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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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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5-15 22:27
조회 :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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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관계인데 상대가 너무 게으르면 자를 것입니다. 함께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명관계는 자랄 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생명관계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꾸준하게 참으시고 인내하시고 봐주고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어떤 심리학자가 성경을 보면서 하나님이 조울증환자 같다고 했습니다. 조증일 때는 사랑한다고 했다가 우울증에 빠지면 ‘내가 너를 심판할 거야.’ 라고 하시는 하나님 같다는 것입니다. 생명의 관계를 보지 않는 사람은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냥 아웃시키는 것입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세고 있는 것입니다. 생명관계라는 것 자체가 시간의 개념 속에서는 굉장히 쓸모없는 시간인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것이 관계하는 시간이고 안식의 시간입니다.
세 번째는 창세기 1장에서 말하는 처소관이 있습니다.
처소는 장소인데 하나님이 각 창조물을 부르셔서 그 창조물들의 자리를 만들어주셨습니다. 별이 별의 자리로 가고 달이 달의 자리로 가고 나무와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지정해주신 자리로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종류대로,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다 부르셔서 그 자리에 가 있게 된 것입니다. 더 나가면 이게 운명이냐고 할 수 있는데 제 생각에는 딱히 그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운명과 같은 자기 자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자기 자리를 찾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방 사람들을 부르시기 위해서 선택된 사람입니다. 베드로를 부르신 하나님, 바울을 부르신 하나님입니다. 사람마다 딱 정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쓰임 받는 그릇으로 하나님이 쓰시겠다는 것입니다. 집에 고려청자가 있고 이조백자가 있어도 주인이 개밥그릇으로 쓰고 싶으면 그렇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쓰실 자리가 있는 것입니다.
신앙이라고 하는 것은 엄밀히 따지면 코스모스, 질서 속에는 내가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부르심의 자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나무와 해와 달과 모든 동물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정하신 것도 하나님의 용도 하나님이 쓰시는 자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말하고 있는 사물을 보고 있는 물질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질 하나하나를 각각의 자리에 맞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네 번째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기독교를 폄하하면서 인간중심으로 사고하게 된다고 얘기했는데 하나님은 인간에게 다스리는 능력을 주시고 하나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사람에게만 주셨습니다. 개도 소중한데 왜 개는 무시하느냐고 할 수 있습니다. 개 입장에서는 사람도 개를 위해서 하나님이 만드셨다고 생각할 수 있고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개라는 노래를 자기들끼리 불러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사람이 소중하다고 얘기할까? 하나님이 사람에게 명령하시면서 책임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종류대로 모든 것을 부르셔서 그대로 되는 과정에서 자기의 자리대로 다 만드셨고 사람에게는 책임을 주셨습니다. 물론 다스리고 정복하라는 개념을 자기 멋대로 하라는 것으로 해석을 했기 때문에 문제이긴 하지만 성경은 우리한테 인간에게 책임을 준 관계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말이 계약서입니다. 사실은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다스리는 주체로 사람을 세우셨습니다. 이것이 놀라운 것입니다.
여러 가지 놀라운 것 중에 하나가 성경에 남자와 여자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서 ‘와’가 가장 중요한 말이라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를 동등하게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가 B.C 4천 년 전인데 지금 2천 년 대까지 6천 년 중에 여자들이 선거권을 가지게 된 것이 얼마 안 됩니다. 흑인에게 권리를 준 것도 얼마 안 됐습니다. 그런데 B.C4천 년 구전의 문화 속에서 이미 흐르고 있는 그들의 정신이 남자와 여자를 동등하게 봤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가면 여자를 더 우월하게 여깁니다. 여성신학자들은 여자가 돕는 베필이라는 말은 생명관계에서는 돕는 베필이 사실은 더 큰 생명을 갖고 있는 뜻이기 때문에 여자가 더 우월하다고 합니다. 더 큰 자가 도와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유대교에서는 하와가 아담의 second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원래 여자가 있었는데 이 여자는 너무 쎄서 아담이 감당을 못했다고 합니다. 다큐전문체널에서 그런 설을 추적해서 보여주는 방송이 있는데 그 방송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유대교가 몇 천 년 동안 성경이야기를 하면서 여러 가지 설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진화론자 중에 창조진화론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자체적으로 진화를 했는데 점점 단세포에서 다세포로 가는 진화가 되었다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그런 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조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진화론의 핵심이 세포에서 다른 세포로 간다는 것인데 원숭이 세포가 사람 세포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종에서 다른 종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이고 종 안에서는 계속 진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의 나이를 6천 년 으로 보고 그것을 믿음이라고 얘기하는데 성경은 과학책이 아닙니다. 천년이 하루 같다고 했다고 꼭 천년으로 생각하는 그런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을 받아들여서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여성 신학자들 중에는 성경을 다시 써야 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이 왜 꼭 아버지여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성경에 어머니 하나님의 개념이 있긴 한데 하나님이 어머니든 아버지든 그 개념 자체가 중요한 것인데 그것을 자꾸 단어싸움으로 가려고 하니까 아버지를 어머니와 합쳐서 하나님 아버지어머니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아무튼 사람이 중요합니다.
말씀이 사람에게만 책임을 묻습니다. 그리고 책임을 묻는 것의 핵심이 선악과입니다. 먹지 말라고 하는데 먹었습니다. 벌레도 분명 선악과를 먹었을 텐데 벌레한테는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약속하셨고 다스리라고 정복하라고 하시면서 동시에 아주 디테일한 계약서를 보면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내용이 있는 것입니다. 책임이라는 것이 그런 것입니다. 다스리고 정복하라고 하시는데 거기다 당구장 표시 그리시고 선악과는 먹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지금 내 삶 속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다 죄인 것입니다. 이미 내가 언어로, 말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랑하겠다고 얘기하고 어떻게 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우리가 늘 그것에 대해서 어기면 안 되는 것입니다. 물론 최종적인 책임은 주님이 지셨다고 말씀하신 것이지만 책임에 대해서 물으시고 하는 것 자체가 또 관계성입니다.
관계를 떠나서는 우리는 로봇처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에 나오는 손가락과 개미처럼 전혀 소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사는 것입니다. 선악과의 문제도 먹으면 죽고 안 먹으면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의 단일을 이루는데 있어서 책임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서로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성이라는 개념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내버려둘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사랑을 할 수가 없는 분이기 때문에 한 번 맺은 계약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런데 무책임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내가 부부의 관계처럼 일대일의 관계이면서 또 영원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신 짊어지고 가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우리에게 얘기하고 있는 것은 사람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모양이 단일을 이룰 수 있는 통로입니다. 다스리는 것도 원래는 하나님만 하시는 것인데 하나님이 나와 동역하시겠다고 하는 것이고 남자와 여자라고 하는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복은 관계의 복인데 시편 말씀에 보면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복이라고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1장에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신령한 복을 주셨는데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구속하시고 성령께서 보증하시는 영원한 관계의 복입니다. 복을 주셨고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을 통한 하나님의 통치를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에게 주고 있는 책임인 것입니다. 그래서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정복이라는 단어의 원어를 보면 개간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황무지를 옥토로 바꾸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땅에서 질서와 충만과 빛의 삶으로 살아가는데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세상을 새롭게 만들고 그 세상을 살아보라는 것입니다. 그 창조의 삶을 살다보면 하나님의 속성 때문에 하나님의 다스림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생명의 충만함을 통해서 하나님과 단일을 이룰 수 있는 존재로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인내천사상이 있습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사상인데 초대 한국 기독교를 보면 다 성경공부를 통해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가 굉장히 특이한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복음을 듣기 전에 성경공부를 한 것입니다. 성경을 공부하다보니까 그들이 사람이 하나님이 존중하시고 하나님이 책임을 맡기신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자존감이 높아진 것입니다. 노예나 여성이라는 어떤 제도에 묶여있던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각성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가 한국에 준 최고의 혜택은 하늘을 보게 만든 것입니다. 천도교의 동학사상도 기독교사상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500년 동안 제사를 하늘에 지내지 못했습니다. 황제만 하늘에 제사를 드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황제 밑의 왕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지 못했습니다. 중국황제만 제사를 지내고 우리는 조상들, 땅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제사를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매일 하는 얘기가 땅의 얘기인 것입니다.
이순신장군이 제정신이었다면 나라를 세웠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임금님한테 충성하는 바람에 충신은 됐지만 나라를 구하지는 못했습니다. 원래 조선이 임진왜란 때 망했어야 합니다. 그 때가 전 세계가 격동하던 때였고 일본이 메이지유신을 일으켰는데 우리는 여전히 땅만 보고 살았던 것입니다. 요즘은 이순신장군이 아니라 정도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01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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