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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1장 12절 새벽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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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5-23 07:56
조회 :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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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1장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때에 남은 자들을 구원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이유를 두 가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남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생명이 계속 이어져갈 수 있도록 만든 사람들이 남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견디고 이기는 사람들이었고 남은 씨였고 그루터기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7절부터 12절까지는 그 남은 자들의 나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나머지를 넘어지게 하셨고 실패하게 하셨는데 그들이 넘어지고 실패했던 것을 통해서 세상의 풍성함과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게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사도바울이 보고 있는 하나님의 구원의 신비 또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잘 되면 남은 자와 같이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을 전해주는, 하나님의 생명을 이어가는 생명의 씨가 되는 것인데 그 뿐만 아니라 죽더라도 또는 실패한다할지라도 그것을 통해서 세상에 더 풍성함을 심어주고 또 다른 이방인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생명이 무엇인지를 가르칠 수 있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신다는 것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잘 되는 것도 복이고 망하는 것도 복이라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70년대 이전만 해도 믿음의 사람들이, 목사님들이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이야기하고 그 천국을 통해서 우리가 죽는 것이 멸망하고 실패하고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70년대 이후에 경제가 발전하고 한국교회도 세상의 복을 강조하다보니까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이 세상에서 돈을 버는 것이 신앙의 전부인 것처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처럼 실패하면 안 되고 넘어지면 안 된다고 가르쳤기 때문에 유대교가 한국교회에 들어와서 잘됨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독교는 되도 복이고 안 되도 복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오늘 로마서의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넘어지고 쓰러지는 것조차도 세상을 향한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남은 사람으로 살아가신 것이 아니라 남은 자의 또 남은 자가 되어 세상의 죄를 지고 스스로 죽음의 길로 걸어가셨습니다. 예수님에게는 그것이 넘어지는 것이었고 실패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넘어짐과 예수님의 실패와 예수님의 죽음은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 가운데 오셔서 모든 죽은 자의 첫 번째 열매가 되셨고 절망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첫 번째 소망이 되셨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견디고 이겨서 남은 자와 같이 살아가는 믿음도 있지만 내가 진리를 위해서 내가 믿음을 위해서 기꺼이 실패할 수도 있고 기꺼이 넘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넘어져도 은혜고 실패해도 은혜고 내가 남은 자로 살아가는 것도 은혜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버릴 것이 없고 하나님 안에서 절망과 실패 때문에 낙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하는 것을 깨닫고 감사하고 감격하고 감동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님 앞에 넘어져도 또 내가 하나님 안에서 승리해도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는 것이라고 믿고 살아내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오늘 우리들의 삶 가운데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온전히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도바울이 내가 부하든 가난하든
그 모든 것 속에서 자족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노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늘 우리가 주님 안에서 자족할 수 있는
비결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맡깁니다.
무엇을 하든지
늘 주님 앞에 감사할 수 있는 심령이 되게 하여 주시고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믿고
주님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이 하루를
주님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날마다 찬송하고 기도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함께하여 주실 줄 믿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201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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