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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함께 일하러가지 아니한 자(사도행전 15:36-41,사무엘상 16:6-13) 주일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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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1-11-14 01:24
조회 :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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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란 세상을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지혜와 명철을, 분열 속에서도 하나 되게 하는 통일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이 소비되고 낭비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삶이라고, 기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주신 권세를 누리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상에 쫓겨 다니면서, 상황에 메여서, 세상으로부터 도망 다니면서 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라는 말도 있듯이 세상은 너무나 큰 범처럼 보여서 우리가 너무나 하찮고 부족하고 연약한 강아지, 전체를 분별할 수 없는 하룻강아지 같은 느낌으로 살고 있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범을 이길 수 있는 능력과 권세를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세상이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삼키려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를 잡아먹을 만큼의 힘과 능력 앞에서 그런 존재 앞에 서 있는 나에게 그것을 이길 수 있는 권세를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마음의 자각현상’이란 새끼 오리가 알에서 깨어 처음에 눈을 떴을 때 첫 번째 본 것을 어미라고 생각하는 현상입니다. 만약에 처음에 빗자루를 보았다면 그 빗자루를 어미처럼 여겨서 평생 옆에서 지킨다고 합니다. 사람도 존재를 뛰어넘지 못하고 보는 것을 통해 자기 인생이 그것이라고 자각하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원래 없었습니다. 원래 연약합니다. 원래 죄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죄를 이길 수 없는 존재라고 자각하고 살아갑니다. 세상에 메여서 어떻게 할 수 없다고 그 시스템에 들어가면 세상 사람과 똑같은 논리와 생존의 원리를 가지고 살아야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자각하고 살아갑니다. 미운오리새끼도 처음 눈을 떴을 때 오리의 세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오리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사건, 수많은 상처, 수많은 관계 속에 서 있습니다. 그러다가 수많은 연습을 통해 그 자리에 도착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 가운데 들어오셔서 보여주시기 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죄의 습성 가운데 메여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 자각현상으로부터 깨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여기고 계시는지 세상에서 나는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보고 살아야 합니다. 손자병법에서 최고의 병법이 36계라고 합니다. 36계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은 막다른 골목에 처한 쥐일 것입니다. 동서남북 다 막혀있는 하늘 밖에 볼 수 없는 존재는 더 이상 도망갈 곳도 없습니다. 더 불행한 것은 그 때도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광야에서 40년 동안 유리하다가 그 안에서 죽으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여호수아에게 주신 것처럼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발로 밟는 그 땅 차지하고 살라고 이제는 애굽 에서 떠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사도행전 본문 말씀에 보면 사도바울이 하나님 앞에서 1차 전도여행을 하고 나서 다시 2차 전도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 바나바가 마가를 데리고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분명하게 말합니다.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38절)’
마가를 데리고 갈수 없다고 하여 결국 바울과 바나바가 갈라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했다는 것은 한 마음, 한 뜻을 가지고 일하지 아니했다는 의미입니다. 마가는 부유한 집안의 아들, 첫 번째 교회였던 예루살렘 교회의 주인 마리아의 아들이었습니다. 그 집은 다락방에서 교회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120명이나 되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다락방을 가진 집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께서 성만찬을 하셨고, 그 곳에서 첫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마가는 그 집 주인의 아들, 있는 집안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나바에게는 아버지를 잃은 불쌍한 조카였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지만 밤빌리아 에서 더 내륙으로 들어간다고 했을 때 마가는 그들과 함께 한 마음으로 일하러 가지 아니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바나바의 입장에서는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부족해도 데려가려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분명하게 반대한 것입니다.
나중에 바울은 마가가 ‘나의 일에 유익한자’ 라고 하고 베드로는 ‘나의 아들 마가’ 라고 합니다. 그는 마가복음의 저자가 됩니다. 하지만 이 때 이 모습 속에서 마가에 대한 바울의 평가는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입니다. 사도바울에게 있어서 전도여행은 영적전쟁을 하러 가는 것인데 바나바는 지금 정에 메여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는 그 마음에 두 마음, 다른 생각이 있는 자입니다. 마가는 자신이 연약하고 부족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은 못하니까 다시 예루살렘으로 어머니를 찾아가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히브리서에 보면 ‘기초의 도’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를 받고 영접하고 부활에 참예하는 자가 된 것을 말하는데 그 기초의 도에서 떠나라고 벗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전히 은혜만을 얘기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 가운데서 부활의 승리를 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기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기는 자라고 이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입을 조금만 벌려도 내가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내가 겨자씨와 같은 믿음만 사용해도 승리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여전히 연약한 자라고 부족한 자라고 무엇인가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5년을 공부하고도 배운 것이 없는 것 같아서 불안해서 더 공부를 해야 되나 하고 생각했는데 졸업식장에서 총장님이 ‘여러분 준비가 되었습니다. 세상을 향해 나가십시오.’ 라고 말씀하셔서 그것을 이미 준비됐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었습니다. 10년 전, 20년 전, 아니 창세 전 부터 우리는 이미 준비된 자들입니다.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나서 살 수 있도록 처음부터 우리 인생을 계획하셔서 우리는 믿음으로 승리할 자들입니다.
두 마음이 있어서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는 여전히 나를 부족하다고 여전이 나는 무엇인가 필요하다고 여전히 나는 세상을 이길 수 없다고 잘못된 자각에 빠져있는 자입니다.
사무엘상 16장 말씀에 보면 다윗의 아버지 이새에게는 여덟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사무엘이 첫 번째 아들 엘리압을 보고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그 앞에 있도다’ 라고 말하였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달랐습니다.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학력, 외모, 나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는 아무런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시는데 사람은 용모와 키를 보고 거기에 맞춰 자신을 인식하고 일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내 주제에 그걸 어떻게 해, 내가 간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 나는 생각이 달라’ 세상의 마음 자기 스스로를 정한 마음, 잘못된 인식으로 살아가는 세상의 기준들이 여전히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이는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삼상 16:12)’
영적 지도자가 집에 온다고 했을 때 처음부터 생각하지도 않았던 막내, 열외였던 막내가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막내들은 보통 막내의 습성, 막내라는 생각에 잡혀 있어서 왕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관습과 습관에 메여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우리교회도 체질이 바뀌기를 바랍니다. 어린아이 같은 습성이 강한 용사의 습성으로 어린아이 같은 행위가 용사의 행위로, 어린아이 같이 말하던 것이 용사의 말로 바뀌어 전쟁터에 데리고 갈 수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서로를 평생 원수로 생각하지 않고 정죄하지 않고 자라나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과 한 마음을 가지고 자기 상황과 사건에 메이지 않고 하나님 주신 마음의 중심을 가지고 나아가는 자가 함께 일하러 가는 자입니다. 믿음은 상황을 말하지 않습니다. 상황은 단지 인식하고 나아 가야될 기반일 뿐입니다. 현실적인 사람은 현실과 상황을 말하지만 상황은 일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없습니다. 요셉도 모세도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윗도 왕이 되기까지 수많은 고초를 당했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뒤 다른 왕 앞에서 미친 사람처럼 행동해야 할 정도의 모욕과 수치를 경험했습니다. 다윗도 요셉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현실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현실을 보고 있지만 메이거나 눌리지 않고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청년 마가도 나중에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곧 하나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일이라고 이해하고 함께 일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함께 일하러 가는 자는
첫째, 진리를 가지고 있는 자입니다.
진리를 가진 자는 구별하고 분별하는 자입니다. 믿음도 다 똑같지 않고 교회도 다 똑같지 않습니다. 옳고 그름은 분명하게 있습니다. 하지만 정죄하지 않습니다. 신앙의 수준도 다 다릅니다. 너도나도 똑같지 않습니다.
둘째, 절대 감사하는 자입니다.
모든 것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주신 것도 여호와, 거두신 것도 여호와이기에 상황 사건에 메이지 않고 감사의 말을 하는 자입니다.
셋째, 의지가 있는 자입니다.
바울과 바나바와 마가가 안디옥교회에서 전도여행을 떠날 때 아마도 엄청난 환송식을 해주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밤빌리아 에서 내륙으로 의지를 사용하여 더 들어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뚫고 지나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강하고 담대함을 주셨습니다. 의지를 사용하여 쫄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우리를 짓누른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믿음을 사용할 때 마다 함께 일하실 것입니다. 의지는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쫄지 않는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 가운데서
너는 이기는 자라고
너는 이길 수 있다고
땅을 차지하라고 하십니다.
<성령강림절 후 22주 201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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