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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예배(사무엘하 6장) 금요찬양예배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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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1-12-04 08:13
조회 : 4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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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6장을 보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춤추는 다윗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사울의 딸 미갈이 흉을 봅니다. 다윗은 하나님 아버지가 나를 택하셨고 내가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았는데 사람들 앞에서 춤추는 것이 무엇이 문제겠느냐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의 예배는 춤추는 예배, 신분을 뛰어넘는 예배였습니다. 왕이 사람들 앞에서 옷이 벗겨질 정도로 춤을 추고 있는 것, 그 자체가 사라들이 볼 때 굉장히 파격적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다윗의 옷은 에봇이라고 하는 제사장들의 옷, 거룩한 옷이었는데 그 옷을 입고 그가 뛰놀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예배, 춤추는 예배, 뛰노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6장 천제를 보면 이방민족에게 빼앗긴 법궤를 이스라엘 땅으로 다시 가지고 옵니다. 다윗이 왕이 된 뒤에 첫 번째로 한 일이 다시 법궤를 찾아오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가지고 오는데 법궤가 넘어지고 그것을 손으로 잡은 웃사가 죽습니다. 8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그곳은 ‘베레스 웃사’ 웃사를 친다는 뜻의 이름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 절차와 질서가 있습니다. 예배는 곧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 사람들이 죽습니다. 예배자체가 사람들의 감정으로, 사람들의 생각으로 드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역대하 말씀에 보면 다윗이 법궤를 가지고 올 때에 첫 번째처럼 실수하지 않습니다. 레위 사람, 철저하게 구별된 사람을 뽑고 의식적이고 예식적으로 법궤를 이동합니다. 구체적이고 실재적이고 질서있는 준비한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앞에서 춤을 춥니다.
다윗은 청소년 시절에 부르심을 받았지만 13년 동안 하나님 앞에서 훈련을 받습니다. 온갖 모욕과 수치를 경험합니다. 기름 부으심을 받고 난 후 사울에게 평생 쫓겨 다니며 삽니다. 왕으로 선택받았지만 왕으로 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비참하고 처절한 삶을 살았습니다. 왕이 되기까지 너무나 힘든 과정을 겪었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왕들 중에 왕자시절에 온갖 수모를 겪은 사람들이 훌륭한 왕이 되는 모습을 가끔 보는데 다윗도 그런 왕이었습니다.
다윗은 철저하게 현실에 수긍하면서 살고 또한 하늘에 대한 꿈을 잃어버리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비전을 갖고 살면서도 철저하게 현실적으로 살았던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의 소유자였습니다. 비참하고 모욕과 수치를 지나서 비전을 잃어버리지 않는 보이지 않는 영성을 추구했습니다. 왕이 되고나서 자기의 삶 속에서 가장 먼저 추구했던 것이 법궤를 가지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사무엘하 7장에는 다윗의 언약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다윗의 후손에게 왕권을 부여하시는 언약입니다. 7장 이전 6장의 사건이 법궤를 가지고 와서 법궤를 통해 다윗이 추구하려했던 왕권의 의미가 바로 뿌리박은 영성의 의미입니다.
다윗은 ‘여호와 앞에서’ 그 일을 합니다. 모욕과 수치, 모든 것을 뚫고 지나가고 왕으로 누리고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앞에서 법궤를 이동하고 여호와 앞에서 뛰놀고 기뻐하고 춤춥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예배가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예배가 회복되지 않으니까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영성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은 예배와 연결되어있습니다.
첫째, 예배는 내 몸을 드리는 것, 기뻐하고 거룩하고 살아있는 재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를 ‘본다’ 라고 말할 정도로 한국교회에는 예배가 너무 많고 또 습관화된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시청자의 마음으로 예배를 평가하는 내가 주인이 되는 예배를 드립니다.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질서 있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둘째,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첫 번째 제사의 주인공 가인과 아벨이 제사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시고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습니다. 여기에서 제물은 그들의 삶과 연결되어있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렇게나 살다가 교회에 와서 거룩하게 살아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거룩함을 지켜낸 사람들의 승리의 노래가 예배입니다. 그래서 예배드리러 올 때 패배자의 마음으로 오지 말고 승리자의 마음으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예물, 나와 제물, 나와 기도, 나와 내 삶의 고백이 똑같이 함께 드려질 수 있는, 거룩함을 지켜낼 수 있는 예배가 되어야겠습니다.
셋째, 살아있는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청년의 마음,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 다 산 것처럼, 득도한 것처럼 예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삶의 생명으로 반응하는 예배, 습관적이고 관례적인 것에 반응하는 구약의 제사를 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제사는 이미 십자가에서 끝났습니다. 예배의 다른 말이 축제입니다. 잔치집에 와서 찬양하는 것으로부터 예배가 시작되어야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있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첫째, 나와 하나님과의 만남이 예배임을 알아야 합니다. 옆에 있는 사람 눈치 보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각자 반응하여 무릎을 꿇기도 하고, 엎드리기도 하고, 손을 들기도 하는 자유한 예배를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 속에서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는 다윗처럼 춤을 추는 예배를 드려야겠습니다. 미갈이 ‘종들이 당신을 비웃었나이다’ 라고 말하자 다윗이 ‘그게 무슨 상관이냐’ 고 대답했던 것처럼 나를 선택하시고 내 집을 선택하신 주님 앞에서 내가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뛰노는 예배를 드리기를 바랍니다.
둘째, 열심히 예배드려야 합니다. 찬양도 힘차게 부르고 땀 흘리며 드리는, 살아있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셋째, 공동체와 함께 예배드려야 합니다. 눈과 눈을 마주치는 예배, 다윗도 그곳에 있던 사람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부흥의 씨앗, 살아있는 영성으로 예배가 회복되기를 간구합니다.
201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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