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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장 27-31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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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1-24 19:18
조회 : 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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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26절까지 내용을 정리해 보면 표면적인 유대인들에게는 율법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율법을 행위로 이해해서 우월감이 나타납니다. 그 우월감은 안으로는 자기 확신, 밖으로는 정죄로 드러납니다. 사도 바울이 표면적인 유대인에 대한 비판을 두 가지로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히브리적 사고는 믿음 = 행위입니다. 우리와 서구의 사람들이 분리시켰던 것이지 유대인들은 믿음과 행위를 하나로 보았기 때문에 믿으면 행위를 하는 것이고 행위는 믿음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통전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루터가 ‘믿음이냐 행위냐’ 라고 하는 이분법적 사고로 이해했던 것은 서구식의 이해였을 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시대적 요구에 의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카돌릭과 싸우면서 나타났던 하나의 현상으로 로마서를 차용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만 구원받는다는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정죄를 통해 선민사상이 배타적인 태도로 나타났습니다. 사도바울은 2장에서부터 유대인들의 선민사상을 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면적인 유대인들에게는 율법과 상관없이 예수를 주셨고 그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의를 받았고 그로인해 믿음은 보편적인 태도를 갖게 했습니다. 3장 21절부터 26절 까지의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가 all(모든)입니다. 너무나 배타적인 태도로 구원에 대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제한하고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려고 했던 유대적인 사고를 열어 놓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의한 보편적인 구원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이 왜 그렇게 했을까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루터식의 사고는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 받는 것이지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차원에서 이해했던 것이 로마서를 어렵게 느끼도록 만들고 조직신학적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로마서 첫 부분 인사말에서부터 ‘믿음에서부터 믿음에 이르기 까지’를 계속 이야기한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을 넘어 사명, 사도의 직분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로마서는 선교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계속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로마서를 바라보면 개인이 구원을 받았느냐 받지 못했느냐의 차원에서만 이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유대인들이 자기만이 구원받았다는 한계를 뛰어넘어서 구원이 열려있고 그것에 대해 우리가 책임을 가지고 직분을 가지고 감당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이면적인 유대인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로마서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key입니다. 물론 구원의 차원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면도 있지만 보편적인 은혜, 누구에게나 다 열려있는 은혜로 보고 있지 않으면 이면적 유대인 또 예수라고 하는 삶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진정한 목적을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믿음은 자기 확신을 통해 자랑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으로 자기 것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태도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과 소원과 목적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예수가 온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표면적 유대인이 율법의 행위를 통해서 죄를 깨닫고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 예수를 보는 것입니다. 구약의 시간 속에서 사람들이 메시야 대망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믿음의 선진들조차도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온전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믿음의 실체가 메시야가 올 수밖에 없다, 메시야가 필요하다는 신앙이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 라는 말은 그 믿음의 실체가 예수인데 믿음의 실체인 예수를 구약에서는 앞당겨서 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믿음을 통해서 예수가 필요하다는 것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가 된 것입니다.
구약의 모든 삶의 과정은 다 예수를 지칭하고 있는 것이고 예수를 통과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온전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오셨다는 구약의 시간과 예수가 온 이후의 시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 사람들은 아무리 말씀을 봐도 그 안에 예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말씀으로 예수를 봅니다. 그리고 예수를 통과해야지만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도 예수가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믿음,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히브리서기자는 그 마음만으로도 그들을 믿음의 선진들로 인정해준 것입니다. 또는 욥은 처음부터 의인이었는데 하나님이 사단에게 자랑하는 바람에 42장 까지 가면서 애매한 고난을 당합니다. 사실은 욥이 구약에서 메시야를 만났던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말로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게 되었다고 마지막 신앙의 간증을 했는데 메시야를 만났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고난의 메시야를 구약시대에 경험했다는 것은 대단한 믿음입니다. 욥의 믿음이 애매한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이고 체휼이고 진정한 나눔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신 이유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준 언약의 sign이었습니다. 동시에 모든 사람들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부르신 것입니다. 생명을 나누는 과정으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 자체가 공동체를 이루시고 그 공동체를 통해서 생명을 나누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생명의 나눔은 여러 가지 모양이 있습니다. 교제, 관계, 내 것을 함께 공유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결국 보편적인 태도를 가지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아서 서로 나눌 수 있는 삶이 생명관계를 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생명을 나눈다는 것은 피를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이고 한 지체라는 것이 피의 관계입니다. 학연, 혈연, 지연이라고 하는 것 중에 가장 강한 것이 혈연입니다. 그런데 피보다 더 진한 것이 영입니다. 영의 관계가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본토, 친척, 아비집을 제대로 떠나지 못합니다. 전부 혈연, 학연, 지연에 꽉 잡혀서 영적인 관계를 할 수가 없습니다. 특별히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문화적 프레임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족이기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우선주의입니다. 그래서 모든 정치인들의 공약에는 두 가지 내용이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은 사실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야 합니다. 생명관계는 영적인 피를 나누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단들이 ‘가족을 떠나라, 부모를 떠나라’ 라고 강하게 얘기하는 근거가 말씀에 있습니다. 영적인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지만 또 부모가 원수라고 말씀하기도 하셨습니다. 영적인 관계로 관계를 다시 재정립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맞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이단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매일 가족관계, 혈연에 꽉 잡혀있어서 일을 못합니다. 무엇인가 하려고 하면 발목을 잡습니다. 영적인 관계는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이상한 선택을 하시면 안 됩니다. 육적인 관계를 다 끊고서 모든 사람과 영적인 관계를 하겠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합니다. 문제는 일반 교회가 계속 육적인 것에 잡혀 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영적인 관계를 해 보면 육적인 관계도 새롭게 이해가 됩니다. 사도바울도 나중에 육적인 유대인들을 내버려두면 안 된다고 자신이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진다 해도 목숨 바쳐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육적인 관계를 주신 또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관계를 이해해야지만 그 관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 생명관계는 시간을 공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생명관계는 영원한 시간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매일 술을 마시면서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고 말했던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헤어지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과 생명관계를 하고 있다면 모이기에 힘쓰는 것입니다. 함께 나누고 있는 시간이 있는 것입니다. 시간을 공유하지 않으면서 관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과의 생명관계 우리 안에서 생명관계를 하고 있다는 것은 관계 속에서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갈 70년 8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이루는 시간을 함께해야하는데 그 시간이 생명을 투자하는 시간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시간을 공유하고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생명관계가 온전해지면 영원한 시간으로 남는 것이고 그 과정들이 필요합니다. 짝사랑도 과정이라고 한다면 나중에 사랑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 영원한 짝사랑은 생명관계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이 구약에서는 안식일이라고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은 쉼과 평안을 통해 하나님과 진정한 관계성을 갖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지금도 안식일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하고만 관계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안식일이 깨지면서 언제든지 함께하시는 예수로 우리 가운데 오신 것입니다. 그 시간이 끝나는 시간이 아니라 ‘지금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이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시면서 함께하시겠다는 임마누엘의 시간입니다. 임마누엘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세 번짼, 생명관계는 공간을 공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사람들에게는 가나안 땅이 생명관계를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나안 땅이 예루살렘이 되는 것이고 예루살렘이 성전이 되고, 성소와 지성소라는 분명한 공간에 가면 하나님의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예수그리스도가 우리 가운데 오심으로 말미암아 그 분이 내 공간으로 들어오셔서 어느 곳을 걷든지 함께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은 거의 같은 개념이지만 하나님이 차지하는 공간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그 공간이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보는 관계가 생명관계입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 속에서 섬기는 자가 목자, 권위자입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는 주종의 관계가 아니라 부모와 자식의 관계인 것처럼 끊임없이 품어주고 보살펴 주는 관계입니다.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는 것이 생명관계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논리는 작은 자가 큰 자를 섬기게 되어 있는 조직의 관계입니다. 섬기는 공간, 통치하는 공간이 생명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신약으로 넘어오면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피의 관계라는 것이 복음입니다. 복음 안에서 다 순종하는 것이고 언제든지 어느 곳이든지 상관없이 우리가 있는 장소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복음을 가지고 교회공동체라는 공간 속에서 언제 어느 곳이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생명관계를 이루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먼저 부르시고 먼저 은혜를 주시고 나를 사랑하신 이유는 또 다른 생명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보고 있지 않은 논리는 아무리 좋은 설명이라 할지라도 사실은 자랑이나 비난으로 올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표면적 유대인들에게 행위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주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보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교회라고 하는 것 속에서, 구원이라고 하는 것 속에서 자꾸 개인주의화 되어버리니까 나만의 하나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생명관계가 아니라 자꾸 생명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라고 했을 때 사실은 복음 가운데에서 복음의 사명을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27.Where then is boasting? It is excluded. By what kind of law? Of works? No, but by a law of faith.
자랑할 만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 아무것도 없다.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오직 믿음의 법에 의해서니라.
믿음의 법이 21절부터 26절 까지 나와 있던 개념들입니다. justified(칭의), redemption(구속), propitiation(화목제물, 속죄제물), pass over(넘어감)이 사도바울이 가지고 있었던 믿음의 속성들이었습니다. 칭의는 법적용어로 하나님이 의를 선포해 주셨다는 것이고, 구속이라는 말은 대신 값을 치르는 것이고, 속죄제물은 대신 제물이 되는 것이고, 넘어감은 기억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속성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의 법으로만 자랑할 수 있는 것이지 율법의 행위를 통해서 나타나는 것으로는 자랑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28.For we maintain that a man is justified by faith apart from works of the Law.
우리는 율법의 행위와 상관없이 믿음에 의해서 사람이 의롭게 된 것을 주장한다.
사도바울이 ‘we(우리)’ 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미 로마교회도 이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오직 믿음에 의해서만 의롭게 되었다는 것은 그 당시 초대교회나 로마교회나 어떤 교회든지 이 문제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29.Or is God [the God] of Jews only? Is He not [the God] of Gentiles also? Yes, of Gentiles also,
하나님이 유대인에게만 하나님이겠느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이 아니시냐? 하나님은 유대인의 하나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방인의 하나님이다.
지금 사도바울은 ‘너희들이 지금 이방인들을 보고 있느냐?’ 고 묻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에게 마음이 열려있느냐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로마교회를 향해서 구원의 보편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행위를 믿느냐 아니냐의 차원이 아니라 이방인에 대해서 열려있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는 또 다르게 해석되고 적용되어야할 것입니다.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구원이 열려 있는 것에 대해서 알고 있느냐? 는 질문으로 들을 수도 있고, 타종교나 우리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열려있는 것을 알고 있느냐고 묻는 것으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30.since indeed God who will justify the circumcised by faith and the uncircumcised through faith is one.
하나님이 믿음에 의한 할례자나 믿음에 의한 무할례자나 justify 할 수 있는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31.Do we then nullify the Law through faith? May it never be! On the contrary, we establish the Law.
그런즉 믿음에 의해서 율법이 허물어지고 폐할 수 있느냐하면 절대 그럴 수 없다. 반대로 그 율법을 세우고 온전케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율법에 대해서 계속 부정적인 것을 얘기했는데 율법을 패하고 살아야 되는 것이냐 하면 그건 아니고 율법을 굳게 세워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율법 자체를 지금까지 보았던 것과는 다른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만 사랑하시는구나.’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살아야 되는가?’ 지금까지 율법이 자기사랑과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기능만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율법의 기능은 원래 ‘나는 찌질 하구나.’하고 죄를 깨닫게 하는 것이고 ‘저 사람도 율법을 통해 깨달아야 되는데....’하는 안타까움과 그것을 통한 사명을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율법의 부정적인 기능과 긍정적인 기능입니다. 이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율법인데 그 율법을 자꾸 우리가 오해하니까 정죄하거나 자기사랑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율법이 이미 우리에게 이 의미를 충분히 가르쳐주고 있지만 우리는 율법을 통해서 또 다른 사명을 깨달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면적인 유대인들은 예수를 만나면 절대 자존감을 갖게 되고 하나님 앞에서 사명을 갖게 됩니다. 사명을 감수하기 위해서는 율법을 가지고 몸이 바뀌어야 합니다. 예수를 보는 것은 마음이고 그 예수를 살아가는 것은 몸입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우리가 부활한다는 것은 성령께서 몸으로 오셨기 때문에 몸이 바뀌는 것입니다. 불의의 병기가 의의 병기로 바뀌는 사건이 성령체험입니다. 로마서도 나중에 성령이 이야기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가지고 있는 믿음으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고 몸으로 살아야 되는데 몸은 반드시 성령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육체에 부어주신 것이 성령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사람은 성령의 열매, 실재가 있는 것입니다. T.V가 있어도 플러그를 꽂지 않으면 안 되고 또 전원스위치(리모콘)를 눌러야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플러그가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시켜주는 의입니다. 그리고 성령이 리모콘입니다. 그런데 플러그와 리모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의롭다 칭함 받는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이 깨달아지는 리모콘의 역사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201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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