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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장 1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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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1-12 00:18
조회 : 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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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장 19절에서 31절 말씀은 세 문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9절에서 20절은 율법의 기능에 대해 말씀합니다. 그리고 율법의 기능 속에서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시느냐 하는 하나님의 의에 대해서는 21절에서 26절에서 말씀합니다.
죄와 구별되어져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의입니다. ‘의’는 관계성을 말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의인은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과 관계하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죄의 속성은 분리와 분열입니다. 의의 최고치는 하나 됨이고, 죄의 최고치는 사망입니다. 사망이라는 개념 자체가 분리와 분열을 말하는 것입니다. ‘죽었다’는 것은 ‘분리됐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래서 선악과를 따 먹는 순간에 ‘정녕 죽으리라’ 고 하신 죽음은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죽었다는 표현이 아니라 분리되었다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분리 하나님과의 분리를 말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직접적인 대화를 할 수 있었는데 죄가 들어오는 바람에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어서 제사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제사는 관계의 매개체인 것입니다.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죄가 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가인과 아벨이 똑같이 제사를 드렸는데 하나는 받고 하나는 받지 않으신 이유는 가인의 제사는 피가 없는 제사이고 아벨의 제사는 피가 있는 제사이기 때문입니다. 피가 있다는 의미는 ‘내가 죄인입니다’ 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피가 없는 제사는 ‘내가 죄가 없습니다.’ 는 의미입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본 사람은 다 죽는다고 얘기했습니다. 빛 가운데서 죄가 드러나기 때문에 그 빛 가운데서 내 스스로 죽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 가 죄를 짓고 나서 자기의 수치를 가리는 것처럼 죄에는 하나님의 심판도 있지만 자기 스스로의 심판도 있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의 심판의 끝이 자살이고 죽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죄는 분리와 분열을 일으키고 그 끝이 사망이고 하나님과 하나 되는 하나 됨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가치가 무엇이냐 하면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로 만드시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27절에서 31절은 죄에서 의로 갈 수 있는 방법인 믿음에 대해 말씀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내가 죄인이다.’‘내가 죽었다.’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매트릭스>의 레오가 깨어나서 자신은 회사 일을 열심히 하면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자기의 본질, 실체를 찾아보니까 전체를 움직이고 있는 건전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는 자기를 정확하게 모르고 환상 가운데서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의식 자체가 다 거짓이라는 것을, 허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허상으로 살 것인지, 비참함을 느끼며 현실로 살 것인지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로마서 1장부터 3장 까지 계속 이어져 온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면 자연인은 비 진리를 가지고 진리인 것처럼 살고 있고 소위 율법을 가지고 있는 율법주의자들은 자기는 진리를 가지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있는 죄들이 있는 것입니다. 자연인은 출발부터 죄이고 율법주의자들은 진리는 가지고 있지만 정죄하는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의 입장에서 사람들은 자기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연인은 비진리가 진리인 것처럼 믿고 있고 율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진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정죄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내가 죄인이었구나.’ 하는 것을 깨달으면 되는데 그것이 율법의 기능입니다. 자연인은 하나님을 알만한 것들을 다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양심법입니다. 그리고 게 엄마가 자기는 옆으로 걸으면서 자녀들에게 똑바로 걸으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율법주의자들은 당연히 율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 다 법을 가지고 있으면서 깨달아야 하는 것이 ‘내가 죄인이구나.’ 하는 것입니다. ‘안 되는구나.’하는 것이 이 세상이 가지고 있는 것의 끝입니다. 안 된다는 것을 빨리 알면 알수록 지혜가 있는 것입니다. 꼭 먹어봐야 되고, 꼭 해봐야 되는 것은 아닌데 ‘절대로 보지 마시오.’라고 써 있으면 궁금해서 더 보고 싶은 것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에게 뜨거운 것 만지지 말라고 말로만 하다가 잘 안 들으면 한 번은 대주기도 합니다.
율법의 기능이 그런 것인데 그것을 실재로 모르고 율법을 율법주의화 시키고 율법 자체를 우상화 시킵니다. 또, 기독교 율법주의도 있습니다. 오른 쪽 뺨을 때리면 왼 쪽 뺨도 대라고 하니까 반드시 오른 쪽 뺨을 맞아야만 왼 쪽 뺨을 대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모든 일을 자원함으로 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일을 시켜서 하다보면 자원함도 생긴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 에게 십일조도 해야 되고 예배도 반드시 참석해야 된다고 하는 것을 잘 가르쳐 줘야만 거기서 은혜도 받는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그 속에 집단 의식화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어서 그 안에서는 열심히 했는데 십 년 이십 년 지나고 나서 알거 다 알고 나니까 별거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가끔 정말 놀라운 것 중에 하나가 믿음이 없는데 1년 내내 꼬박꼬박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행동입니다. 교회 청년 중에 한 명이 그런 애가 있어서 세상에 나가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해 준 적이 있습니다. 예배도 그렇고 모든 과정이 하나님 앞에서 자원함으로 나와야 되는데 자원함이 깨진 상태에서 또 다른 율법주의로 또는 형식화로 교리화로 해버리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교인수가 300명이 넘으면 교회의 지도자는 관계의 이론이 아니라 조직이론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에 100마리 양 중에 한 마리가 공동체를 이탈하면 일단 정리를 해야지만 조직이 운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300명 미만이어야지만 기다려 주고 방학도 주고 야단을 칠 수도 있는 관계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율법이 사실은 조직이론 같습니다. 가차 없습니다. 누구든지 그 안에 들어가면 상관없이 다 잘라야 되고 정리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목사님들과 성경공부를 하면 목사님들이 제일 이해가 안 된다고 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으러 가는 목자의 심정이랍니다. 목사님들은 당연히 다 그런 심정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목사님들이 의외로 행정적인 마인드를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한 마리 쫓아가다 보면 99마리 다 놓칠 것 같은데 99마리를 두고 한 마리를 찾으러 간다는 본문 내용을 공부하면서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직의 이론에 의하면 한 마리를 빨리 정리해야 조직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을 잡아서 죽이려 하는 메시아신드롬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한 사람 잡아서 죽여야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사람들이 ‘그 사람 죽이자’고 말합니다. 그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율법은 우리가 죄를 깨닫게 해 주는 것이고 죄인이라는 것을 빨리 깨닫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래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우리에게는 믿음 밖에 없다는 것을 3장에서 결론처럼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7)’
로마서의 핵심적인 말씀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야지 절대로 자기 행위나 자기가 가지고 있는 어떤 기준이나 선입견이나 가치관이나 내가 가지고 있는 습관으로 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종교는 자기열심, 모든 신앙은 슐라이마흐 같은 사람의 개념으로 얘기하면 절대의존입니다. 불교는 자아가 열심히 노력해서 마음을 수련하면 득도해서 자신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기독교에서 말하는 득도, 하나님은 바깥에서 들어오는 타력구원입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로 살 수 없는 타력구원입니다. 기독교에서는 마음을 비우고 마음을 채우는 것입니다. 채우는 것이 바깥에서부터 와야 되는 것입니다. 나로부터 가능하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율법의 기능 중에 하나가 ‘내가 안 되는 거구나.’라는 것을 빨리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빨리 알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교회 와서 너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무섭습니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폭발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교회 청소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너무 지저분하다고 인간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또 예배를 잘 빠집니다. 그러면 예배 잘 드리는 사람은 청소 잘 하는 그 사람에게 인간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청소를 너무 열심히 하는 사람들한테는 제발 쉬라고 말합니다. 열심히 하면 할수록 죄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하면 열심히 안 해도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정죄하지도 않고 내가 한 것도 아닙니다. 사도바울이 자신이 율법의 열심이 있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죄입니다. <은혜의 각성>이라는 책에서 보면 약간은 풀어져있는 사람처럼 하는 것이 진짜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고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다른 마음이 들어가면 자신을 죽이든지 다른 사람을 죽입니다. 열심히 안 해도 자기가 안 되는 사람인 걸 우리는 압니다. 사람들이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예수를 믿느냐고 얘기를 합니다.
사람들은 저에게 세상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럴 때는 이렇게 해야 됩니다.’ 라고 얘기를 하는데 성경은 세상에 대해서 너무나 적나라하게 이미 이야기 했습니다. 말씀을 우리가 진짜로 믿으면 자기 꼴을 정말 빨리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가 인생을 다 살아보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체험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똑바로 갈 길을 책을 보고 돌아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가지고 있는 바닥이 있습니다.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하는 바닥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인정하는 것 자체가 인생의 훈련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인생훈련>이라는 책을 보면 사람이 33가지의 인생 훈련을 다 통과해야지만 성숙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모욕과 수치의 훈련, 순종의 훈련, 분별의 훈련, 칭찬의 훈련, 거절의 훈련 등 살아가면서 우리가 통과해야할 훈련들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지식을 알려줘도 그 내용을 제대로 인식하는 나이는 40세가 넘어서랍니다. 그래서 종교의 나이도 40이라고 합니다. 인생의 훈련을 다 경험해 본 40세 이후에나 인생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신앙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뭔가 열심히 안 해도 가끔 누가 찌르고, 차고, 모욕도 주고, 수치도 줍니다. 그러다 보면 자기가 얼마나 찌질한 인간인지를 알게 됩니다. 가끔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좀 천천히 해도 된다고 얘기해 줍니다. 그런데 그런 말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합니다. 말씀이 어떤 때는 강하게, 어떤 때는 부드럽게, 어떤 때는 질책하고, 어떤 때는 사랑하고, 어떤 때는 미워합니다. 진리는 한 가지인데 길은 만 가지입니다. 그래서 하나를 깨달으면 만 가지의 길이 보입니다. 그래서 한 가지를 정확하게 알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습니다. 내가 화를 내고, 내가 기뻐하고, 내가 모욕과 수치를 당해도 그 안에서 주시는 자유함이 있습니다. 무협지에 보면 고수는 한 가지를 배우면 됩니다. 그 한 가지를 배우기 위해서 사실은 만 가지를 연습하는데 그러다가 한 수가 깨달아지면 그 한 수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어떤 교회는 찬양만 했는데 부흥이 되고, 어떤 교회는 성경공부만 했는데 부흥이 되고, 어떤 교회는 기도만 했는데 부흥이 되는데 그것도 만 가지입니다.
19.Now we know that whatever the Law says, it speaks to those who are under the Law, that every mouth may be closed, and all the world may become accountable to God;
지금 우리는 알고 있다. 율법이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무엇인가 말하고 있는데 모든 입들이 닫혀질 것이고 모든 세상은 심판 가운데 있게 될 것이다.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는데 돌에 맞을 까봐 입을 닫게 되는 것입니다. 율법이 모든 입을 막아버리고 모든 세상을 복종케 한다는 것입니다.
20.because by the works of the Law no flesh will be justified in His sight; for through the Law [comes] the knowledge of sin.
왜냐하면 율법의 행위에 의해서 그의 시야 안에서 의롭게 될 수 있는 육체가 없다. 율법은 죄를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율법 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우리는 죄와 죄인을 혼동하고, 율법과 죄를 동일시합니다. 죄가 붙어있는 것이 죄인입니다. 죄와 죄인, 율법과 죄를 구별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죄인을 너무 공감해서 죄까지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치소에 가서 수감자 열 명과 살아보니까 다들 인간성이 너무 좋습니다. 의리도 있고 인정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너무 공감하다보면 죄까지도 공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어떤 때는 죄를 너무 미워한 나머지 사람도 그렇게 미워할 수 있습니다. 죄는 미워하고 사람은 미워하지 말아야 하는데 거꾸로 사람은 미워하고 죄는 용서합니다. 율법과 죄도 율법은 죄의 지식을 알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고 율법 자체가 죄는 아니고 자체가 가장 선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만드신 목적이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죄의 확산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누가 나를 한 대 때리면 한 대만 때리는 것이 아니라 비오는 날 먼지 나도록 때리고 한 대 더 때리고 싶은 것이 사람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도 더 큰 복수를 해서 죄가 계속 더 커지니까 확산시키지 말라는 의미에서 율법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 자체를 이루고 살아야 되는 것인데 율법이 사회적 기능을 했다는 것 때문에 그 자체가 완전히 선하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21.But now apart from the Law [the] righteousness of God has been manifested, being witnessed by the Law and the Prophets,
그러나, 율법 이외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는데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다.
22.even [the] righteousness of God through faith in Jesus Christ for all those who believe; for there is no distinction;
하나님의 의는 믿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예수그리스도 안에서의 믿음을 통해서 드러난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어떤 차별도 없는 것이다.
믿음의 대상으로서의 예수그리스도, 믿음의 내용으로서의 예수그리스도는 차이가 있습니다. 믿음의 대상으로서의 예수그리스도는 교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스스로가 믿음의 대상으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은 믿음을 역동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고하는 그리스도의 삶으로서의 내용으로 믿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 말씀에 보면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의 마음이 믿음의 내용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인데 자신의 모든 것들을 권리포기 하시고 가장 낮은 자리로 종의 모습으로 오셔서 섬겼더니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예수를 믿는 삶입니다. faith와 believe가 느낌이 다릅니다. faith는 믿음의 대상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believe는 믿음의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 예수를 대상화시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계속 삶을 이야기하십니다.
이번 성탄절 설교가 목자에게 주신 sign이었습니다. 베들레햄 에서 그 날 태어난 아기들이 많이 있었을 텐데 그 아기들 중에 누가 메시야인지 아는 방법은 말구유에 뉘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메시야를 헤롯의 궁에 가서 찾습니다. 교주는 늘 강하고 힘이 있어야 하고 누구보다 더 많이 알아야 합니다. 우리도 늘 예수님을 그렇게 대상화해서 예수님도 그렇게 하셔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예수의 마음을 모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로 오셨습니다. 성경에 모든 역사가 아브라함(나그네), 이스라엘(지극히 작은 나라), 히브리(합비루-가장 비천한 계급), 예수님(미혼모의 아들)으로 쓰여 졌습니다. 예수님은 도대체 흠모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분으로 교주로서는 정말 최악의 조건입니다. 우리는 대상화 된 예수가 아니라 예수의 마음을 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삶이 차별이 없는 삶입니다. 가장 낮아지고, 낮아지고, 낮아져서 어떻게 인생을 저렇게 살 수 있을까 하고 남들이 생각할 정도로 사는 삶입니다. 유교적인 입장에서 봐도 주님은 조상신조차 될 수 없는 분입니다. 왜냐하면 조상신이 되려면 서자여서도 안 되고 반드시 입신양명을 한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3.for all have sinned and fall short of the glory of God,
죄를 지은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이 미치지 못한다.
24.being justified as a gift by His grace through the redemption which is in Christ Jesus;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그의 은혜에 의해서 선물로서 의롭게 된 것이다.
선물믿음이 있습니다. 누군가 선물을 주면 give & take 받았으니까 줘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서로는 이웃집에서 떡을 가져오면 빈 접시로 돌려보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give & take는 선물이 아니라 거래입니다. 사람들이 선물 믿음을 받고서 계속 give & take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짜로 받았는데 자꾸 값을 치르려고 합니다. 선물은 ‘감사합니다. 뭐 이런 걸 다.’ 하고 받으면 됩니다. 선물은 마음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어마어마한 선물을 주면 부담스러워서 안 받습니다. 그래서 구원을 못 받습니다. 정에 속한 사람일수록 give & take의 마음이 많습니다. 그런 것을 받을 수 있는 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 같은 사람에게 주는 걸 보면 뭔가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쁜 남자를 더 좋아합니다. 자기에게 못 되게 구는 사람을 더 편하게 생각합니다.
25.whom God displayed publicly as a propitiation in His blood through faith. [This was] to demonstrate His righteousness, because in the forbearance of God He passed over the sins previously committed;
예수를 하나님이 그 피 안에 있는 제물로 삼으셨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참으심 안에서 자기가 참여했던 죄들을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낸 것이다.
성경에 보면 피가 생명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인데 반드시 사망을 이길 수 있는 생명인 피가 필요합니다.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죽게 되는데 사망을 덮으려면 생명이 필요한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제사를 지낼 때 반드시 피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제물이 되셔서 다시는 제사를 지낼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까지 모두 덮으셨습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골골거리다가 80세 되어서 돌아가셨다면 그 분이 예수가 될 수 있을까? 만약에 예수님이 교통사고가 나서 돌아가셨다면 그 분이 예수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십자가형은 그 당시 사형의 제도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가 왜 메시야가 되고 그리스도가 되었을까? 라고 하는 것을 사도바울은 구약의 제사법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십자가형은 피를 다 뽑아서 죽이는 사형제도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최고로 길게 살아있으면 1주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대의 이성적인 사람들이 부활의 사건을 두 가지고 이야기 합니다. 하나는 주님이 쌍둥이였을 거라고 하는 쌍둥이설입니다. 두 번째는 십자가에서 너무 빨리 돌아가셨기 때문에 기절했다고 하는 설입니다. 또 한 가지는 제자들이 너무 트라우마가 심해서 집단 환각상태에 들어가서 환상을 보았을 것이라는 설입니다. 아무튼 구약의 제사법의 한 형태로 주님이 오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26.for the demonstration, [I say,] of His righteousness at the present time, that He might be just and the justifier of the one who has faith in Jesus.
설명하기 위해서 내가 말하는 것인데 현재의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어 자기도 의로우며, 그것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그 사람을 의롭다 하는 것이다.
선물은 두 가지의 개념이 있습니다. 먼저, 화목제물은 하나님이 그 대가를 지불하셨다는 의미가 있고, 두 번째, 넘어섰다는 말은 다시는 그것에 대해서 기억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책감과 정죄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는 자기가 지불하려는 것이고, 우리 스스로 예수를 기억나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죄를 기억나게 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선물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마음을 채워야 하는데 그 마음을 말씀으로 언약으로 선물로 채워야 합니다. 그런데 자꾸 옛 기억이나 무엇인가 지불해야할 의무로 채우면 답이 없습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우리는 답 없는 인생이 아니라 답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답은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아는 것인데 그 믿음은 선물의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공짜로 주셨습니다. 그것을 알지 못하면 자꾸 선물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가치는 종이 갚을 수 없는 1만 달란트이고 예수님짜리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짜리 만큼의 값을 치를 수 없습니다. 선물 잘 받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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