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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 세상도 죽고, 나도 죽고 갈 6:11~16, 시 12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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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0-08-04 08:39
조회 :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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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십자가는 분리이다. 십자가는 우리를 두 가지 측면에서 분리시켜준다. 이 분리를 경험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하나는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말이다. 이 말은 ‘나는 살아 있고, 세상은 죽었다’라는 뜻이다. 죽은 세상은 더 이상 나에게 아무런 해가 되지 않고 세상이 주는 수고와 슬픔도 없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 이러라.’(계 21:4)
십자가는 나를 세상에서 새 예루살렘으로 옮겨 놓는다. 죽은 세상은 더 이상 나를 바꿀 수 없다. 십자가는 새 예루살렘의 영원한 생명의 법칙이 작동된다. 살아있는 나는 말을 한다. ‘세상은 죽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새롭게 열렸다.’
두 번째 측면은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는 말씀이다. 이것은 내가 죽었다는 말이다. 첫 번째 측면이 세상이 죽었다면, 두 번째 측면은 내가 죽었다. 내가 죽었다는 말은 내가 반응하지 않는 죽음의 존재라는 말이다. 어떠한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는다. 사건과 상황과 사람에 대해서, 죽은 나는 반응할 수 없다. 오직 살아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만 반응한다.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 3:8~9)
배설물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미이다.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가장 소중한 예수 그리스도를 얻으면 된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쫓아간다. 모든 것을 팔아서 진주를 산다. 이것이 분리이다. 십자가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가장 소중하고, 가장 중요하고, 가장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 문제이다.
십자가는 이렇게 두 가지 측면의 분리를 경험해야 한다. 세상이 나를 향해서 ‘너는 죽었다’라고 하는 말을 들어야 하고, 나는 세상을 향해서 ‘나는 죽었다’라는 고백을 해야 한다.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갈 6:15)
우리는 주안에서 새롭게 지으심을 받은 피조물이다. 새 피조물에게는 새로운 법칙이 주어져서 사망의 법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성령과 생명의 법이 새 피조물에게 주어진 법이다. 이 법은 문자가 아니고 영이고, 율법의 저주가 아니고 은혜의 충만이다.
갈라디아서 강해설교 24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
갈 6:11~16, 시 122:1~9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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