만들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예수의 정신을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현대 신학자들이 하는 얘기입니다. 예수는 주제가 하나님의 나라였는데 바울은 예수가 주인공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로마의 종교가 되고나서부터는 이것이 완전히 의식화 되어 예식 중심으로 갔다고 하는 것입니다. 영지주의자들이 말하기를 바울이 예수를 망쳤고 기독교를 로마가 망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짜 예수를 못 믿게 만든 것이 바울이고 로마라고 얘기합니다. 그 중에 한 관점이 바울이 자꾸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얘기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도마가 얘기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도마의 고백을 모릅니다. 도마가 베드로 보다 더 대단한 고백을 한 것입니다. 요한복음의 주제가 예수가 하나님이라는 것인데 그 고백을 도마가 했습니다. 도마는 불신해서 의심한 것이 아니라 정말 확인하고 싶어서 의심한 것입니다. 그것이 맞는 것이냐고 묻는 것입니다. 신앙의 가장 기본은 묻고 듣는 것입니다. 묻는 것의 전제가 말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나와는 상관없는 분이고 저 하늘에만 계시는 분이고 두고 보자고 하시는 분이라면 물을 수가 없습니다. 묻는다는 것은 나와 인격적으로 관계하시면서 소통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도마가 한 것입니다.
증인 중에 가난한 자도 있지만 주님과 함께 있었던 사람도 있었지만 동시에 묻고 듣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증인도 차원이 있는 것입니다. 가장 높은 차원의 증인은 묻고 들은 사람입니다. 제대로 믿으려면 물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믿다가 이게 아닌가벼 하는 것입니다.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는 사람이고 두 번째는 법, 매뉴얼에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큰 것은 사람한테 맡기는 것입니다. 법을 따르는 사람은 사용설명서를 보는데 진짜 중요한 것은 전문가한테 묻는 것입니다. 그러면 매뉴얼에 없는 또 다른 차원을 알 수 있습니다.
매뉴얼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람입니다. 저도 보험을 하나 들었는데 제가 보험을 드는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저희교회 청년이 보험을 하라고 해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읽어보지도 않고 그냥 들었습니다.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사람한테 맡기는 것입니다. 저도 사람에게 이용당하고 사기당한 경험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배신과 배반을 각오하고 사람한테 맡겨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사람을 찾으십니다.
우리나라 지금 법이 문제라고들 말하는데 법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사람이 중요한 것입니다. 선장 한 사람이 문제고 대통령 한 사람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 배에 관련된 매뉴얼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재난에 관련된 매뉴얼도 많은데 그게 그냥 다 쌓여있다고 합니다.
세 번째 부활의 삶은 성령을 받는 삶입니다.
부활의 의미는 빈 무덤이고 증인의 삶이고 세 번째가 성령을 받는 삶입니다. 부활의 사건과 성령체험은 사실은 동시에 이루어지는 사건이고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다른 각도에서 본 두 가지의 표현이 있는 것입니다. 부활의 사건은 성령을 받는 사건입니다. 그것이 역사 속에서는 십자가의 사건과 오순절 다락방의 성령의 체험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실은 22절에 있는 말씀에 보면 이미 성령을 받고 시작한 것입니다. 오순절 다락방 사건은 집단체험입니다. 교회전체가 성령체험을 하는 역사가 일어난 것뿐이지 실제로 개별적으로는 숨을 불어넣어 주신 것입니다. 숨은 루하흐, 바람이라는 뜻이고 성령과 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을 받으라고 하는 이 차원은 부활의 사건으로 생명이 생명을 낳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스무 살이 되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부활의 사건을 경험해야지만 생명을 낳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지 않으면 힘이 없는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고 성령을 받으면, 부활을 경험하고 부활을 사실로 믿고 부활을 진짜 믿으면 생명을 낳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부활을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죽을까 봐 염려하고 사는 것입니다. 죽음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가 반드시 가야 될 자리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잠자는 자리든 사역의 자리든 내가 반드시 그 속에 가야지만 생명을 낳을 수 있고 역사가 일어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여서 가야되는데 가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가면 진짜 죽을 것 같고 죽을 맛인 것입니다.
낭떠러지에서 맨날 떨어질까 봐 두려워합니다. 낭떠러지 전방에 엄청난 광경이 있습니다. 너무나 멋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밑을 보면서 죽을 것 같아서 무서워서 덜덜 떱니다. 인디아나존스 영화를 보면 내가 한 발을 디딜 때 마다 다리가 생깁니다. 그런데 죽었다 깨도 그것이 안 보입니다. 이 다리가 성령이고 구원이고 부활입니다. 이것이 사실이고 현실인데 현실을 못 보고 가상의 어떤 것이 계속 나를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유리바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유리바다를 보고 바다에 빠질까봐 죽을 것 같아서 못 갑니다.
거듭남은 시작인 것이고 깨닫는 관점에서 새로 태어나는 것이고 부활은 이제는 뭘 좀 알아서 사명을 깨닫고 역사를 이루는 것입니다. 거듭남은 홍해를 건너는 것이고 부활은 요단강을 건너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드디어 일을 시키시려고 성령을 주신 것입니다. 이제 사명 가지고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21장의 결론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생명을 낳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201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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