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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12장수요성경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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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1-12-02 00:45
조회 :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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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말씀은 예루살렘과 유대와 하나님의 사람들을 향해 주고 있는 다섯 가지 경고인 동시에 모든 민족에게,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민족 에게 복(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방법에 대한 환상의 말씀입니다.
첫째, 예루살렘을 취하게 하는 잔이 되게 할 것이라
잔은 죽음을 상징합니다. 예루살렘이 죽음의 자리로 가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둘째, 예루살렘을 무거운 돌이 되게 할 것이라
셋째, 모든 말을 쳐서 놀라게 하며 말 탄 자를 미치게 하며 말이 눈이 멀게 할 것이라
넷째, 유다 지도자들을 나무 가운데 화로 같게 하며 곡식 단 사이에 횃불 같게 하리라
다섯째, 예루살렘에 큰 애통이 있으리니 므깃도 골짜기 하다드림몬에 있던 애통과 같을 것이라
다섯 가지 경고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합니다.
1~8절 까지는 스가랴가 본 환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짓는데 그 성전은 보이는 성전이고 지금 스가랴는 보이지 않는 성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임재하고 있는 지금의 교회와 내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성전 만들기는 곧 마음 만들기입니다.
9~14절 까지는 스가랴가 보고 있는 환상 속의 미래적인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쓸모없는 것처럼 보이는 경고, 저주를 일부러 선택하지 않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밭이 사람이고 그 사람 안에 보물(예수 그리스도)이 있어서 우리는 그 밭을 서로 사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그 밭을 살 이유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사람을 보지 않으면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여겨지는 사람과 관계하는 이유는 그 밭에 보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돈 많고 능력 있는 사람하고 관계해야 합니다.
가치없어 보이는 ‘잔, 돌, 말, 화로, 애통’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상징합니다. 주님은 사생아였고 빈민(목수-하층민)이었으며 노숙자(머리 둘 곳이 없는 사람)였고 결혼 못한 총각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왜 이런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을까요? 이 모습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지방에 가셨을 때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가시사랴는 시저(황제)의 도시입니다. 그 도시 중심에는 로마 황제의 신전이 있습니다. 황제는 굉장한 지식인이고, 최고의 군사력을 가진 자이며, 최고의 아름다움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데 신전 앞에서, 신의 아들 앞에서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고 대답합니다. 그의 대답을 듣고 주님께서 베드로의 그 고백의 터 위에 교회를 세우고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님께서 축복하십니다. 또한 주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나귀새끼를 타고 들어오시며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십니다. 내가 만약 그 당시 예루살렘에 있던 사람이었다면 과연 그 분을 메시야라고 부를 수 있었을까요? 그 분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을까요? 그들에게 주님은 잔, 돌, 말, 화로, 애통으로 보이는 존재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부딪치는 돌과 거치는 반석을 넘어서야 진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부딪치는 돌과 거치는 반석은 삶의 바닥, 인생의 장애물을 의미합니다. 그 고통(삶의 고난)을 통과하지 않으면 절대로 진리를 만날 수 없습니다. 빨리 바닥을 칠수록 축복입니다. 그런데 삶의 바닥에서도 진리를 찾지 못한 사람은 삶의 바닥을 만나지 못한 사람보다도 더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 바닥에서 원망하고 불평하고 상처만 묵상하고 있으면 답이 없습니다. 그 상처를 진리로 해석하면 그 인생의 장애물이 디딤돌이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그 장애물은 나의 선입견, 고집, 경험, 사고일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주님을 봤던 사람들은 도대체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병자가 낫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며 그저 그 분을 통해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로마로부터 자신들을 해방시켜줄 영광의 메시야를 기다렸지만 주님께서는 로마로부터의 해방이 아닌 죄로 부터의 해방을 위해 오셨습니다. 내가 원하는 하나님을 찾을수록 우리는 계속 돌에 부딪칩니다. 바닥을 기어야만 깨닫게 됩니다. 쥐엄열매를 먹으면서도 만족하고 아버지 집에 가서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과 환상 자체가 바로 죽을 맛의 삶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살 맛을 찾아야 합니다. 요셉이 발가벗겨지고 물 없는 구덩이에 빠졌을 때 ‘육신의 아버지 야곱을 믿으면 안 되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옷은 우월했던 마음을 표현하는데 그 옷이 벗겨졌을 때 ‘인생 발가벗고 와서 발가벗고 가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인생을 다르게 보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채색옷에 무엇을 달았다 안 달았다 따지고 있으면 답이 없습니다. 비교하면 사람은 다 부족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다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집집마다 코끼리(문제) 한 마리씩 다 가지고 있습니다. 남의 집에 있는 코끼리가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부딪치는 돌과 거치는 반석을 통과하지 않으면 진리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내가 없다는 것을 인정할 때 진짜 있는 것을 추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로마서 1장에 보면 무식한 것도 죄이고, 인색한 것도 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진짜 무식하면 진짜 지식을 얻게 됩니다. 그 지식은 무식함을 가리기 위한 지식이 아니라 생명을 전하는 지식이 됩니다. 무식함을 가리기 위한 지식은 자기 지식에 자기가 메입니다. 그리고 진짜 가난하면 진짜 부자라고 말하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아무것도 없던 사람이었지만 큰 돈을 움직이는 사람이었습니다. 진짜 없어봐야 얻은 부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진짜 분노해 봐야 진짜 온유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진짜 무식해서 진짜 지식을 얻게 되는 것, 진짜 가난해서 진짜 부자가 되는 것, 진짜 분노해서 진짜 온유한 자가 되는 것은 약한 자의 강함을 이야기 합니다. 인생의 바닥을 경험하지 않으면 거짓 지식, 거짓 부자, 거짓 온유로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약함의 리더십> 이라는 책에서 말한 논리입니다.
스가랴가 보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 바로 우리가 살아야할 삶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 삶은 법정스님이 말씀하신 <무소유> 의 삶과 같은 삶입니다. 세상에서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세속의 가치입니다. 법정스님은 인간의 힘으로 무소유를 추구했지만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무소유를 추구해야합니다. 더 많이 버린 사람이 가장 많이 가진 자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우리는 스가랴가 보고 있는 메시야 상을 보고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고통을 통과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201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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