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수와 단둘이 마주 앉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시겠습니까?"

이 책의 표지에 써 있는 멘트입니다...
제목도 특이하고, 표지 그림도 재미있기도 하고...^^
그런데 위에 있는 이 멘트가 자꾸만 저의 마음을 건드렸습니다...
그리고 나도 진짜 예수님을 내 눈 앞에서 보며 식사를 하게 된다면 나는 정말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책의 내용이 너무나도 궁금한 나머지
책을 느리게 읽는 제가 거의 하루만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너무 읽고 싶어서 수업시간에도 읽었습니다..ㅡㅡ;;)
사실 내용이 그리 많지 않기도 합니다...ㅎㅎ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다른 내용이긴 했지만
기독교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사실 꼬투리로 삼을 만한^^) 분들이 읽기에 딱 좋은 명쾌한 책입니다.
비기독교인이 읽어도 거부감을 덜 느끼며 책속으로 빠져들기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기독교인이면서도 잘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예수님이 직접 설명해 주십니다...^^
목차도 초대장에서부터 만남, 메뉴, 애피타이저, 샐러드, 메인코스, 디저트, 커피, 계산서까지...
각 차례에 맞게 드라마틱하게 내용이 이어집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각색해서 연극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ㅋㅋ

그러나 무엇보다도 제게 감동을 준 것은
마지막에 주인공이 예수님과 헤어지면서 다시 만날 방법에 대해 묻자
예수님이 그에게 요한계시록 3장 20절의 말씀을 적어주신 것입니다.
언제나 내 안에서 나와 함께 하시길 원하시고
변함없는 사랑을 주시는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부록으로 그룹 토론 가이드도 실려있습니다.
같이 읽고 토론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토론이 재밌을거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예수님을 직접 만나는 날 예수님께 많은 얘길 할 수 있도록
얘기꺼리를 많이 만들어야 겠습니다.
힘들고 슬프고 무거운 얘기보단 즐겁게 웃으면서 함께 얘기할수 있는 꺼리로요...^^
아마 지금의 저를 보시고도 이 담에 예수님은 뭐라고 말씀하실테죠....^^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계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