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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설교59-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가복음 12장 1-12절, 잠언 27장 17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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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2-05-30 09:42
조회 :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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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
오늘 본문 말씀은 ‘그 동안에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더니’라고 시작됩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회개를 촉구했던 말씀을 전하는 동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회개를 촉구하신 말씀이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속이 시원한 사이다 같은 말씀으로 들렸던가봅니다.
우리도 모여서 이야기 하다보면, 누군가를 칭찬하는 말보다는 누군가를 흉보는 것이 더 신나고 하나가 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모이면 흉보는 것이 일상이 됩니다. 불만이 나의 존재감이고, 불만을 토로해야지만 살아있는 기분이 들 정도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무리 수만 명은 그렇게 모여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것은 주님의 ‘화 있을진저’라는 회개를 촉구했던 예수님의 마음과는 동떨어진 반응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그 무리들에게 관심이 없으시고, 오직 1절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라고 제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이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주님은 ‘제자들’이라는 배우는 사람 이상의 의미로 제자들을 대우하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 말씀의 주제입니다.
4절의 말씀으로 제자들을 ‘내 친구’라고 부릅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을 친구라고 부르는 것은 이 본문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예수님이 무리에서 제자로, 제자에서 친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의 소원을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원은 생명관계로 친밀한 관계로의 발전을 말합니다. 주인과 종의 관계, 자녀와 아버지의 관계, 친구와 친구의 관계, 남편과 아내의 관계까지의 친밀감으로 자라나는 관계를 말합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이 그 친구의 친밀감, 친구의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말씀합니다.
투명한 친구관계
예수님은 본문의 말씀에서 예수님과 친구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세 가지의 행동양식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친구라면, 먼저 ‘외식을 주의하라’고 하십니다. 외식을 주의하라는 말씀을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누룩이라고 말합니다. 바리새인들의 누룩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누룩은 반죽에 넣어서 부풀리게 하는 것처럼, 말로만하고 실재로 실행하지 않는 자들의 행태를 말합니다.
말씀을 듣습니다. 말씀을 입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몸으로 살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몸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말씀을 따라 살 수 없도록 훼방을 합니다. 이것이 바리새인들의 누룩입니다. 이 행태를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가 2-3절에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진실은 드러납니다. 잠깐은 속일 수 있고 잠시는 감출 수 있지만 반드시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 있다는 평범한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판 때에는 모든 위선이 폭로되며 위선자들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어두운 데서 말한 것이 광명의 시간, 심판의 시간에 들리게 될 것입니다. 골방에서 말한 것이 ‘지붕 위’라는 하늘의 시간에 반드시 전파될 것입니다.
사람의 시간이든, 하나님의 시간이든 진실과 진리는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것이 친구의 믿음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친구의 관계에서는 서로에게 투명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속과 겉이 같아야 합니다. 속과 겉이 일치하려면 ‘외식’이라는 가면을 벗어야 합니다. 친구의 관계를 유지하려면 진실이라는 투명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누룩이라는 꼼수를 부리려고 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주님과 우리가 영원한 친구가 되려면 ‘누룩이라는 외식’을 버리고 진실이라는 ‘성령’을 힘입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무리 진실하려고 해도 할 수 없지만 ‘성령’의 힘을 입으면 우리는 서로에게 투명한 진실한 관계를 맺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이 성령의 믿음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담대하게 믿어주는 친구관계
주님은 우리에게 친구라면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친구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없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지레짐작을 하고 스스로 먼저 배신하거나 배반의 행동을 합니다. 배신을 당하기 전에 내가 먼저 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었던 베드로와 가룟 유다가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님의 연약함을 보는 순간 그들은 먼저 주님을 배신하고 배반합니다. 그것이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첫 번째는 권세 있는 자를 두려워하라는 말씀입니다. 몸을 죽이고 죽인 후에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자가 진정한 권위자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몸만 죽이는 세상의 권위자들을 두려워합니다. 세상에는 두려워할 존재가 하나도 없습니다.
두 번째는 6-7절입니다. 진정한 권위자인 하나님은 두려워 할 존재가 아니라 믿어주는 존재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도 하나님 앞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한국 돈으로 계산하면 500원짜리 동전으로 1천원으로 계산되는 것까지 세신바 되는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잊어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믿어주는 용기입니다.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시는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믿어주는 분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예수님은 배신과 배반을 각오한 스승이었고 끝까지 믿어주는 친구셨습니다.
예수님은 서로를 믿어주는 용기로 우리를 친구로 대우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친구로, 담대하고 견고하게 믿어주는 관계로 자라나기를 원하셨습니다. 주님은 겁쟁이 베드로에게 다시 찾아가셔서 친구의 관계를 회복하십니다. 그때부터 베드로는 성령의 능력을 따라 두려워 할 자를 두려워하게 되었고 세상에 용기를 보여주고 순교했습니다. 이것이 성령이 주시는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이 믿음의 행동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서로 존중하는 친구관계
주님은 친구라면 서로 ‘모독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용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절의 말씀은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하는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죄가 용서받지 못할 죄라고 말씀하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모독이라는 말은 훼방이라는 말로 헤치는 일을 말합니다. 헤친다는 말은 관계를 끊어버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용서받지 못하는 죄라는 것은 결국 주님을 떠나는 일을 말합니다. 가룟 유다는 그런 사람입니다. 배신자 베드로는 죄를 지었지만 주님의 곁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비굴하고 없어보였지만 주님의 은혜를 끝까지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가룟 유다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주님의 관계를 스스로 끊어 버렸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성령을 모독하는 자의 행위입니다.
이것을 8-9절 말씀에서는 모독하지 말고 시인하라고 합니다. 나를 시인하면 하나님도 시인하십니다. 부인하면 하나님도 부인합니다. 이것은 자칫 내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님이 일하기 전에 이미 스스로 판단하고 떠나 버렸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친구의 관계로 말하면, 서로를 존중하는 행동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독하지 않기 위해 시인하고 사는 모습은 서로의 인격체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삶입니다. 그것이 성령의 열매에서 오는 성품의 관계입니다. 사랑하고 기뻐하고 화평하고 오래 참고 자비를 베풀고 선함을 나누고 충성하고 온유하고 절제하는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비대고 살며 함께 마음으로 책망하는 친구관계
친구의 신앙이 있습니다. 잠언 27장 17절이 친구 신앙의 원리를 말씀합니다. 동업자와 동역자의 차이가 있습니다. 동업자는 일의 대가가 목적입니다. 일을 이루고 그 몫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가 핵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업자는 계산을 하고 살아야 편합니다. 손해를 본다는 것은 관계가 깨지는 이유가 됩니다. 반면에 동역자는 일이 목적이 됩니다. 일을 통해 더욱 더 협력하고, 연대하고, 하나가 되기 노력합니다. 경기에서 경쟁자가 아니고 서로 돕는 자, 성령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친구의 신앙은 성령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성령이 돕는 자, 보혜사입니다. 친구의 심장을 가지고 있는 자만이 진심으로 성령의 섬김을 몸으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것이 친구의 배반입니다. 친구의 말을 잠시 듣지 않는 것은 용서할 수 있지만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용서가 없다는 것은 그런 의미입니다. 친구의 약속을 배반하는 것은 결코 끝까지 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17절을 공동번역에서는 ‘쇠는 쇠에 대고 갈아야 날이 서고 사람은 이웃과 비비대며 살아야 다듬어진다’입니다. ‘날카롭게 하는 것’이 ‘갈아야 날이 서고’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단어 안에 친구의 신앙, 성령의 관계의 속성을 세 가지로 말합니다.
함께 마음으로 책망하는 관계입니다. 강철은 진리입니다. 비비대며라는 날카롭게 하는 과정이 진리의 관계 안에서 서로에게 진리의 말씀으로 권고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잠언 27장 6절 말씀입니다.
친구의 상처를 말하는 것은 아픈 책망입니다. 그 상처들을 말하는 것이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잠언은 친구의 상처를 말하는 것이 원수의 잦은 입맞춤보다 낫다고 합니다. 시대가 칭찬을 말하지만 충고나 꾸짖음이나 바른 말들을 싫어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의 관계에서도 가면의 관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날카롭게 날이 서는 하나님의 검이 되기 위해서는 ‘비벼대며’살아야 합니다, 그 속에서 진리의 말씀을 따라 책망하는 관계로 까지 자라나야 합니다. 성령의 관계는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서로를 고치기를 원하는 관계입니다.
성령의 영은 진리의 영입니다. 귀신은 왜곡되고 변개하게 만들어서 우리가 잘못되어도 내버려 두고 오히려 달콤한 말로 이끕니다. 하지만 진리의 영은 그렇지 않습니다. 더 날카롭게 하기 위해 더 큰 힘으로 우리를 쳐서 온전케 만들기를 원합니다.
유유상종(類類相從)
친구는 서로를 마음으로 비추는 관계입니다. 성령은 마음과 마음을 나눕니다. 이것이 잠언 27장 19절 말씀입니다. 시냇물에 우리의 얼굴을 들이대면 우리의 얼굴이 비취듯이 우리는 친구와의 만남 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비춰야 합니다. 성령의 비췸으로만이 우리는 만물을 이해하고, 나의 마음도 온전히 드려다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님 안에, 주님이 하나님 안에 계십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이 내안에, 내가 주님 안에 있습니다. 서로를 비추고, 하나가 되는 이 과정이 성령의 속성입니다. 내주하신 성령이 내안에 계심으로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과 온전히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 서로를 몸의 일부, 지체로 하나가 되게 하십니다.
같은 속성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만약 철과 청동이 만나서 부딪히면 청동이 깨지게 되어 있습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한다는 것은 성령이 내안에 계심으로 청동과 같은 죄성은 다 깨지고, 부서지고, 파괴되고, 파멸되어서 없어지고 오직 진리의 말씀으로 있는 철의 요소들만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친구의 믿음입니다. 친구는 유유상종입니다. 나의 친구를 보면 나의 모습이 있습니다. 나의 모습이 나의 친구의 모습입니다. 주님이 내안에 있다면, 그리스도의 영의 속성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것이 유유상종의 법칙입니다.
주님의 친구
친구는 함께 마음으로 칭찬하는 관계입니다. 이것이 잠언 27장 21절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말하는 칭찬은 일반적인 칭찬과 다릅니다.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한다는 것은 칭찬이 은을 만드는 불을 담고 있는 도가니이고, 금을 만드는 불의 바람이라는 뜻입니다. 도가니는 화덕이고 용광로입니다. 풀무는 불의 세기를 더하기 위해 바람을 불어 넣는 도구입니다. 그것이 칭찬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칭찬은 일반적으로 장점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이 더 성장하고, 성숙한 단계로 나아갈 때 힘들고 어려운 과정에서 격려하고 지지하고 끝까지 응원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친구는 성령께서 하시듯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관계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분입니다. 최고의 친구의 관계는 기도하는 관계입니다. 우리는 사람의 칭찬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비교하고 경쟁하는 관계에서의 칭찬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은 우리를 지지하고 격려하는데, 믿어주고, 신뢰하고, 존중하며 우리를 인격적으로 도와주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누군가의 기도로 우리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믿음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믿음으로 주님의 친구가 되어 기도로 주님을 찬양하고 경배해야 합니다. 기도로 주님의 친구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입니다. 빛으로 오신 영입니다. 돕는 자로 오신 영입니다. 성령을 거절하지 말고 성령의 사람으로 주님의 친구로 행동하고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님의 친구는 당당합니다. 주님의 친구는 진실합니다. 주님의 친구는 존중합니다. 주님의 친구로 세상을 이기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누가복음 강해설교59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눅 12:1~12, 잠 27:17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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