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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설교) 표적=예수를 찾는 방법 (누가복음 2: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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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2-12-25 23:31
조회 :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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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의 제목이 표적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 2천 년 전에 예수님이 오셨지만 예수를 찾아낸 사람들은 성경에 보면 동방박사들과 목자들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주님이 오신다고 우리에게 약속하셨는데 약속하신 주님이 우리에게 오셨을 때 우리가 우리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아기예수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보물찾기를 하면 저는 늘 보물을 잘 찾는 친구 옆에 있다가 하나 얻곤 했습니다. 왜냐하면 보물을 잘 찾지 못하는 축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물을 숨기는 사람이 되어보니까 보물을 어디에 숨기는지를 대충 알게 되었습니다. 둘 중 하나입니다. 전혀 찾을 수 없는 곳에 숨기든가 아니면 누구나 쉽게 지나가다가 볼 수 있는 장소에 숨깁니다. 그러다보니 보물을 너무나 쉽게 찾을 때가 있고 또 너무나 어렵게 찾을 때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누가복음 2장 8절에서 20절 말씀을 잘 읽어보면 천사가 나타나서 목자들에게 보물을 찾는 방법, 예수를 찾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12절)’
sign입니다.
그 당시에 베들레햄에서 많은 아기가 태어나고 그래서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목자가 베들레햄이라는 지역에 들어가서 누가 예수그리스도인지를 찾아내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보았을 때, ‘ 강보에 싸여서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였습니다. 이 분이 메시야이고 이 분이 진리이고 이 분이 우리를 온전히 자유케 하시는 참된 자유인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 사람들은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천 년 전부터 아니 이미 그들이 아담이후부터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있어서 메시야의 신앙이라고 하는 것은 그들의 삶의 기반이고 삶의 시작이고 삶의 과정이고 삶의 목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들은 진리이신 예수님을 찾지 못했을까? 그들이 생각했던 메시야는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진리지식,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하는 권력과 지식과 아름다움이라고 하는 것을 가지고 있는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완벽하고 완전하고 온전하신 메시야가 와서 이스라엘이 세계 모든 나라를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는 메시야일 것이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힘이 있는 메시야, 영광의 메시야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하나님도 죄사함의 능력과 죽음을 이기는 능력을 가지고 계셔서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리지식이 그들을 온전히 죄에서부터 자유케 하셔서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스도, 기름부음 받은 자, 영원한 왕으로써 제사장으로써 영원한 예언자로써 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화를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진리지식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낮아지고 낮아지셨습니다. 영광의 메시야를 바라보고 늘 그런 존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그런 존재로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더 낮아지고 낮아지는 자의 모습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을 찾는 표적이고 우리 인생의 가치에서 보물을 찾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강보에 싸여서 우겨 쌈을 당하고 있는 아기, 우리가 아기를 낳으면 놀랄까봐 포대기로 꽁꽁 싸 둡니다. 그리고 아기는 구유에 뉘어 있습니다. 더럽고 추한 것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구유에 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아기로 오셨습니다. 보잘것없고 힘도 없어서 부모의 도움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가장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이것이 목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주님을 찾는 방법, 주님을 찾는 표적입니다. 아무런 힘도 없이 포대기로 싸여서 더럽고 추한 여물통에 누워있는 어린 아기가 참된 진리이고 참된 생명이라고 말씀하고 있고 그 분이 그리스도이고 주님이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말씀 속에는 그런 사람들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밖에서 잘 수밖에 없는 목자, 그는 양을 지키는 자,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있는 자에게 주님은 찾아오셨습니다. 베들레햄은 원어의 의미가 ‘떡집’입니다. 베들레햄은 지극히 작은 도시인데 그 안에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먹거리를, 영원한 양식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생명도시입니다.
그리고 아기의 부모 중 한 사람은 결혼도 하지 않은 처녀가 아이를 잉태했고, 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목수라는 가장 비천한 직업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지만 ‘마리아-존귀하다’, ‘요셉-하나 더/ 후사’ 존귀한 후사의 영광을 가지고 있는 마리아와 요셉을 통해서 주님은 오셨습니다. 성탄의 절기를 통해서 주님의 진리, 참된 생명의 진리를 찾아내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탄, 주님이 오신 날입니다.
첫 번째, 주님의 오심은 지극히 작은 자들을 위한 복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님이 오셨다는 의미는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다시 주님이 선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너희들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늘 하나님 앞에 저주 받은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늘 주님 앞에서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그들을 향해서 지극히 높은 자라고 말씀하고 있고 선포하고 계십니다. 힘도 없고, 어리석고, 추하고 더럽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생명을 가장 가치 있는 존재로 대우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주님의 오심은 외모를 버리고 내면의 가치를 위해 사는 삶이 인생에서 가장 가치가 있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더 많이 가져야 되고, 더 많이 누려야 되고, 다 많은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주님은 영과 육 중에 영을 보고 있고, 성공이 아니라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씀하고 있고, 임시적이고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바라보고 살려면 내면의 가치를 추구하고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주님의 오심은 자기부인을 통한 영원한 생명, 겸손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듣는 것이 겸손한 것입니다. 말하는 것이 겸손한 것입니다. 행동하는 것이 겸손한 것입니다. 듣는 것에 겸손하면 믿음이 생기고, 말하는 것에 겸손하면 소망이 생기는 것이고, 행동이 겸손하면 그것이 사랑이 됩니다.
주님은 이 복과 가치와 영원한 생명의 삶을 살아가는 그 비밀, 보물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기가 되셨고, 그 분이 베들레햄으로 오셨고, 구유에 누워계신 그 삶의 모습이 오늘 우리에게 가장 귀한 가치를 찾는 통로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2년 12월 25일 이 성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셨다는 선포가 우리에게 지극히 작은 자들을 돌보면서 그 안에서 내면의 가치를 추구하고 가장 겸손한 삶을 살아내기를 결단하는 하나교회 모든 지체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주님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 분은 머리를 휘날리고 백마를 타고
엄청난 군사를 이끌고 오신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작은 자의 모습으로
지극히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면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내가 잘 못 봤던 것 돌이켜
이제는 자 보겠습니다.
내 발걸음을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면
낮아지고 낮아져서 더 낮은 곳을 향해서 걸어가겠습니다.
내가 잘 못된 어떤 것을 추구하고 살고 있었다면
이제는 생명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며
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생명의 걸음을 걸어가겠습니다.
201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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